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해보고싶었든 지리산 종주를 하게되었네요
일은 저질러놓고 봐야한다고 대피소를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기차표도 예매를 해놓아
날짜가 되어 나홀로 지리산으로 향합니다
11일밤 영등포역에서 10시 53분발 구례구역 열차를 탑니다
구례구역에 10분쯤 연착하여 새벽3시 15분 내리니 역광장앞에 버스가 한대 서있네요
버스에 오르니 등산객이 20명쯤 타니까 구례공용 버스터미널로 출발을합니다
타고왔든 버스가 3시 50분에 화엄사 성삼재 방향으로 출발을 한다고
대합실에가서 자동매표를 해오라고하네요
3시 50분 정각에 화엄사 성삼재방향 버스는 출발을하네요
한참을 달리다 버스졍류장에서 한사람을 태우더만 난 그곳이 화엄사 주차장이였나봐요
아무도 내리지안하고 한참을 달리다 고갯길을 올라가는보니 화엄사 정류장을 지나 성삼재 방향으로 가고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어차피 바로 내려 깜깜해 산행도 못할것같고 그냥 성삼재 고개까지 버스를 타고갑니다
성삼재 고갯길을 중간쯤 올라가니 안개가 자욱해 앞이 잘 보이질 안하는데 버스는 잘올라갑니다
4시반쯤되니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을하여 20여명 등산객이 전원하차를 하네요
나는 버스 기사님한테 화엄사 주차장에 내려야하는데 왜 정류장 말도 안해주었냐고 물어니까
버스 기사님은 말을 했다고하네요 나는 다시 돌아가야한다고 화엄사로 대려다 달라고하니까
그럼 요금을 다시 내야한다네요 차안에 cc티브이가 있어 내야한다는데
나는 내리지도 안했는데 그냥 가자고하니까 성삼재에서 출발을하네요
새벽 5시쯤 되니까 화엄사 입구에 도착을하여 내리니까 온통 깜깜해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도 안가네요
겨우 겨우 길을찾아올라가니 화엄사 주차장이 나오네요
주차장에 내리니 이슬비가 내려 비옷을 챙겨입고 베낭도 비를 안맞게 비닐를 씌우고 나서
화엄사 방향으로 출발을 합니다
화엄사에 도착 경내를 둘러보긴한데 5시가 넘어서인지 불이 켜져있고 아침공양 준비를 하는소리가 들리는것같네요
화엄사에서 한참을 쉬고 다시 연기암방향으로 향합니다
연기암에 도착 날이 조금샐때까지 기다리면서 앉아있다가
날이 조금 밝아져 산행을 시작합니다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준비물를 한번 모아봤습니다
이리도 많이 베낭에 너었으니 얼마나 무거웠게나요
그나마 곰탕국물 잠시 냉장고에 너논다는것이 깜박잊고 챙겨가지도 못했네요
저기 강아지 앚아있는것은 지도 대려가달라고 앉아있는거네요
무거워서 못대리고 갔어요 ㅎ

영등포역에서 10시 53분발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구례 공영터미널 3시 50분에 출발을 하려고 대기중

화엄사 정류장에 내려 주차장을 지나 화엄사 일주문까지 왔는데 칠흙같은 어둠속에
손전등을 비치고 겨우 폰으로 사진을 한장 담아봤네요

화엄사 입구 너무 깜깜해 사진도 잘 안나왔네요

화엄사 경내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 안내표지판 천왕봉까지는 32.5k 가야하는가보네요
연기암에도착 비도 안오고해서 우비도 벗고
베낭 비닐도 벗기고 날이 조금 샐때까지 쉬면서 기다렸다가 산행을 시작합니다

참샘터에 도착 물한모금 적시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참샘터를 지나고 얼마쯤가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비옷챙겨입고 베낭 비닐씌우는동안
비를 쫄닥 다 맞아버렸네요

국수등을 지나가고

곳곳에 붙어있는 곰 출현 주위현수막

아직도 노고단 고개까지는 3k 남았네요

날이 많이 밝아졌는데 흐려있어 어둑하기는 하네요

집선대를 지나가고 있는중

화엄사에서 5.5k 올라왔네요 안개도 자욱하고

무냉기에 도착을했네요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했네요
노고단 대피소까지 올라오는동안 화엄사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등산객은 한명도 보질 못했네요

늦은 아침을 준비하고 있네요
집에서 분명히 곰탕 설렁탕을 준비해왔는지 알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 라면국물에 햇반을 먹었네요
아침을 먹고 있는데 산객 한분이 들어오셔서 어디까지 가냐고 물었더니
천황봉까지 가는데 연화천 대피소에서 일박 장터목에서 일박을 한다고하여
그럼 잘되었다고 이따 연화천대피소에서 술한잔 하자고 약속을 하고
각자 산행을 시작합니다

노고단 고개로 향하는중

노고단 고개 도착 여기에는 지난 10월 26일에도 산악회에서 다녀갔든 곳입니다
그날은 노고단 정상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굳게 문이 닫혀있어 천왕봉 방향으로 종주를 시작합니다

평탄한 길을 가고있는중 조금씩 눈이 쌓였네요

돼지령 앞을 지나가고 있는중

억새밭길도 지나고

탐방로 안내판

피아골 삼거리 도착

조망이 조금 트여 어느 방향인지는 모르지만 담아봅니다

노루목 삼거리 도착
지리산 종주를 하려고 마음먹었으니 힘들어도 반야봉을 가봐야하겠네요

탐방로 안내표지판

반야봉 가는길이 쉽지는 안하네요 노루목에서 1k 되는데 계속 깔닥고개이네요

반야봉 높이는 1732m 이지만 지리산에서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 3개의 봉의로 제2봉입니다
반야봉 도착을하여 잠시 쉬고있는데
어느부부가 함께 올라오셔서 내일 13일 자녀가 수능을 본다고
막걸리를 올려놓고 재를 지내려고하네요
재를 지내는동안 잠시 쉬고 막걸리 한잔하라해서 두컵을 얻어마시고 하산을합니다

반야봉에서 바라본 조망

반야봉에서 하산하다 노고단으로 향하고 천왕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삼도봉 도착

삼도봉 표석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3도를 몇초만에 돌아봅니다

천왕봉 방향으로 계속 가는중 계단을 내려가고있네요

화개재를 지나가는중

오늘의 목적지 연화천대피소까지는 3k 남아있네요

연화천 대피소에 도착한 시간은 5시 10분쯤 되었네요
자리를 배정받고 노고단 대피소에서 약속했든분을 만나
준비해가 제육복음에 소주한잔하고 저녁식사를 합니다
화엄사 대로변에서 부터 연화천까지 거리는 20k 정도 되리라고 보는데
베낭의 무게때문에 무지많이 힘이들었네요
다음에 종주한다면 이렇게 바리바리 싸오지는 안할겁니다
첫댓글 혼자서 지리산 산행 대단합니다.
혼자 산행을 하더라도 계절을 잘선택해서
산행을해야하겠다는 생각이들었네요
이렇게 눈이많이 내리고 혼자 산행하다
미끄러져서 옆으로 굴러면 큰일이니까요
천왕봉에서 대원사 방향은 헨드폰도
안터져요
의지의 한국인 인정합니다. 지리산 처음간것은 73년 군입대하기전 노고단까지 가느라고 고생했던기억이 새롭습니다
의지의 한국인 인정합니다. 지리산 처음간것은 73년 군입대하기전 노고단까지 가느라고 고생했던기억이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