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청주온누리감리교회 전병미 집사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하나님을 춤추게 하는 일! 전도를 위해 부름 받은 나! 그러나 전도는 내게 기쁨이나 평안이 아니라 부담스러움이었다. 혼자 하는 전도는 엄두도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꾸준히는 더군다나 할 수 없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는 매주 월요일마다 교회주변 아파트 단지 앞에서 부침개, 샌드위치, 맛탕, 지금은 식빵바게트로 지역주민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노방전도를 통한 등록과 정착은 우리를 늘 힘들게 했지만 그래도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이 일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담임목사님께로부터 MD가만이전도에 대해 듣게 되었고 컨퍼런스를 통해 MD가만이전도의 맛을 보게 되었다. 아~~~ 저렇게 하면 전도와 정착이 되겠구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용기가 생겼다.
함께 컨퍼런스에 참여한 권사님 집사님들도 같은 마음을 주심을 확인하고 하나님의 간섭을 느끼게 되었다. 맞았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서 일하고 계셨다. 훈련 첫 시간이 끝나자 함께 팀이 된 오 권사님의 폰에 예전에 알던 집사님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집사님이 교회를 정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만나자는 연락이었다. 권사님은 바로 가지 않고 내게 기도부탁을 하셨고 우리는 새벽마다 그 가정을 놓고 기도를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후 집사님의 사업장으로 팀으로 찾아갔다. 집사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그간에 신앙생활을 하며 고단했던 일들을 이야기 하시면서 교회를 찾고 있던 중에 오 권사님이 생각나 전화를 했다는 것이었다. 집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배운 대로 급하게 "교회에 바로 나오라"고 말하지 않고 마음이 감동될 때 편한 마음으로 예배드리러 오시라고 하고 가게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해서 돌아왔다.
드디어 주일이 되었다. 집사님은 바로 그 주일에 교회로 오신다고 하였다. 오권사님은 성가대로 봉사를 하시기 때문에 내가 일찍 교회 앞에서 집사님네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집사님을 가게에서 만났고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가족들 이름을 알고 있었다.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그들을 예배당으로 인도했다. 만약에 팀으로 전도하지 않았다면 집사님 가족이 교회에 정착하는 데 힘들어 하셨을 것이다. 강사목사님이 VIP가 쉽게 잘 정착되게 하려면 반드시 팀으로 전도하여 교회에 오시기 전에 관계를 맺어야 해야한다고 강조하신 이유를 알게 되었다. 우리 팀은 5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었는데 훈련받은 대로 모두가 이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어떻게 섬길지 계획을 세우고 그들이 교회에서 낯설지 않게 잘 정착하도록 섬겼다.
매주 수요일마다 우리 팀은 자비로 반찬을 만들어 가만이전도(가보자! 만나보자! 이야기하자!-들어주자! 팀전도)로 집사님을 섬겼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하셨지만 계속하면서 좋은 마음으로 받아주셨고 그러면서 우리 팀 5명을 모두 소개할 수 있었다. 이후로 집사님은 계속 예배에 참석하셨고 6주차에 교회에 등록하셨다.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 집사님네 가정은 지금 교회의 지체로 서기위해 새신자 교육을 받고 계신다.
이 일을 위해 함께하는 우리 팀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 이어졌다. 나는 운전을 하지만 길치다. 그래서 아는 길만 간다. 이것을 아시고 인간 네비게이션 집사님을 붙여주셨고, 음식의 달란트가 계신 권사님, 정리정돈의 달인 권사님, 남들보다 먼저 재료를 준비하시는 집사님, 더할 나위없는 조합으로 묶어주셨다.
무엇으로 우리의 VIP 10가정들을 섬길까? 요즘은 모두가 바쁘기 때문에 반찬을 사먹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매주 수요일에 반찬을 한두 가지씩 만들어서 섬기기로 하고 각자 자발적으로 회비를 걷기로 했다. 이 일을 알고 목사님도 회비로 힘을 보태주셨고, 마트에 가면 우리의 필요를 알고 돈을 적게 받고 채워주시는 좋은 가게를 만나게 하셨으며, 생각지 않은 방법으로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일들도 생겼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우리 팀원들이 모두 기도의 자리에서 MD의 3대 정신 십자가사랑!(죽음+희생+헌신+용서+양보+인내=섬김) 성령의 감동!(말씀과 기도) 즉각 순종!(나가면 있고! 안 나가면 없다!)으로 무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령님께서 감동주시면 즉각 순종하는 마음으로 대기하고 있다.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는 팀원들과의 MD가만이전도정착 사역은 너무나도 기쁘고 신바람이 난다.
우리의 VIP 10가정들에게 맛있는 반찬으로 섬기기 위해 고민하며 기도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기도응답을 보여주시기 시작하셨다. 우리가 섬기던 장기결석신자들이 주일마다 보이기 시작했고, 교회봉사에도 참여하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또 다른 VIP들은 교회출석은 하고 있지 않지만 처음 찾아갈 때보다 말수도 많아졌고 당신들의 고단함과 가정의 문제들을 내어 놓기 시작했다.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 MD의 정신(십자가사랑·성령의 감동·즉각 순종)으로 가만이전도(가보자! 만나보자! 이야기하자!-들어주자! 팀전도)를 하니까 되는구나! 자신감을 가지고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하며 우리 팀은 영적으로 점점 더 민감해졌다. 더 나아가 우리들의 눈을 여셔서 영혼들을 보게 하셨고 기도하며 성령의 감동에 따라 즉각 순종하여 섬기게 하셨다. 이 십자가 사랑의 섬김을 통하여 좋은 열매들을 많이 주셨다.
그 중에 수원에서 이사 온 신혼부부가 있었다. 이 부부는 본 교회를 가지 못하면 우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워낙 본 교회에 대한 사랑이 큰 분들이어서 등록을 이야기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팀은 계속해서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고 부담스럽지 않게 섬겼다.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니 신앙생활 깊이도 느껴졌고 또 성격들이 밝아서 교인들을 어려워하진 않았다.
훈련 4주차 주일에 주방에서 봉사하고 있는데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이 부부를 만나 섬겨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그들이 있는 로뎀나무(교회 커피숍)로 찾아갔다. "안녕하세요? 온누리감리교회 전병미 집사입니다." 인사를 하고 그들과 다과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데 수원에 있는 본교회가 멀어서 청주에서 교회를 정하려고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지금이구나!’하고 등록을 적극 권유했다. 부부는 등록을 하고 교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오후예배를 함께 드렸다.
성령님의 감동에 순종함으로 아름다운 부부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 됨이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하다. 이들도 지금 교회에서 새신자 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교회의 지체로 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 팀들은 기대하고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MD전도정착을 통해 보내주신 이들을 어떻게 세워가실지 함께 기대하며 기도와 섬김으로 도우려고 한다.
하나님의 영혼구원 역사는 이번 주에도 쉬지 않고 남자청년을 보내주셨다. 이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VIP들이 우리가 MD의 정신으로 준비되어 영혼들을 섬기려고 하니까 VIP들을 계속 생각나게 해주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가만이'로 섬기게 하시고 매주마다 영혼들을 보내주셔서 신이 난다. 마지막으로 이번 MD가만이전도정착 훈련을 통해 나에게 먼저 부름 받은 자의 소명을 회복 시켜주시고, 맡겨주신 영혼을 잃지 않기 위해 십자가의 사랑과 성령의 감동으로 즉각 순종하며 달려갈 수 있도록 뜨거운 열정으로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신 주준석 목사님과 강영단 사모님게 감사드리며 또 이렇게 좋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경태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매주 영혼들이 돌아오는 역사를 보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