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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 나눔 일상생활에서 사역하는 왕 같은 제사장의 사명
장코뱅 추천 5 조회 312 26.10.03 07:17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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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10.03 07:27

    첫댓글 이 묵상 작성의 계기는 카페 부운영자가 올린 그레고리 비일의 성전신학 글에사 소박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초신자는 아래의 긴 주석이나 추가 설명을 안 읽으셔도 위 본문으로 충분하실 겁니다.

  • 26.10.03 10:56

    네, 알겠습니다. 신학과 성경묵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26.10.03 11:54

    @노베 공감합니다22

  • 작성자 26.10.03 07:30

    그레고리 K. 비일(G. K. Beale)이 제시하는 구약 성경의 핵심 줄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아담적 사명의 부여, 이스라엘의 실패, 그리고 종말론적 새 창조를 통한 완성과 회복’이라는 구속사적·문학적 틀에 기초합니다. 비일은 구약의 개별 책들과 다양한 주제(언약, 성전, 율법, 왕국 등)가 독립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지배적인 ‘새 창조 아담 줄거리’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합니다.

    1. 아담의 원형적 사명 (창세기 1–3장)

    * 에덴동산과 첫 번째 성전: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가 거하는 최초의 성전으로 창설하셨습니다.
    * 아담의 제사장-왕 사명: 아담은 창세기 1장 26~28절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땅을 다스리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에덴의 성전 영역을 온 땅(지구 전체)으로 확장해야 하는 대리 통치자이자 제사장적 왕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 불순종과 탈-창조: 아담이 하나님과의 언약에 불순종하고 범죄함으로써, 온 인류와 피조세계는 죄와 혼돈, 죽음이라는 ‘탈-창조(De-creation)’의 상태로 떨어졌습니다.

  • 작성자 26.10.03 07:31

    2. 사명의 계승과 이스라엘의 실패 (창세기 12장–말라기)

    * 족장들과 이스라엘로의 계승: 하나님은 아담이 실패한 사명을 족장들(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그들의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에게 다시 부여하셨습니다. (창세기 12:1–3, 22:17–18 등은 창세기 1:28의 아담적 사명의 재확인입니다.)
    * 성막과 성전의 역할: 이스라엘의 성막과 예루살렘 성전은 에덴동산의 축소판이며, 하나님이 인류 가운데 임재하시는 장소이자 온 땅으로 거룩함을 넓혀가야 할 중심지였습니다.
    * 왕들의 failure와 국가적 반역: 이스라엘의 왕들과 백성들은 아담과 마찬가지로 신실함을 지키지 못하고 우상숭배와 죄악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 주변 열강의 포로가 되는 ‘아담적 심판(낙원 상실)’의 과정을 되풀이했습니다.

    3. 선지서들과 포로기 이후의 회복 예언 (대/소선지서, 다니엘, 에스라-느헤미야)

    * 에덴 상태로의 회복 소망: 선지자들(호세아, 아모스, 요엘 등)은 주변국과 이스라엘의 죄악 및 심판을 선언하면서도, 종말론적 마지막 때에 에덴 동산과 같은 풍요로운 새 창조 상태로의 회복이 임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 작성자 26.10.03 07:31

    * 다니엘의 '인자'와 종말론적 왕국: 다니엘서(특히 2장과 7장)는 세상 제국들의 패권 다툼을 ‘바다의 혼돈’과 ‘짐승’으로 묘사(탈-창조)하면서, 마지막 때에 참된 아담의 인물인 ‘인자(Son of Man)’와 성도들이 등장하여 모든 적대 세력을 물리치고 질서 있는 새 피조물의 나라를 영원히 다스릴 것을 예언합니다.
    * 성전 재건과 불완전한 성취: 포로기 이후(에스라, 느헤미야, 학개, 스가랴, 말라기) 성전 재건과 예루살렘 복구가 시작되었으나, 백성들의 계속된 불순종으로 인해 온전한 메시아적 영광과 성전의 완성, 완전한 귀환은 대망의 미래 과제로 남겨지게 됩니다.

    4. 핵심 줄거리의 지배적 공식 및 특징

    비일이 정리한 구약 성경 전체의 거대 줄거리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위해 말씀과 성령으로, 약속과 언약과 구속을 통하여, 죄악 된 사람들 위에 종말론적 새 창조적 하나님 나라를 혼돈으로부터 점진적으로 다시 세우시며, 그 결과 신자들에게 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세계적 사명을 주시고 불신자들을 심판하시는 이야기”

  • 작성자 26.10.03 07:32

    * 발견적 힘(Heuristic Power): 비일의 '새 창조 줄거리'는 구약의 복잡한 문학적 장르(역사서, 시가서, 예언서)와 어려운 본문·난제들을 하나의 유기적 목적 아래 해석해 내는 강력한 분석적 유용성을 가집니다.
    * 신약으로의 성취 지향성: 구약의 이 핵심 줄거리는 독립된 완성물이 아니라, 참 아담이자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과 사역, 복음 증거,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새 하늘과 새 땅을 통해서만 종극적인 성취에 도달하게 됩니다.

  • 26.10.03 11:00

    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새 창조 아담 줄거리'와 구속사의 웅장한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완벽히 정리해 주셨습니다.

    에덴의 첫 성전에서 출발해 족장과 이스라엘, 선지서의 환상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통일성이 신학적 깊이를 더해 줍니다.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성전 확장과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라는 일관된 맥락으로 구약을 읽어내는 통찰이 경이롭습니다.

