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교회 주일 설교
일시: 2022년 10월 16일
증언: 잡초같은 인생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성경말씀: 이사야 41:14~6
14.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15. 보라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16.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들을 날리겠고 회오리바람이 그들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김선태 목사님의 간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6․25 전쟁때 폭격으로 부모님을 여의었고 20일 뒤 수류탄 잔해가 폭발해 시력을 잃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지, 안마사를 거쳐 미군의 도움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숭실대와 장신대를 마치고 목사가 되었고 미국 매코믹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서울 신당동에 살았고, 외동아들로 10살 되는 때 6․25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어머님의 자상하신 음성“선태야, 아침식사하자.”그리고 평소 말씀이 없어시던 아버지는 식사중에“공습이 점점 심해지는데 몸조심해라. 전쟁중이니 먼곳으로 돌아다니지 말아라.”하고 염려하셨습니다. 아침식사 후 친구들과 놀다가 배가 고파 집으로 달려와 보니 우리 집이 폭격으로 날아가 버리고 부모님도 보이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를 울면서 부르고 동네를 찾아다녀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고아가 되어버렸습니다. 거지가 되어 음식을 구걸하여 살았습니다.
고아가 된지 20일째 되는 날, 어린 친구 7명과 함께 수박 따먹으려 밭에 갔는데 친구들이 수류탄을 모여서 만지작거리다가 폭발하는 바람에 다 죽고 자기 혼자 살았지만 화약가루가 덥쳐서 눈이 실명되었습니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고모집은 부자라 100리 길을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찾아 갔습니다. 그들은 불교신자들입니다. 그들의 학대는 대단했습니다. “쓸모없으니 물에 빠져 죽든지, 목매 죽든지, 나가 죽어버려라.” 하루 종일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모는 땔감 아카시아나무로 때렸습니다. 아카시아 나무는 가시가 많아 그때 맞은 상처 흔적이 60여 곳이나 남아 있었습니다.
하루는 고모 집 할아버지, 삼촌이 그를 동구 밖에 외딴 움막집, 죽은 사람을 잠시 놓아두는 상여 집에 버려두고 가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어두운 밤에 그를 버리고 간 후 그는 너무 무서워서 그 집을 나와 소나무 나뭇가지 위에 밤새운 뒤 새벽녘에 사람들이 지나가므로 소리쳐서 농부아저씨의 도움으로 다시 고모집을 찾아 온 적이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모여 잔치하는 날 그를 뒤뜰로 감춰버렸습니다. 헛간에 갇혀 있었는데 이웃집 할머니가 그를 딱하게 여기셔서 떡과 식혜를 갖다주면서 “이것 먹고 꼭 잘 살아야 한다. 하늘이 너를 도울 것이다. 이집은 반드시 망한다. 옛말에 병신 자식 잘 대접하면 덕본다는 격언을 이집은 모르는 구나!”하면서 위로해 주었습니다.
일사후퇴 전쟁 때문에 고모댁도 피난을 가야 했습니다. 떠나기 전날 밤 가족들이 안방에 앉아 그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그는 마루에서 가마떼기 깔고 포대를 덮고 웅크려 누워있었습니다.
“내일 선태는 독약을 밥속에 넣어 죽이고 산에 묻고 피난 갑시다.” 그 말을 엿듣고 너무나 겁이 났습니다.
