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소장님,
언론에서 잘 봤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님을 그곳에 모시기 위해 TF팀까지 만들어서 독방을 만드셨다고요? 뭐 소장님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일개 교도소 소장님이 자의로 그런 큰 일을 하셨을리는 없을테고... 뭐 위에서 까라니 깠을 뿐이겠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어차피 국민의 혈세로 만든 그 독방, 괜히 증거 없앤다고 서둘러서 없애지 말고 조금만 그대로 두셨으면 합니다.
어디에 쓸거냐고요?
'에잇, 잘 알면서...'
6평이란 그 공간이면 쥐새끼 대장 한마리와 그 쫄개 쥐새끼 천마리 정도는 충분히 수용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3년 반이나 남았는데 그 때까지 그 방을 비워두기 힘들다고요?
아닙니다.
물론, 1년 안에라도 그 방을 쓰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설사 3년 반을 꼬박 기다려야 한다고 해도... 예의바른 우리 국민들 쥐박이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그 정도는 충분히 기다려 줄 수 있습니다.
부디, 소장님의 현명한 결정을 바랍니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6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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