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에게
여성국극보존회의 일꾼이었던 김태현 군이
오늘 새벽 교통사고로
38세의 일기로
안타깝게도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 군은 어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경연대회 진행자로서
일을 끝내고
자정 조금 넘은 시간에
자신의 부인과 연주자 2명과 함께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전주시 중화산동 백제로에서 좌회전 하던 중
26살 박 모 씨가 몰던 폴크스바겐 승용차에게
우측 뒷문을 정면으로 부딪쳐
자신과 연주자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부인과 연주자 한 명은
현재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국극보존회 이사장이자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이신
홍성덕 선생님께서 나에게 늘
여성극극의 진흥을 위해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셨기에
세미나 등 실무 진행을 위해서 김태현 군과 통화를 하거나
이메일 주고받은 일이 여러 차례 있고
나와는 페이스북 친구로 맺어져
김태현 군을 알고 있었고
오늘 김태현군의 친구이자 현장에 내려가 있는
국악디지털신문 김태민 기자로부터
슬픈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김태현군의 사망은
홍성덕 이사장에겐 크나큰 슬픔이자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홍성덕 이사장의 오른팔 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획인력이 부족한 국악계에서도
큰 손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죽음은 이렇게 늘 삶의 이면에 함께 있으며
언제 어떻게 불쑥 찾아올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 있는 순간에
삶을 진지하게 향유하며
진지하게 살아갈 필요가 있는 것이겠지요.
다시 한 번 고인과
함께 유명을 달리한 연주자에게도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어? 아들과 같이 음악활동하던 정민군도 어제 새벽 택시타고 가다가 전주에서 교통사고로 ...
아들하고 전날 통화중에 전주 가고있다고...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고 새벽 5시에 연락받고 어찌나 안타까워 하던지 많이 울던데......
부모님은 어찌 한답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두분 쾌유를 빕니다.
정민군이 바로 그 차에 타고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넘 안타깝네요.
나이, 재능 너무아까워서 제 심장이 벌렁입니다. 내가 공연히 미안해 집니다. 잘 나지도 못한 주제에 너무 오래살아서 입니다.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아프면 병원과 좋다는 것 찾는 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