일생 처음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의 부모는 불교를 믿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교실 옆자리에 앉은 친구따라 교회 갔는데, 가족이 교회 못 가게 말려도 주일만 되면 주일학교에 꼬박꼬박 출석했습니다. 그때 목사님과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것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오더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라는 말씀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는 기도했습니다.“하나님! 고모 가족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때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선태야!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일어나 가라!”2번 그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주의 음성을 듣고 그들이 잠들기를 기다려 가만히 문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붙들릴까 봐 달렸습니다. 논두렁을 지나, 산 넘고 물을 건너 큰 행길로 있는 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남쪽 피난길을 향해 달렸습니다. 교회에서 배운 어린이 찬송을 부르면서 무서운 밤길을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온 몸은 추워서 얼어붙은 것 같았으나 이상하게 등과 손발이 뜨거웠고, 앞이 환하게 비취는 듯 했습니다. 그날 이후 2년 반 동안 거지로 살았습니다. 주일날에는 반드시 교회에 나갔습니다. 동냥 돈이지만 제일 깨끗한 돈을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거지들이 그를 목사라고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어느 날 전라도 어느 마을에 밤에 옻나무를 쌓아둔 집 창고 안에서 잔 후 온 몸에 옻이 올라 독이 내부까지 들어가 배가 붓고, 걷기도 힘들어 나무 밑에 앉아 소리 내어 울고 있는데, 어느 할머니가 찬송을 부르면서 지나갔습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자♬ ”그 할머니는 그를 보고 간절히 병 낫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를 데리고 집에 가서 거지 옷을 벗기고 닭을 잡아 닭 물로 목욕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신 후 얼굴과 팔에 진물이 흐르는 부분을 입으로 빨아서 고름을 짜 주셨습니다. 20일 넘도록 그렇게 치료해 주셨습니다. 완치되었습니다. “얘야! 내가 너무 가난하여 너를 눈 고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들 힘이 없구나. 하지만 내가 사는 날까지 너를 위해 항상 기도해 줄테니 너는 앞으로 세계를 다니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랑의 종, 목사가 되어라!”하고 내 손을 잡고 기도하신 후 날 배웅했습니다. 그분은 김한순 집사님입니다. 그 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부산 송도의 라이트하우스에 맹인학생들과 같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의 어느 사감 선생님이 하루는 많은 사람 앞에서 그를 평가하기를 “공부 못하고 까불기만 하니, 졸업 후에 안마 침술이나 배워서 먹고 살 수밖에 없는 학생이다.”하고 야유 섞은 말로 억울하게 하였습니다. 그는 너무나 성이 나서 맨발로 밖을 뛰쳐나갔습니다. 밤이었습니다. 10분을 걸어 송도 바닷가에 앉아 분해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과연 저는 양 사감 말대로 전혀 희망이 없는 존재입니까? 저가 무능하여 희망이 없다면 바다에 몸을 던져 죽어 버리겠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염려하지 말아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너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얘야 낙심하지 말아라. 너는 희망이 있다.”3번 그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주님! 저가 박사가 될 수 있습니까?” “얘야! 낙심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믿고 나를 믿어라. 내게 맡겨라. 할 수 있다.”는 주님의 인자한 음성이 파도소리와 함께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정신이 번쩍 들어 일어났습니다. 그 곳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곽안련(찰스 알렌 클라크:Charles Allen Clark, 1878년 5월 14일 - 1961년 5월 26일), 곽안전 선교사의 소개로 숭실중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정상학생 3000명 중 맹인은 자기 밖에 없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점자 교과서도 없이 정상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기 어려웠습니다. 친구들이 일일이 불려주어서 노트에 점자로 필기했고, 방과 후에는 친구들이 읽어 주는 대로 교과서를 점자로 받아 적어야 했습니다. 손가락에 피멍이 든 적도 여러 번 있었고, 밤 12시에 자고 4시 반에 일어나서 해방교회 새벽 기도 후, 학교로 바로 가서 가난하여 삼립빵 1개로 펌프물 털어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기적이었습니다.
