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아날로그 목사의 변명.
큰 교회를 다니는 분이 그 교회는 영상 시스템을 잘 갖추어서
외국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신도들도 많고 헌금도 많이 들어온다 말한다.
나는 디지털 시대를 따라가지 못해 발전이 더딘 아날로그 목사다.
<아날로그, analog>는 쉬운 말로 “사고방식이 늦음, 구식, 더딤”이라면
<디지털, digital>은 “사고방식이 빠름, 신식, 신속함”이다.
코로나19 재난이 세계를 휩쓸면서 교회는 비대면 예배를 드릴 때에
교회마다 영상예배, 온라인 설교 시스템을 설치했다.
나라고 온라인 예배를 고민하지 않았겠는가.
교인이 많지 않아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교회에 나와 대면예배를 드리니 고민을 접었다.
차선으로 선택한 것이 <말씀과 함께 주님과 함께>라는 말씀묵상이다.
매주 6일(월~토)의 묵상글을 주보로 나누고,
교회 카톡방에 매일 묵상글을 올리고 있다.
이 묵상글은 2년 이상 계속 되고 있다.
70대의 권사님도 80대의 집사님께서
“집에서 매일 묵상글을 읽으며 기도하고 있어요!” 말씀하심에
보람을 느끼며 사명으로 묵상글을 쓴다.
덕분에 나도 더 연구를 하고 묵상기도를 더 깊이 한다.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창.24:63). 이삭은 아내가 될 사람을 기다리면서 들에서 묵상기도를 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라!”(엡.1:1).
바울 목사님은 멀리 떨어진 신도들에게 <편지>를 써서 인편으로 말씀을 전했다.
바울의 복음 편지로 많은 신도들에게 은혜를 끼쳤다.
나의 아날로그 방식의 <말씀과 함께 주님과 함께>가
소수에게라도 은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철 용문역 대합실에 갖다 놓고 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2).
말씀묵상을 통해 기도에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편.19:14).
*적용:
묵상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묵상과 기도가 하나님께 열납되면서
당신의 삶의 자리에 <반석의 하나님>,
<구속의 하나님=도움의 하나님>의 은혜도 더 커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