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5편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도와야 할까?
김은진
범죄 경험이 있는 당사자는 현장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도울지 고민일 겁니다.
정답은 없지만, 자기 답은 있습니다.
경험한 내용을, 생각이 나아간 데까지 써주어야지요.
그래야 그다음 사람이, 후배 사회사업가가 이어가며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실무 관록이 높아집니다.
분명, 지난 수십 년 현장 역사 속에 이런 고민이 있었을 텐데
찾아 읽어볼 수 없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런 때, 김은진 선생님의 이런 주제를 다룬 글이 고맙습니다.
명쾌한 결론은 없어도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사람 사이좋게 하는' 사회사업가의 정체성에 따라 돕지만,
그와 만날 이웃을 생각합니다.
'차별 없이 거든다는' 사회복지 윤리강령을 따라 돕지만,
그를 만날 사회사업가를 생각합니다.
기준을 세우고 돕지만, 사람 사안 상황에 따라 변통합니다.
원칙은 이렇습니다만, 여러 가지 상황, 사람과 사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칙을 지켜 잘 돕고자 하는 기준도 필요하지만,
기관과 사회복지사의 상황, 역량, 적절한 슈퍼바이저 유무도 살펴야 하고
주민의 정서, 상황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복지사와 주민 또한 보호받아야 합니다.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도와야 할까?'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을 기억하고, 사람 사이를 좋게하는 사회복지사임을 기억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그런 사람(잘 살아보고자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해서 도울 수 있을까요? 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변호사처럼 우리는 사람을 돕는 사람이기에 도와야 함은 명확해 보입니다. 더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관계임을 배웠습니다. 직접적인 만남은 아니더라도 온라인 모임 등을 제안하기… 선생님들의 먼저 고민하고 실천한 부분을 보며 한 발자국 앞서 나가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원칙이 있고 그에 따라 일하지만 언제나 사람 상황 사안에 따라 변통한 뿐이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사람을 판단하고 도움을 줄지, 말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사람에 맞게, 상황에 맞게 도울 수 있는 지혜가 생기길 소망합니다.
사례관리자는 한사람만 돕는 것을 넘어 ' 사람사이를 좋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깊은 공감이 됩니다.
옭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판단해야 하는 이유겠지요
그래서 윤리적 딜레마에 맞닥드릴때 더욱 고민이 된다 생각합니다.
최선의 가치를 판단하고 결정하며 임해야 하는 사례관리의 책임감이 더윽 크게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범죄전력이 있는 당사자를 도울 때 고민될 부분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사람 사이를 좋게 하는 일을 합니다. 결국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당사자에게도, 재범 방지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담당하는 사례 중에 교정시설에서 6개월 정도 지내다 나온 청소년이 있습니다. 중범죄가 아니었고, 청소년이여서 그런지 이 아이가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런 판단이 기관과 유관기관 가치관과 일치하면 잘 도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떤 당사자를 언제 만날지 모르니 원칙과 가치관을 잘 세워 놓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런 딜레마를 고민할거라 전혀 생각지 못해 지금 당장 이런 상황을 맞이한다면 매우 당황할 것 같습니다.
사람을 판단하고 구분할 자격이 없기에 제 자신의 한계와 역량에 대한 파악을 먼저하고, 고려할 사안에 대해 신중하게 살펴야겠습니다.
가이드라인과 같은 글로 돕는 기준, 고려할 사안들, 원칙 등에 대해 일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하며 실천하겠습니다.
글에서처럼 우리는 사회복지사이기 때문에 공동체를 붙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 사람과 사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도 주민도 보호받아야 하기에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를 돕는일은 더욱 더 신중해야하겠지요..그럼에도 사람살이와 사회다움이라는 기본을 잃지 않고 직선의 시선을 고치고 다듬어 곡선의 시선으로 마주하다보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가치판단을 하는게 참 큰 어려움입니다. 그래서 계속하여 지혜를 강구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가치관과 맞지 않을 때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여러 생각을 하게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