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목) ~ 7(금) 육사동기생 3가족 6명 동참
<1일차>
- 06:50 경춘 고속도로 가평휴게소 만남
- 07:30 화양강휴게소 조식
- 10:00~ 11:30 백담사 참배 및 영시암 방향 명상길 답사(삼림욕)
- 13:00~ 속초 전통시장 내 감자옹심이 점심식사 및 시장 답사
- 14:30~ 양양 낙산사 참배
- 17:40~ 척산온천 온천욕
- 20:00~ 속초 이모네 식당에서 저녁식사(가오리찜)
- 대명콘도 숙박
<2일차>
- 09:00~ 콘도에서 조식 후 출발
- 09:30~ 고성8경 중 제4경 청간정 답사
- 10:20~ 고성8경 중 제2경 천학정 답사
- 11:00~ 고성8경 중 제7경 송지호 답사
- 12:00~ 고성8경 중 제3경 화진포 백사장 답사
- 13:00~ 점심식사(화진포막국수)
- 14:15~ 17:00 화진포 출발, 진부령 경유, 서울 복귀
지나고 보니 짜임새 있는 여행이었지만 그냥 편안하게 동네 공원 가듯이 나선 나들이였다. 가족들이 봄나물 뜯으러 나서는데 함께 따라 간 격이기도 했으니 명승지를 찾아 여행을 하자는 그런 계획적인 나들이가 아니었다. 대명콘도에 1박 예약이 되었다고 하니 시간 되는 몇사람이 함께 한 것이다. 콘도에서 아침식사 한끼 해먹을 준비만 해서 동참했다.
동해안으로 여러차례 여행 다니다 보니 유명한 곳이라고 이름 붙은 데는 안 가본 곳이 별로 없을 정도로 다 안다고 생각하여 그냥 콘도에서 푹 쉬고 오면 되겠지 하고 떠났다. 연휴를 맞는 첫날 아침에 차량이 밀리기 이전에 출발하느라고 아침 6시경에 일찌감치 송파지역을 나서니 경춘고속도로가 무척 한산하여 첫 휴게소인 가평휴게소까지 쉽게 갔다. 일행이 다 모여 가볼 코스와 시간을 정하는데 딱 부러지게 색다른 곳은 떠오르지 않고 다 한번씩은 가보았던 그런 곳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맛있는 식당을 찾아 여러가지 음식 체험해 보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정했다.
꼭 가볼 식당 메뉴
- 감자옹심이(속초 관광수산시장 내 감나무집 033-633-2306 )
- 속초 가오리찜(속초 이모네집 033-637-6900)
- 양양 순두부(양양공항 앞)
- 막국수(화진포막국수 033-682-4487)
- 닭강정(속초 관광수산시장 내 만석닭강정 1577-9042)
동해안 간다고 생선회로 식사하는 것은 오히려 서울에서보다 더 나을 바가 없으니 토속음식 위주로 하자는 의견으로 일치되었다. 콘도에서는 아침식사 한끼만 해먹고 3끼니를 골고루 먹어보자고 했다. 아침식사는 가는 길에 부득이 홍천 부근의 화양강휴게소의 야외좌석에서 일반식사로 하고 점심식사부터 앞의 메뉴를 따르기로 한 것이다. 제주도 여행갈 때마다 제주도 분위기가 나는 독특한 맛집을 제대로 맞춰 본 적이 없어 늘 실망스러웠는데 여행에서 그 지역 맛집을 잘 선택하는 것은 인상에 남는 여행의 필수요소가 된다 할 것이다.
백담사에서 영시암쪽 숲속 명상길 답사
호젓하고 아름다운 숲속 오솔길이 1시간 여 동안 맑은 개울물을 따라 상류로 영시암까지 이어진다. 계속 그 길을 3~4시간 가면 봉정암에 이르고 소청, 중청을 거쳐 대청봉까지 이어진다. 매년 두차례 그 길을 따라 10년 이상 성지순례 답사를 계속해 오고 있지만 똑같은 길이라 지루하다거나 한 적은 없다. 계절따라 전혀 색다른 분위기가 있고 봄에 가면 정상은 겨울이고 여름에 가면 정상은 봄이며 가을에 가면 정상은 벌써 겨울이라 언제 가 보아도 여러 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그 중에 첫 한시간 정도의 길은 비교적 평탄하고 거의 그늘로 이어지는 길이라 누구나 갈 수 있고 언제 나서도 편안하다.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고 입구지역 숲속 체험만 하고 아쉽게 되돌아 나왔다.

홍천 화양강 휴게소의 야외자리엣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다보니
'청정조각공원 휴게소'가 나타난다.
묘한 조각작품들이 즐비하여 한참동안 구경...


백담사 입구 용대리주차장에 도착하여 셔틀버스 편으로 백담사로 이동

백담사 계곡을 배경으로




계곡을 따라 영시암쪽으로 숲길 명상걷기


백담사를 나와 미시령을 넘으니 영동지방 기후는 서쪽과 완전히 다르다.

대명콘도가 리모델링을 완료하여 '델피노'로 이름이 바뀌었다.



콘도 첵크인 후 점심식사 하러 속초로...

식당 가는 길에 어느 가게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o 속초 전통시장 내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식당에서






점심식사 하고 나오는데 아직도 기다리는 줄이 길다.
가까이 가 보니 자그마한 찹쌀호떡 집이다.



그리고 유명한 만석닭강정에서 한박스 사서 차에 싣고


o 낙산사 원통보전, 약사여래 해수관음상, 의상대, 홍련암 참배


지난번 왔을 때는 화재로 폐허가 된 건물들을 복구하느라 어수선했는데 이제 말끔히 정비되어 있다.








의상대와 홍련암




내일 비가 오려나 개미들의 집단 이동이 시작되었다.

o 해변가 이모네식당에서
예약은 안되고 현장에 가서 대기표를 받아 해변에서 30여분 기다리고 있으니 들어오시라고 전화가 온다. 가오리찜으로 저녁식사(중 2접시 7만원)












o 콘도에서 아침식사 후 고성8경 중 4곳을 향해 출발
- 청간정
- 천학정
- 송지호
- 화진포 백사장


제4경 청간정


이승만대통령 글씨


최규하대통령 글씨





제2경 천학정









여러 형상의 바위들이 있다.


우람한 소나무에서 정기를 받고...




재7경 송지호





해당화





인동덩굴 노란 꽃과 흰꽃이 다른 종류인 줄 알았더니 노란꽃 흰꽃이 함께 핀다

금계국 꽃도 두가지 종류가 있나 싶었다.
꽃잎이 튜브처럼 말려있는 꽃과 넓게 핀 꽃...
그런데 튜브처럼 생긴 꽃잎이 점차 활짝 피면 똑같아 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제3경 화진포의 군 콘도 앞 해변에서









o 화진포막국수 식당에서 점심식사 - 이곳도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식당이다.







진부령을 넘어 서울로...

진부령으로부터 내리막 끝자락의 산모퉁이 산꼭대기에 조성된 인재 부근의 우람한 인공폭포


바람골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의 40m 길이 날개가 80m 높이의 기둥 위에서 바람에 돌고 있다.

화진포를 출발한지 3시간 정도 걸려 오후 5시경에 서울 도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