고3 때 5․16군사정권으로 맹인은 대학교 못 가도록 법이 되어 있었습니다. 대학 못 간다는 통보서를 안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여기서 무너지면 저는 희망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목사의 길도 못 갑니다.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야! 나는 너와 함께 한다. 싸워라. 이긴다. 된다. 할 수 있다. 두드려라!” 그래서 문교부에 찾아갔습니다. 그곳 대학교육국장 최장학관 앞에 갔습니다. 거절당했습니다. 32일간 찾아 가도 거절하자. 33번째 아침 시퍼런 과도를 가슴에 품고 갔습니다. 장학관은 책상까지 치며 분통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안 되면 안 되는 줄 알아.”그도 지지않고 장학관 멱살을 잡고 늘어졌습니다. 빰을 맞았습니다. “너 죽고 나 죽자! 최장학관! 당신 같은 사람은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끌어내리는 적이요. 그런 사람이 대학교육국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니 차라리 나와 같이 죽음의 길로 갑시다. 그래야 유능한 인사가 나와 불평등한 교육법을 고쳐서 시각장애인에게도 대학 입학을 허락할 것 아니겠소.” 칼을 꺼내 최장학관 앞으로 돌진했습니다.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문교부 출입 기자들이 몰려들어 사진을 찍으며 부추겼습니다. “학생 말이 맞아. 김선태 군, 만세야! 만세!”최장학관이 달아났습니다. 그러자 기자들은 장관실로 그를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는 장관실 소파에 앉아 대학 보내 달라고 소리소리 질렸습니다. 기자들은 사진을 찍어서 이튿날 조간신문에 대서특필로 사회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문교부 장관은 대학 당국에 특명을 내려 시각장애인에게도 대학 입학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주었습니다. 숭실대학교에 철학과에 들어갔습니다. 그 후 장로회 신학대학교 신대원 졸업하고 미국 맥코믹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가 되었습니다. 1972년(50년전) 한국맹인교회를 설립하였고, 86년(36년전)부터 실로암안과병원장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눈먼 사람을 무료로 고쳐 주고 있습니다.
신학동기생의 소개로 신부감과 만났습니다. 음악소질이 있고, 믿는 가정이었습니다. 신부어머니는 결혼을 반대했습니다. 이유는 시각장애인, 고아, 가난하다는 이유입니다. 장모되는 사람이 꿈에“앞 못 보는 목사후보생과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승낙하였습니다. 남들처럼 제주도, 경주, 수안보, 설악산 신혼여행을 하지 않고 수유리에 있는 고아들이 있는 임마누엘 여시각장애원에 갔습니다. 가난한 그들은 전세 단칸방에 신혼살림을 차렸습니다. 돈이 없어 두 딸에게 과자나 예쁜 옷을 못사주고, 가족소풍이나 외식도 못했지만, 지금은 큰딸은 성악, 작은 딸은 피아노 전공하여 잘 살고 있습니다.
그는 어려운 장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기도하고 봉사하고 그의 얼굴은 항상 미소를 지으며 기뻐 감사하는 얼굴입니다.
-----------------------------------------------------
오늘 설교제목은 ‘잡초같은 인생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한낱 잡초와 버리지 같은 존재로 느낄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능력은 초라합니다.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 되는 아름답게 핀 장미가 아닙니다. 더 이상 하늘을 비상하는 독수리도 아닙니다. 길에 뒹구는 잡초와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 같은 아픔이 우리 가슴을 파고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돈, 건강, 젊음, 인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남은 것이라고는 인생의 상처와 내일에 대한 불안과 사람들에 대한 피해 의식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실패한 나를 피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의욕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잘되는 것 같은데, 내가 하는 일은 안 되는 느낌을 갖는 것입니다. 추풍낙엽(秋風落葉)과 같은 인생이 된 것 같습니다.
시편 90:5~6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내 존재가 연기를 내는 타다가 만 숯(냉과리: 덜 구워져서 냄새와 연기가 나는 숯 또는 아궁이)과 같을 때가 있습니다.
시편 102:3~7
3.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5.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버러지(개역한글 성경에는 지렁이로 표현되어 있음) 같은 초라한 사람들을 특별히 사랑하십니다.
본문 이사야 41:14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지렁이는 작습니다. 본문 이사야 41장 14절의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라는 말씀을 영어 성경에서는 ‘너희 작은 이스라엘아(O little Israel)’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지렁이가 작은 것처럼 야곱은 작았고, 이스라엘 민족 또한 작았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사랑하고 선택했습니다.
신명기 7: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예수님의 족보에서 만난 잡초같은 사람들을 보라
예수님의 족보 가운데 나오는 여인들을 살펴봅시다.
