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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캔터베리-뱅스타운 이민자료센터가 연방이민부 및 주체육부 후원 아래 지난 11일 야구나 가자드 공원에서 주최한 제1회 다민족 스포츠 축제(United We Play)에서 기술과 조직력이 뛰어난 한인팀은 월등한 체력으로 밀어붙이는 경찰팀의 공세를 막아내며 전반 2골, 후반 1골로 한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날 축구경기는 호주한인복지회(전임회장 이경재), 재호주대한체육회(회장 강대원), 호주한인축구협회(회장 강흥원)과 엘리사 무크타(캠시 경찰서 소수민족 연락관) 씨가 공동 주관했는데 이경재 회장은 "앞으로 경찰팀과 한인팀의 축구 친선경기를 정규전으로 발전시켜 경찰과 한인사회의 관계를 돈독히 하자"고 제안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회장은 호주 주류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함에 있어 한인사회에서 노력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이번 다민족 스포츠 축제처럼 동포사회의 체육인들이 호주 관민 단체의 스포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때 한호간 관민 친선과 이해가 증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재호주 대한체육회 강대원 회장 역시 이 회장의 취지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재호주 대한체육회가 한인복지회와 연대적인 노력을 펼쳐 스포츠를 통해 정부기관과 한인사회 간의 관민 친선에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이번 다민족 스포츠 축제에서 한국의 전통놀이인 제기차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히고 재호주 대한체육회는 내년도 연중사업으로 제기차기를 뉴사우스웨일스주 초등학교의 스쿨 스포츠로 보급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다민족 스포츠 축제에 여러 소수민족의 전통놀이가 소개되었지만 한국의 제기차기처럼 아동의 균형있는 신체발달에 좋은 놀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제기차기가 호주사회에서 새로운 아동 스포츠로 전파되는 것은 한국 전통문화가 호주에 이식된다는 차원으로 그 중요성이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 태권도를 선보인 강형국 태권도 교실 단원들은 전체 행사에서 가장 높은 관객 참여도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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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호주 온라인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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