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제676회 주말걷기_ 2024.6.16/ 과천 "서울대공원 걷기" / 총 22명 참석
'한사모' 제 676회 주말걷기
"서울대공원" 걷기 후기
* 안내 : 이석용 한사모 회원
* 글 : 황금철 한사모 회장
* 사진 : 이규선 한사모 사진위원
[참석 인원 : 총 22명]
1팀 : 안철주, 정정균, 황금철, 한숙이(4명)
2팀 : 권영춘, 박동진, 김동식, 임희성, 이석용(5명)
3팀 : 이영례, 김정희, 나병숙, 김재옥(4명)
4팀 : 이달희, 박정임, 박찬도(3명)
5팀 : 안태숙, 류연수, 김용만, 이규선, 이경환, 윤삼가(6명)
2024.6.16(일), 15:00, 날씨 : 높은 온도 (섭씨 30도)에 바람
2번 出口, 다섯 개의 출구 중에 제일 붐비는 문이지요.
退任者들이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쉽게, 부담 적게 모였다 흩어지는
곳이 대공원역(大公園驛) 2번 출구입니다.
나오면 바른쪽에 화단이 있습니다. 노상 대기하던 소나무와 잔디밭은
자갈을 깔아버리고 선 긋고 줄까지 매어 놓았습니다.
방문객들의 편의(便宜)보다는 보존에 우선(于先)한 듯합니다.
오늘은 일요일 오후 인지라 조용하려니 했으나,
웬걸 평일보다 더한 북새통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싸이, 강남스타일?”이라는 가수가 공연한다 하네요.
끈 끊기지 않토록 앞 사람 잘 보고 가야 합니다.
공원정문 매賣, 검표檢票 부스(booth)에서 한번 더,
정문 매표소(賣標所)에는 상급(veteran) 감별사(鑑別師)를
배치(配置)해 나이 별 노소(老少)를 구별하고,
꼭 찍어내 입장료를 부과(賦課)하지만,
업무의 절반 이상이 老客들의 긴 줄에 시달리는 형편이지요.
얼마나 보기가 거북했으면 오른쪽에 앉아 있던 호랑이상(像)이
안으로 들어갔겠습니까?
어묵탕집 아낙에게 :
- 저기 앉았던 호랑이(像)가, 걸어 들어갔소? 들려 들어갔소?
- 글쎄요, 바빠서!!
문답(問答)이 피장파장(彼此一般)인 것 같소.
숲길 돌아 호수 동산에 이르러 잠깐 휴식하니,
곧이어 주 목적지 장미공원薔薇公園이 나옵니다.
노객(老客)들 입장이야 무료이지만 역시 녹녹하지만은 않습니다.
각 주민증을 책 읽듯이 한 장 한 장 넘기며 확인 뒤,
입장이 이루어집니다.
수수 많은 장미薔薇꽃들이 절정을 막 넘기고 있으나
여기저기 솟아 핀 백합(흰나리)꽃 무리가 신선(新鮮)함을 이어갑니다.
장미원 북단(北端) 소나무밭은 호수(湖水)가 뒤를 받치고,
바람은 호수를 건너 붑니다.
벤취(bench)와 食卓이 셑(set)를 이루고 기다립니다.
너무 좋은 쉼터입니다.
노구(老軀)에 이보다 좋은 게 어디 있답니까?
꽃보다 좋습니다. 넘어진 김에 길게 쉽니다.
2~3km 뒤로 가면 과천공원에 이릅니다.
오래된 계획조림(造林) 수목림(樹木林)에 체육관, 체험관, 도서관 등등,
까-니 볼 공원이 아니지요.
규모도 그러려니와 관악산에서 시작하는 양재천(良才川) 물이
중심을 적시고 흐르는 촉촉한 공원입니다.
1km 남짓 가서 서쪽 끝에 이르니 주택들이 나오고
지하상가(地下商家) 음식점(대흥식당)에 들어갑니다.
일요일 휴무임에도 나오셔서 일해 주십니다.
상대해보니 여러 면에 본받을 점이 많은 아낙입니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말 값이 넘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큰 방에 큰 토론에 소득도 컸습니다.
1)한사모 가을여행 : 10/22,23,24(2박 3일) 날짜 확정
2)코-스는 답사(7/4)후, 확정하여 알려드림
3)예상 참가 인원 : 32명(명단 별도)
4)경비 : 1인당 35만원 (*차량비 일부는 한사모 경비에서 보조)
* 참가비 납부 이후 부득이한 사유로 불참하게 될 경우에는
식사대와 入場料에 한하여 환불 조치할 예정입니다.
마치겠습니다.
다음 677회 주말걷기는 6월 23일(일) 오후 3시,
7호선 "자양역(구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개찰 전)에서 만나
이영례 총무님의 안내로 '뚝섬유원지'를 둘러 볼 예정입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
찔레 장미 & Aitormena (고백) / Juan Carlos Irizar>-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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