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창의인성교실39]식목일의 유래
2018.4.5.(수) 제73회 식목일을 맞습니다. 일제 강점 기간 수탈과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산림 복구를 위해 부르던 노래가 있습니다.
"산에 산에 산에는 산에 사는 메아리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 부르면 반가이 대답하는 산에 사는 메아리
벌거벗은 붉은 산에 살 수 없어 갔다오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나라꽃 무궁화를 심으며 민족 얼을 지키려 했던 한서 남궁억(1863.12.27.~1939.4.5.) 선생님은 "내가 죽거든 무덤을 만들지 말고 과목 밑에 묻어 거름이나 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4월 5일은 남궁억 선생님이 돌아가신 날입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알아봅시다. 학교에 심기운 나무 한 그루라도 생명사랑, 정성으로 돌보는 청대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서 남궁억 선생은 1863년 서울 정동에서 태어났으며 독립운동가, 교육자, 언론인, 또한 종교인으로 본관은 함열이고 자는 치만 호는 한서(翰西)이다. 1884년 영어학교인 동문학을 수료하고, 고종황제의 영어통역관 관직을 시작으로 칠곡군수, 내무 토목국장. 성주목사, 양양군수를 역임하였다. 특히 서재필, 이상재 등과 함께 독립협회를 창립하고 화성신문, 교육월보 등 언론을 토한 민중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1918년 남궁억선생 선조의 고향인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보리울)에 낙향하여 교회와 모곡학교를 설립하였으며, 묵우화 묘포장을 가꿔 나라꽃인 무궁화 보급운동을 전개하였고,「삼천리 반도 금수강산」등 1백여 곡의 애국가요를 지어 보급하였다.
1933년11월 독립운동 비밀결사대인「십자단」을 조직하여 활동하다가 투옥되어 옥고를 치르고 그 후 후유증으로 1939년 77세의 나이로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타계하였다. 1977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으며, 저서로는 "조선이야기" 등이 있다.
식목일, 유래부터 내나무갖기 캠페인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살기 좋은 땅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수많은 푸른 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매년 돌아오는 4월 5일 식목일은 소중한 나무와 자연을 가꾸기 위한 날인데요.
다가오는 식목일을 앞서,
식목일의 유래부터, '내 나무 갖기 캠페인' 까지 식목일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보통 식목일이라 하면 단순히 ‘나무 심는 날’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러나 우리나라 식목일은 뜻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에서 식목일은 산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입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신라 문무왕 때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날을 기념해 나무를 심은 것에서 유래되었는데요.
4월 5일이라는 날짜는 그 날인 음력 2월 25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입니다.
또한 조선 성종이 문무백관과 함께 동대문 밖의 선농단(先農壇)에서 직접 밭을 일구고 나무를 심었던 날에 해당되는 날이기도 한데요.
이와 같이 식목일은 통일 성업을 완수하고, 왕이 친경의 행사를 거행한 민족사와 농림 사상에 뜻깊은 날이기도 하고,
계절적으로 청명(淸明)을 전후하여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그 풍습이 현재까지 이어왔죠.
현대에 이르러서 공식적으로 식목 행사가 시작된 것은 1911년 조선총독부가 4월 3일을 식목일로 지정하면서부터 인데요.
그러다 1946년 미 군정청이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해 오늘날까지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949년에는 대통령령에 따라 공휴일로 제정되어 그 뒤 몇 차례의 폐지와 재지정이 있었으나 2006년부터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되었습니다.
△아버 데이(Arbor Day) 기념 우표
한편, 세계 식목일의 유래는 1872년 4월 10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나무를 아끼고 잘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해 제1회 식목 행사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그 후 식목 운동을 주장한 J.S. 모텅의 생일인 3월 22일을 아버 데이(Arbor Day)로 정한 것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목일이 우리나라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식목일 행사도 많이 줄어 들었고 의미도 퇴색되어 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가 갈수록 환경 파괴가 심화되는 요즘, 환경 보호 차원에서 식목일의 중요성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나무 심기 확대 추진을 위해,
산림청에서 2009년부터 매년 식목일에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개해왔는데요.
내나무 갖기 캠페인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공감하는 캠페인으로서 정부에서 주최하는 중요한 식목일 행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올해는 산림청 개청 50주년과 제72회를 식목일을 기념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그중에서 ‘나무심기행사’는 누구나 가까운 체험행사장을 찾아가면 내 나무를 받아 가거나 심을 수도 있어 직접 참여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고요.
또한 나무를 무료로 나누어 주는 ‘무료 나무분양’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산림조합에서 각종 임업 기술 상담 및 좋은 묘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 시장’도 안내해드리고 있는데요.
행사 장소, 일정 등 상세한 정보는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하네요.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휴지, 냅킨, 키친타월 등을 천 대신 많이 쓰고 있습니다.
