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8일 온고을교회 수요예배 설교 - 황의찬목사
모든 길은 성경으로 통한다! -혼전 순결-
삼하13:12~22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이 말은 로마의 도로가 그만큼 잘 발달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로마는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다.
역사상 세상의 가장 넓은 지역을 가장 오랫동안 지배했던 제국이 로마다.
로마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그때에 예수님이 오신다!
로마는,
기원전 7세기에 이탈리아 반도의 중부에 세운 도시 국가에서 발흥,
이탈리아 로마를 중심으로 하여 지중해 전체를 지배했던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
왕정, 공화정, 제일, 제이차 삼두 정치(三頭政治)를 거쳤으며,
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Augustus)에 의해 제정(帝政)-황제체제,
서기 2세기 즉, 오현제(五賢帝)시대(96~180)에 최대의 판도(版圖)를 이루었다.
서기 313년에 기독교를 인정했다.
이후 395년에 동로마 제국, 서로마 제국으로 분열,
서로마는 476년 오도아케르(Odoacer)에 의해 망하였으나,
동로마는 1453년까지 계속되었다.
군사, 토목, 법제에서 독특한 발전을 이룩하였고,
공용어는 헬라어로서 헬라 문화를 수용하여 제국 전체에 헬라어와 헬라문화가 지배.
이를 발판으로 기독교가 유럽에 전파되고, 드디어 세계로 뻗어나갔다.
하나님은 로마제국을 허락하시고, 로마제국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독생자 예수를 보내셨다!
① 정치적인 발판이 마련되었다 ··· 로마 제국
② 문화적인 발판이 마련되었다 ··· 헬레니즘 문화
③ 언어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 헬라어 (마치 지금의 영어처럼)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심! ··· 이렇게 치밀하게 섭리하시고 보내신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신약성서 27권이 완결 ···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이 완성되었다.
성경은 완벽, 완전, 완성, ‘절대 반지다!’ 더 이상 완벽은 없다!
성경은,
인류가 받은 선물 중에 최고의 선물이다!
인류가 살아감에 있어서 최고의 지표다!
인생의 절대반지다!
예수님이 오셨던 시대, 로마!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했는데,
“모든 길은 성경으로 통한다!”
삶의 모든 문제, 성경이 대답하지 않는 것이 없다.
어떤 문제든지 성경을 향해 질문하면, 성경은 대답한다.
오늘 본문에서 성경은 어떤 질문에 대답하는가?
남녀의 성에 대하여 대답하고 있다.
<성에 대한 담론>
하나님은 인류에게 성(sex)이라는 귀한 선물을 주셨다.
성은 종족 번성의 수단이다.
성은 교제의 최고봉이다! ··· 성으로 교제할 때 가장 밀접하고 가까워진다.
성으로 교제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 것도 거리낌이 없다.
하나님은 성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첫째는 종족 보존
둘째는 기쁨 쾌락
셋째는 관계 극대화
성을 누리는 방식
둘이 한 몸을 이루라! (창2:24)
둘이 한 몸을 이루는 신비
오직 둘이서만 관계를 맺고, 즐기고, 종족을 번성해야 한다.
혼전 순결에 대하여!
하나님은 혼전 순결! 지켜야 된다고 하실까, 안 지켜도 된다 하실까?
창2:24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이 한 구절 속에 들어있다.
왜 혼전 순결을 지켜야 할까?
속도위반이 혼수라는 요즘 세태의 씁쓸함 하나~
어떤 신혼부부가 임신 6개월 때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6개월도 안 되어서 딸을 출산했다.
결혼 1년도 못 채우고 이 부부는 이혼했다. 이혼 사유가 뭘까?
결혼하면서부터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왜 그랬을까?
여자가 임신 6개월이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몸이 무거워진다.
신혼 때, 시부모에게 예를 갖추면서 아침저녁으로 문안하고 정을 쌓아야 한다.
그런데 몸이 무겁다. 그러니 사흘들이 친정에 와 있었다.
시부모들도 불만, 남편도 불만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며느리를 보긴 본 거야?” 새 아기 얼굴보기가 어렵다.
“내가 장가를 가긴 간 거야?” 신부가 해 주는 밥, 밥상머리 앉은 기억이 드물다.
아내가 임신하여 몸이 무겁다는 생각보다, 새 식구가 들어왔다는 생각을 먼저 한다.
혼전 순결을 지켰더라면,
결혼식 끝나자마자 아침저녁으로 시부모에게 안부 인사로 한 가족이 된다.
결혼식 끝나고부터 아내의 남편 섬김으로 부부가 진짜 부부가 된다.
임신하여 6개월이 될 때까지 이런 시간을 가지고 누렸어야 한다.
아이가 들어서기 시작하면 시댁 식구들이, 모두 기뻐하며 며느리 봉양으로 기쁘다!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임신부터 하고 결혼함으로써 모든 것이 뒤틀렸다!
시부모는 시부모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불만이 가득 찼다.