기생 라합은 창기(娼妓)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녀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여 예수님의 족보 반열에 들게 했습니다.
마태복음 1:1, 3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히브리서 11: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며느리 다말이라는 여인은 시아버지와 동침해서 베레스를 낳았습니다. 근친상간(近親相姦)입니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는 다윗과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相姦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셔서, 그 여인에게서 솔로몬이 태어났습니다.
마태복음 1:1, 6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6.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예수님의 족보에 핵을 이룬 인물이 누구입니까? 다윗입니다. 다윗은 무명(無名)의 양치는 목동이었습니다. 그가 사울왕의 추적을 받아 도망쳐 거했던 곳이 아둘람 굴입니다. 그때 다윗을 찾아왔던 추종자(追從者)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잡초같은 인생들이었습니다.
사무엘상 22:1~2
1.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다윗의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을 보면 ‘환난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잡초 같은 사람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그 추종자들을 총리, 장관, 고위 간부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신비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잡초 같은 인생으로 오셨습니다
시편 22:6~7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이사야 53:2~3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잡초같이 오셔서 보잘것없은 어부들, 비난의 대상인 세리를 선택하여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열렬한 추종자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 들린 여인요, 군대 귀신 들린 거라사의 광인도 고치시어 전도자로 삼았습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하여 우리를 친구삼으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리고 우리를 높이 세워 타작기계처럼 강하게 하시어 승리하게 하십니다.
본문 이사야 41:15
보라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야곱의 이름은 발뒷꿈치란 뜻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왕자’란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보잘것없은 발뒷꿈치 같은 야곱을 왕자로 변화시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무능한 버러지를 힘 있는 타작기계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작은 자 야곱이 번성하게 됩니다.
이사야 60: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주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다음과 같이 외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스가랴 4:6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이사야 43: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하나님은 사막에 오아시스, 강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잡초같은 인생을 꽃피우게 하시는, 열심 있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가슴에 메아리치는 감격은 하나님의 집념, 하나님의 끈기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배반하고 탈선합니다. 탕자를 사랑하는 아버지처럼 우리를 주시하고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십니다. 우리를 베드로가 예수님을 3번 부인하고, 제자들도 예수님이 체포되었을 때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비록 주님을 멀리 떠나 갔지만, 무서운 집념(執念)으로 우리를 사랑하사, 붙잡고 열심을 내어 돌보십니다.
요한복음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잡초같은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를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의 열심, 집념, 끈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 집념, 끈기입니다.
이사야 41:14를 다시 봅시다.
본문 이사야 41:14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하나님은 버러지같은 우리를 돕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예레미야 32:27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마태복음 19:26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우리가 믿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잡초 같은 인생을 꽃피우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서운 기세로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열심이 아닌 하나님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맹렬(猛烈)합니다.
이사야 9: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말씀을 맺겠습니다.
창기 라합과 같은 죄인의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왔습니까? 도망자 다윗을 찾아왔던 환난당한 자, 빚진 자, 원통한 자의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왔습니까? 이름 없는 목동 다윗과 같이 잡초같은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왔습니까? 일곱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 군대귀신 들린 거라사의 광인으로 하나님께 왔습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병든 자를 고치며, 이름 없는 목동 다윗을 능력 있는 왕으로 만드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굳게 믿고 전진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잡초같은 우리들을 이렇게 열심을 가지고 돌보시고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을 돌리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고자료:
강준민. 『잡초 같은 인생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 두란노서원, 2001.
첫댓글 할렐루야! 너무나 사랑이신 주하나님이십니다! 인생들은 누구나 지위높고 권세있는 자를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잡초같은 인간에게도 꿈을 주시고 선하게 인도하심을 찬양합니다!osechan7목사님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늘 성령충만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할렐루야!
샬롬! 오솔길님의 믿음이 부럽습니다,. 설교를 위해 중보기도를 늘 해 주시는 것 감사합니다. 한주간도 주께서 오솔길님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길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