종이를 더 많이 소비하는 것이 편리성이나 위생적인 측면에서는 좋을 지 몰라도 환경 보호에 있어서는 좋지 않은 습관인데요.
숲에서 나무가 벌목될 때부터 나중에 제조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표백 작업까지, 종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요인이 매우 많기 때문이죠.
그러나 분주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컴퓨터와 프린터가 보급되는 세상에서는 종이의 사용이 정보화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현재 대규모 벌목되는 나무의 약 40%가 종이 생산을 위해 사용될 만큼 제지 산업 규모가 점점 켜가면서 숲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지나친 나무 벌목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죠.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국내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은 2002년부터 ‘종이 안 쓰는 날(No paper day)’을 정해 나무를 심는 것만큼 종이 사용을 줄이는 것의 중요함을 알려왔습니다.
식목일 전날인 4월 4일은 하루만이라도 종이를 아껴 쓰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이 하루만 A4 종이 한 장을 아끼면 나무 800그루를 살릴 수 있다고 하니,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종이를 아껴 쓰는 습관부터 가져보고 산림 보호를 실천해 나가시는 건 어떨까요?
따라서 마지막으로 종이를 아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만의 방법으로 나무 지키기
- 손 씻고 휴지 대신 수건을 사용하기
- 수건 쓰는 습관 들이기
- 일회용 봉투, 종이 가방 대신 에코백 이용하기
-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이나 텀블러 이용하기
- 심중하게 출력하고 모아 찍기, 이면지 쓰기 활용하기
- 불필요한 각종 청구서, 증명서, 내역서 등을 이메일이나 모바일로 받기
- 재생 종이를 사용하기
출처 : 포스코블러그
교실 밖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 국립수목원에서 배워 보세요
산림청 뉴스 2018-03-07
- 국립수목원, 7일부터 2018년도 상반기 교육프로그램 접수 시작 -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학교, 단체, 기관 및 개인(성인)을 대상으로 2018년도 상반기「국립수목원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2018년도 상반기(4∼6월) 교육과정으로 초등, 중고등(진로체험, 자유학년제 포함), 성인(식물교실)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
○ 초등학생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을 자세히 알아보는 ‘구석구석 수목원 여행’, 식목일의 의미를 알아보는 ‘식목일과 대통령나무’, 다양한 식물의 세계를 탐사하는 ‘귀화식물 탐사하기’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및 자유학년제 연계 프로그램은 산림생물과 관련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인 ‘1일 식물학자 되어보기’, ‘1일 곤충학자 되어보기’, ‘1일 식물세밀화가 되어보기’ 등이 있으며 이 외에 학업 스트레스를 숲속에서 명상을 통해 완화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식물교실은 성인대상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국립수목원 및 산림생물을 친근하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배우는 식물분류’, ‘식물세밀화(색연필, 연필)’, ‘실내 미니가드닝(Ⅰ, Ⅱ)’, ‘조경 드로잉’, ‘자생식물 사진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문가의 이론 강의와 현장실습으로 진행한다.
○ 또한 광릉숲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산새들을 이해하고 관찰할 수 있는 ‘광릉숲 산새교실’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 국립수목원 교육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학교, 기관, 단체, 개인(성인)은 3월 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강좌에 따라 별도의 재료비가 드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및 수목원교육관리시스템(www.kna.go.kr/knaf)에서 확인하면 된다.
□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산림생물에 호기심이 있는 청소년 뿐 만 아니라 미래 산림생물학자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 그리고 성인들에게도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산림생물 관련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내용 문의 : 국립수목원 연구기획팀 윤미정 연구사(031-540-1034)
'식목일 기념행사 아이디어 공모'해 국민 참여도 높인다
산림청 뉴스 2018-02-06
- 12일까지...최우수 1명, 우수 2명 등 총 7명 선정 -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제73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맞아 국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행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식목일 기념행사는 국민의 나무 사랑 정신을 북돋고 건강한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4월 5일에 열린다.
이번 공모 주제는 ▲기념행사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슬로건 ▲기념행사 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할 수 있는 국민참여 프로그램 ▲연계할 수 있는 축제·행사 콘텐츠 ▲과거 행사 관련 개선할 사항과 기타 다양한 의견 등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이나 팩스,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신청서는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의 '민원참여-국민참여마당-이벤트공모전'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산림청은 참신성·충실성·실시 가능성·호응도 등을 기준으로 응모작을 종합 평가해 우수작을 뽑고, 최우수 1명, 우수 2명 등 총 7명에게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오는 23일 산림청 누리집에 공지한다.
공모전 정보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산림자원과(☎042-481-4178)로 하면 된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정부주도 행사에서 탈피하고 국민들이 주도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라며 "식목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산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