친정 부모들은 어떤가?
몸이 무거워서 친정에 온 딸! “더 있다 가거라! 더 쉬었다 가거라!”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친정 부모의 딸을 생각하는 마음과 배려는 가정 파탄을 부추긴다!
출산 직후에도, 몸을 푼 딸이 안쓰러워, 더 머물다 가라 붙잡다가 시간이 간다.
시댁에서는 손주를 보았는데,
친정에서 끼고 있으니, 손주 얼굴 보기도 어렵다.
남편도 처가 나들이가 부담스럽고, 껄끄럽고, 불만이 쌓여간다.
이 모두가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 혼전 순결을 안 지켰기 때문이다.
결국 감정이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지고, 서로 원수가 되어 이혼하고 말았다.
목사로서 곁에서 보기가 안타까워 어떻게 해볼까? 손을 써보지만, 속수무책이다.
이들 부부가 혼전순결만 지켰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모두가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서다!
<성경이 제시하는 혼전 순결에 대한 답변>
구약에는 성적 사건이 종종 나온다.
아브라함이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갔을 때, 아내 사라를 뺏긴 적이 있다.
그때 아브라함은 아내를 여동생이라고 말했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도 그랬다. 아내 리브가를 동생이라고 속였었다.
아내를 지키지 못하고, 여동생이라고 둘러 부치는 것이 그 집안 내력이었다.
혼전 순결과 관련하여 우리가 주목해야 할 두 가지 사건이 나온다.
첫째는 야곱의 딸 디나 사건이다. (창34장)
야곱이 외삼촌 라반을 떠나 오던 길에 세겜족이 사는 마을에 체류하게 되었다.
거기서 외동딸 디나가 세겜족 추장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당했다.
‘세겜’이라는 청년을 자세히 보자!
디나를 강간하고 나서 디나에 대한 애정이 불일 듯 일어났다. (창34:4)
그래서 “디나와 결혼하겠습니다!”
둘째는 본문의 암논과 다말 사건이다. (삼하13장)
다윗 왕의 장남 암논은 배다른 여동생 다말을 짝사랑했다.
상사병이 도져 자리에 누울 지경이었다. 그렇게 사랑하다가 다말을 품게 되었다.
육체를 탐하고 나서 암논은 어떻게 변하는가?
(15절)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이런 패륜이 있나? 이런 막장이 있나? 이런 패죽일 놈이 있나?
그러나 이것이 남자의 성 심리이다.
어떤 경우는 육체적 관계 후에 더 뜨거워지기도 한다. 반대로 싸늘하게 식기도 한다.
이건 남자도 자기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뜨거웠지만, 한번 싫어지면 송충이 보듯 한다.
세상의 모든 남자는 ‘세겜과 암논 스펙트럼’ 사이에 위치한다.
육체적 관계 이전과 이후의 사랑의 농도! 분명히 변한다.
불같이 더 뜨거워질 수도 있다.
얼음같이 차가워질 수도 있다. 이것이 남자의 성 심리이다.
아무리 결혼을 약속했어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설령 남자가 ‘세겜 스타일’이라고 치자!
둘 사이 사랑은 뜨거워졌지만 결말은 안 좋다.
세겜의 강간 사건으로 세겜 족속은 씨가 말라 버린다.
디나의 오빠들이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세겜 족속을 멸절시키고 만다.
본문의 ‘암논 스타일’ 역시 마찬가지다.
디나의 한 배 오빠 압살롬이 이빨을 갈았다.
복수의 화신이 되어 암논을 살해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단히 좋은 선물을 주셨다.
그러나 그 선물은 좋은 선물인만큼 원칙을 지키면서 즐겨한다.
어떤 원칙을 지켜야 하느냐? ··· 당연히 성경에서 답을 찾아야한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즐기는 법, ‘사용설명서’ 당연히 성경에 있다.
다른 곳에 있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성경만이 답이다>
성경 속에는 살다가 부딪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정답’이 들어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성경에서 답을 찾지 않고, 세상에서 답을 구하려고 한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암논, 창세기 34장에 나오는 세겜!
이 두 젊은 청년은 공통적으로 한 눈에 반한 처녀를 강제로 범했다.
한 사람은 이렇게 범한 다음 사랑이 불같이 뜨거워졌다.
한 사람은 상사병이 날 정도로 뜨거웠던 사랑이 얼음같이 차가워졌다.
모든 남자들은 여자를 탐한 후에 세겜이 될지, 암논이 될지 자기 자신도 모른다.
그러니 여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결혼 절차를 다 마치고 ‘둘이 한 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랑이 온전해진다.
사랑이 깊을수록 혼전 순결은 지켜야 한다.
성경이 우리에게 이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십자가를 세우는 교회들, 세상에 흩어져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바로 이런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서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교회로 오지 않고 자꾸만 세상을 향해서 나간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
성경을 읽자!
설교를 듣자!
기도하자!
예배하자!
이 길이 진리요, 우리가 살아갈 길이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