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으로 세계 제패한 김인경 선수
여자 프로골퍼 김인경이 6일 영국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인경은 6년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다가 올해 세계적인 대회를 연달아 제패,
이번 브리티시까지 3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브리티시 여자 오픈은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메이저 대회다.
김인경이 우승을 이룬 배경에는 꾸준한 참선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17세 때 미국 주니어골프대회를 휩쓸고, 2006년 LPGA투어 Q스쿨 1등 통과 등 화려한 경력을 쌓다가
2012년 챔피언십 결승 연장전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후 트라우마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던
김 선수는 명상을 접한 뒤 마음의 평정을 얻고 이번에 메이저 대회 우승과 3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 선수 뿐만 아니라 명상 참선 등 마음을 맑히는 수행으로 침체를 벗어나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거나 좋은 기록을 남기는 선수가 많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해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남긴 박찬호 선수가
참선을 통해 대기록을 달성한 대표적인 사례다.
철옹성이라고까지 불리는 한국 양궁선수들도 참선으로 정신 집중 훈련을 받는다.
참선 명상이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기록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참선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 봄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기 때문이다.
<육조단경>에서는 좌선(坐禪)을 ‘밖으로 모든 좋고 나쁜 경계에서 분별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좌(坐)라 하고, 안으로 자신의 성품이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보는 것이 선(禪)’이라고 했다.
즉 마음 밖의 경계에 흔들리지 않고 본래 밝은 마음을 되찾는 것이 참선인 것이다.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운동선수들은 매 순간 긴장을 놓을 수 없고
조금만 예상과 빗나가도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참선 명상 등은 그 순간 바깥 경계에 흔들리지 않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양궁 펜싱 골프 등 강한 정신 집중을 요하는 종목의 선수들에게는
참선이 경기력 향상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학생들의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기도 한다.
물론 참선의 목적은 경기에서 선전이나 학습 향상이 아니라 본래 자신의 성품을 바로 보는데 있다.
참선이 옛날에는 스님들이나 선수행하는 일부 재가 불자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공부 도량이 많아지고 수행법도 널리 퍼져서 많이 대중화 됐다.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참선공부처를 도심에 더 많이 만들고 정보도 활발하게 제공해야 한다.
참선 공부를 하고 싶어도 세부 정보를 아는데 힘이 든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도 법사, 교수 양성도 중요한 과제다.
참선이 종단의 기본 수행법이면서도 이를 제대로 지도할 법사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김인경 선수가 참선 명상 수련을 했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와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교신문3321호/2017년8월16일자]
첫댓글 거룩하시고 大慈慈悲하신 부처님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