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손상은 적고 털 깨끗하게 제거
제모크림ㆍ왁스ㆍ모근제거기 등 다양
노출의 계절, 팔ㆍ다리, 겨드랑이에 거뭇거뭇 드러나는 체모만큼 여성들을 속상하게 만드는 게 또 있을까. 본격적인 더위에 앞서 미리 제모상품을 준비한다면 올여름 민소매와 핫팬츠가 두렵지 않다. G마켓 리빙&뷰티사업실 유수경 실장은 “최근 제모제품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71% 증가했다”며 “단순히 털을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피부 보호기능 등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말했다.
●면도기=면도기는 사용 시 통증이 적고 편리한 반면 짧은 털까지 제거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효과적으로 면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젤이나 클렌징 폼을 함께 사용하고 남은 잔털을 족집게로 뽑아주면 고통도 덜하고 지속력도 높일 수 있다. 질레트 의 ‘비너스’, 도루코의 ‘샤이’등 여성 전용면도기는 부드러운 제모를 도와준다.
●제모기=가격은 비싸지만 일회용 면도기와는 달리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필립스 ‘샤티넬 아이스 프리미엄 HP-6503’은 스킨 쿨러를 갖추고 있어 피부 진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브라운스 제모기’나 ‘엠조이 모근제거기 AP-97B’ 등은 남아 있는 모근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제모 크림=바르고 씻어내면 고통 없이 제모가 가능한 크림타입도 인기다. 비트는 쉽고 빠르게 제모할 수 있는 ‘스피디 크림’과 무스 타입의 ‘라세라’를 내놨다. 면도기처럼 생긴 도구가 들어 있어 제모를 원하는 부위에 크림을 펴 바른 후 도구로 밀어주면 된다. 뿌리기만 하면 제모가 가능한 스프레이 타입 제품도 있다. ‘칼로 스프레이’는 팔, 다리, 등, 가슴 등 넓은 부위의 제모를 위한 제품이다.
●제모 왁스=왁스제품은 한꺼번에 많은 털을 제거하고 솜털까지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어 가장 확실한 제모방법이다. ‘뭄 클래식’은 털에만 붙고 피부에는 달라붙지 않게 제작된 제모 왁스. ‘비트 콜드 왁스 스트립’은 테이프로 된 왁스 제품으로 두 손 사이에 약 10초간 넣고 데운 후 원하는 부위에 붙였다 떼기만 하면 된다.
인터넷쇼핑몰 ‘11번가’에선 비키니 라인을 겨냥한 왁스 제품을 판매한다. 끌로랑에서 내놓은 패치 형식의 제품으로 부드러운 아몬드 오일 성분이 제모 효과를 오래 지속해주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