비가 온 뒤 청명한 하늘을 뒤로하고 시원한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날~
산들바람, 여름은 두번째 숲 마실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첫 번째 날의 긴장감은 툴툴 털어버리고 오늘은 숲 속을 자기만의 속도로 걷고 뛰면서 신나게 놀아보려고 합니다~^^
알록달록 장화를 신고 벚꽃잎 카페트를 따라가 숲 속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숲 속으로 들어가자 자색 목련의 향기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달큼한 향기를 품은 꽃잎의 앞과 뒤의 색도 관찰하고 진한 향기도 맡아봅니다.
걷다가 펼쳐진 숲에 보라보라 제비꽃으로 꽃반지도 만들고 이름표에 장식도 해봅니다.
꽃이 빨리 피어서 인지 애벌레도 벌써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트 모양으로 잎을 갉아먹은 애벌레가 궁금한 아이들은 모여서 집중을 합니다. 작은 것에 더 집중하기 마련이니까요~~
내리막길, 오르막길을 끝없이 걷고 뛰다 보면 흰 백발 호호 할미꽃을 만나 인사합니다.
아이들에게는 하나하나 의미를 불어넣는 생명력 있는 친구 입니다.
경사면을 뛰고 구르고 미끄럼 타고 아이들이 선택한 놀이에 자유롭게 스스로 집중해서 자기만의 속도대로 놀이합니다.
거미 닷! 올챙이 닷 ! 꼬끼오 닷 ! 외나무 타기! 웅덩이에서 첨벙첨벙! 아기똥풀로 매니큐어 칠해보기~
이 모든 도전은 아이들을 움직이게 하고 자존감을 높게 만들어 줍니다. 기다려 준다면 요~^^
오늘 아이들의 젖은 옷을 “ㅈ ㅏ알 놀았구나~” 칭찬해 주세요~~^^
웅덩이를 건너는 가장 멋진 방법은~~ 즐기는 것 아닐까요?
저희 잘 놀았죠? ㅎㅎㅎ
첫댓글 정말 신나게 잘 놀았네요! 에너지가 발산된게 저녁에 집에서도 느껴졌어요~오늘하루 만족스럽다 하는 마음이었어요ㅎㅎ신나게 뛰어놀수있게 허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날쌘돌이 진우가 꿀잠 잤다고 하니 행복하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4 18: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4 21:2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4 20:3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4 21:28
경사면 구르기가 제일 재미있었나 봐요^^
윤아는 역시 활동적인걸 좋아해~ㅎㅎ
윤아는 스피드를 즐길 줄 아는 것 같아요~^^
저기에서 데굴데굴 굴렀군요~ㅋ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