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자생식물 종자를 생육 및 배양하는 시설이 전국 최초로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캠퍼스에 들어섰다. 영남대가 독도자연생태온실을 조성한 것이다.
▲30일 열린 준공식에서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김남일 본부장,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의원, 대전광역시교육청 배성근 교육감 권한대행, 영남대 배병일 특임부총장 등이 준공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독도자연생태온실은 독도에서 자생하는 멸종 위기 식물의 보존을 위해 독도자생식물들의 종자를 독도에서 직접 채종하여 이를 생육·배양하는 시설이다. 지상 1층 162㎡ 규모의 철골조 유리온실로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옆 시설관리지원센터 인근에 조성됐다. 이번에 준공된 독도자연생태온실은 경상북도와 독도 관련 화장품 제조·유통기업 서린컴퍼니(주) 라운드랩의 지원으로 조성됐다.
영남대는 이번에 조성된 독도자연생태온실에서 배양한 독도자생식물을 전국으로 보급해 독도교육과 독도사랑 확산에 활용하고, 관련 공무원, 교사,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독도 자연생태 교육 및 체험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는 ‘독도아카이브실’과 ‘자연박물관’, ‘독도자생식물원’ 등과 연계하여 접근성이 어려운 독도탐방을 대신하여 독도교육 체험 시설로 활용함과 더불어 독도식물의 보존과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최재목 독도연구소장(철학과 교수)은 “경상북도와 서린컴퍼니(주) 라운드랩의 지원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독도자생식물원’과 ‘독도자연생태온실’을 우리나라 독도연구의 허브인 이곳 영남대학교에 설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이번에 조성된 온실과 자생식물원은 일반 시민 및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독도 자생 식물과 생태 환경에 대해 알리는 체험교육장소는 물론, 독도교육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