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관계된 사람이 구매를 희망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 주에 중고 시장에 가서 현 시세를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조건으로 잘 정리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북경 차량 번호가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것을 없애지 않고 잘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국제이삿짐센터를 통해서 내일 견적을 뽑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미얀마 양곤으로 이사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능한 모든 짐을 가져오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미얀마에 제조업이 없다보니 모든 것이 수입품이라서 그곳에서 새로 구입하는 것이 비용이 더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버릴 것들과 나눠줄 것들을 정리하던 것에서 생각을 다르게 하고 가능한 가져가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아내가 없는 상황이지만 견적을 뽑아보고, 다른 업체에도 문의를 해 보도록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저녁에 사역자 축구팀에서 축구경기를 했습니다. 내기 경기를 했는데 우리 팀이 졌습니다. 사역자라 할지라도 내기를 하게 되니 승부욕이 커지게 되고 뒷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에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여전히 주님의 은혜를 구할 뿐인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사역자들의 형편과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이야기들을 듣게 되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금 중국의 상황과 이 상황에서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이들의 수고와 아픔을 주님께서 위로해 주실 것을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