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때 권투를 배우기 시작했다. 맨날 복싱가기싫다 싫다 하면서 억지로 다니는데 그래도 운동이 끝나면 뿌듯하다.
얼마전에는 아빠와 스키장에 갔다. 오랜 만에 타니까 처음엔 자꾸 넘어졌다.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다음주에도 또 갈 예정이다.
복싱보다는 스키가 나한테는 더 잘 맞는 운동인 것 같다.
오늘은 설날이다. 외갓집과 친할아버지댁에 가서 세뱃돈을 많이 받아서 좋다.
그리고 오랫만에 엄마도 쉬어서 저녁엔 가족끼리 영화를 봤다.
상영중인 영화들을 거의 다 봐서 그냥 수상한 그녀라는 영화를 봤는데 엄마 아빠한테는 유치했겠지만 나는 재미있게 잘 봤다.
엄마친구들가족과 만났다. 오래만에 친구들과 동생들을 봤는데 키가 커지고안경 쓴 친구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예전부터 친했던 친구여서 서로 얘기 하다가 조금씩 다시 친해져서 재미있게놀았다.
친구,동생들과 같이 게임도 하고 맛있는 치킨도 먹고 나 홀로 집에, 세얼간이들이라는 영화를 다같이 깔깔거리면서 재미있게 봤다. 예전에 초등학교때 본 영화였는데 다시 보게 되어서 좋았다.
요즘은 특별한 일이 별로 없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놀다가 영어, 피아노학원 하고 복싱가고 또 놀고 자고 그리고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널고 개고 집안일도 한다.
첫댓글 왠지 재헌이의 일상이 그려진다.
복싱을 열심히 해서 그런가.. 머리스타일이 바뀌어서 그런가.. 뭔가 달라졌어. 여튼.
변화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니.. 스스로 느낄 때 쯤이면 누구나 알게 되지 않을까?
복싱 재미나게 배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