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우버의 강력 라이벌 만든 한국인의 국내 강연
한국 여성이 미국에서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Uber)의
강력한 라이벌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운전기사들이 주인인
콜로라도 드라이버 협동조합이 그것이죠.
(Drivers Cooperative Colorado:
드라이버쿱)
요금의 대부분을 플랫폼 업체가 아니라
실제로 일하는 운전사들이 가져가기 때문에
수천 명의 드라이버들이 몰려들었답니다.
드라이버쿱을 만든 사람은
콜로라도 록키마운틴 종업원 소유권 센터의
지민선 대표입니다.
지민선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이 아니라
미국 시민권도 신청하지 않은
한국 국적의 여성이에요.
스스로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2026년 6월 중순 지민선 대표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직원 소유:
기업 승계를 위한 강력한 전략’이라는
강연도 진행했습니다.
지 대표는 자주 한국을 찾는데
이번에도 K-컬쳐에 매료된
제자들과 함께 내한하는 과정에서
강연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경제민주를 위한 민생연대’가
강연을 주최했습니다.
현재 지민선 대표는
직원 소유기업을 만들고 지원하느라
매우 바쁘다고 합니다.
드라이버쿱 외에
돌봄 노동자 협동조합만 9개를 만들고,
그밖에도 종업원 소유권에 관해
여러 회의와 상담,
지원 활동을 진행하기 때문이죠.
록키마운틴 종업원 소유권 센터도
변호사·회계사를 포함해 여러 활동가가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대요.
주목할 만한 건 현재 미국에서
종업원 소유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기업주들이
대거 은퇴를 앞두고
후계자를 찾지 못하고 있거든요.
사실 중소기업은 사장의 자녀들도
물려받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죠.
지민선 대표가 실태를 설명합니다.
“전체 사업체에서 55세 이상의 기업주가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특히 사업체를 매각하려는 소유주의 80%는
마땅한 구매자를 찾지 못하거든요.
가족이 물려받는 경우는 15%에 불과합니다.
결국 사업체들이 문을 닫으면
지역에서 일자리도 없어지고 말죠.”
중소기업 후계자 찾기의 해법은
바로 ‘종업원 소유권’입니다.
회사에서 오래도록 일해서
사업을 잘 이해하는 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이 되도록 지원하는 제도죠.
기업주 역시 적정한 시장가격으로
직원들에게 회사를 팔고
풍부한 세제 혜택을 받습니다.
여기에 회사와 구성원,
지역 일자리를 지켰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노동자는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회사 부담으로 직장을 인수하고
장기적으로 기업 이윤을 통해
갚아나가는 경우가 많죠.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도
여러 정책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기업 인수를 지원합니다.
여러 재단과 투자자도 종업원 소유기업에
비교적 낮은 이율로
자금을 대출한다고 해요.
그만큼 종업원 소유권의 장점이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다는 뜻일 겁니다.
그 과정에서
록키마운틴 종업원 소유권 센터 같은
지원기관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 회사가
종업원 소유기업으로 전환하려면
회사의 전망과 재정 상황이 양호해야 하고,
소유권 문화나 리더십도 바꿔야 할 테니까요.
정부 차원의 세제·정책 지원과 함께
센터의 존재는 필수가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협)소통 담당자는
종업원 소유기업에서
기존 기업주와 경영진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궁금했습니다.
특히 기업주와 경영진은
회사의 핵심 기술과 사업 기반은 물론이고
고객과 협력업체 등 지역사회 및 시장과도
밀접하게 교류하죠.
노동자 소유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자금 흐름이나 경영 전략 역시
다시 짜야 할 텐데
일반 직원들끼리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민선 대표는 직원 소유로 바뀐 뒤에도
기업주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기업 대표가 이사 등으로 남아서
종업원 소유기업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사실 경영진은
거의 바뀌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현재 한국 정부 역시
직원들의 기업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제도 마련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지민선 대표의 강연은
우리나라 종업원 소유권의 발전을 위해서도
무엇이 필요한지
훌륭한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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