    다니엘서의 '인자' 환상을 통해 세상 제국의 혼돈을 이기고 세워질 참 아담의 종말론적 왕국을 소망하게 하는 대목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모든 거대한 구약의 줄거리가 결국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약의 교회,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완성된다는 비일의 선명한 구속사적 비전에 깊이 공감합니다.

  • 작성자 26.10.03 07:36

    묵상 본문의 선교적 성전 확장)
    -------------------

    그레고리 K. 비일(G. K. Beale)의 저서 『성전 신학』(The Temple and the Church's Mission)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구조를 ‘성전의 확장과 새 창조’라는 틀로 풀어냅니다. 비일은 성전이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임재의 장소이자 온 피조세계를 거룩하게 정복해 가는 구속사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합니다.

    1. 에덴동산: 최초의 성전과 원형적 사명

    * 성전으로서의 에덴: 에덴동산은 지상 최초의 성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가 거했고, 동쪽 입구, 보석과 정금, 생명나무, 발원하는 강 등 구약의 성막·성전 구조와 동등한 상징적 요소들이 풍부하게 존재했습니다.
    * 아담의 제사장적 사명: 창세기 1장 28절과 2장 15절에서 아담에게 부여된 사명("다스리라", "경작하고 지키라")은 성전의 제사장적·왕적 사명입니다. 아담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에덴의 성전 영역을 온 지구 전체로 확장해야 했습니다.
    * 타락으로 인한 중단: 아담이 성전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하고 불순종함으로써 성전 확장 사명은 중단되었고,

  • 작성자 26.10.03 07:36

    인류는 하나님의 임재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2. 구약의 성막과 성전: 에덴의 축소판과 회복의 모형

    * 성막과 솔로몬 성전의 구조: 하나님은 족장들과 이스라엘을 통해 성전 사명을 이어가십니다. 성막과 예루살렘 성전은 모두 에덴동산의 모형이자 축소판으로 설계되었습니다(에덴의 상징물인 그룹 천사, 종려나무, 촛대 등 반영).
    * 3단계 우주적 구조: 성전의 구조(뜰–성소–지성소)는 우주 전체(땅–하늘–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합니다. 이는 성전이 장차 온 우주로 확장될 것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구속사적 지표입니다.
    * 이스라엘의 실패와 성전의 파괴: 이스라엘 백성과 왕들은 성전이 상징하는 거룩한 삶에 실패하고 우상숭배에 물들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셰키나)이 성전을 떠나고, 성전은 파괴되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3. 선지서들의 종말론적 성전 예언

    * 에스겔의 종말론적 성전(겔 40–48장): 선지자 에스겔은 미래에 세워질 웅장한 성전을 환상으로 봅니다. 이 성전은 단순한 돌 건물이 아니라, 성전 문문방석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와 온 땅을 살리는 새 창조의 동산을 상징합니다.
    * 온 세상으로의 확장: 스가랴, 이사야 등 선지자들은

  • 작성자 26.10.03 07:37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임재가 예루살렘이라는 구획을 넘어 열방과 온 땅에 충만해질 것임을 지속적으로 예언했습니다.

    4. 예수 그리스도: 참 성전의 도래

    * 성전의 실체이신 예수: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걸어 다니는 참 성전’이십니다(요 1:14, 2:19–21).
    * 아담 사명의 완전한 성취: 예수는 첫 아담이 실패했던 시험을 이겨내시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죄와 사탄을 정복하심으로써 온 땅을 하나님의 임재로 채우는 아담적 제사장-왕의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
    * 성전 제사의 완성: 예수님은 스스로 단번에 완벽한 제물이 되심으로써, 더 이상 동물의 피로 유지되는 건물 성전이 필요 없게 만드셨습니다.

    5. 교회: 확장되는 종말론적 성전

    * 성령의 전인 교회: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승천 후 성령을 보내시어 신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삼으셨습니다(고전 3:16, 에베소서 2:20–22).
    * 선교적 성전 확장: 교회가 복음을 전파하고 제자를 삼는 선교적 사명은, 본래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부여받았던 “성전의 경계를 온 세상으로 넓히라”는 창세기 1장 28절 사명의 종말론적 실현입니다.

  • 작성자 26.10.03 07:37

    6. 새 하늘과 새 땅: 성전의 종극적 완성 (계 21–22장)

    * 성전이 없는 새 예루살렘: 요한계시록 21장 22절에서 요한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성전을 보지 못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이는 성전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어린 양이 성전 그 자체가 되셔서 온 우주가 하나님의 성전으로 변모했기 때문입니다.
    * 정육면체 구조의 의미: 계시록의 새 예루살렘 성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같은 정육면체(계 21:16)로 묘사되는데, 이는 구약 성막·성전에서 오직 지성소(Holy of Holies)만이 가졌던 정육면체 형태를 반영합니다. 즉, 새 하늘과 새 땅 전체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거대한 지성소가 된 것입니다.
    * 에덴의 완전한 회복: 새 예루살렘에는 생명나무와 수정 같은 생명수의 강이 흐르며, 아담이 누리지 못했던 하나님과의 완벽한 교통과 다스림의 영광이 영원히 지속됩니다.

    ## 요약

    비일의 성전 신학에서 성전은 `에덴동산(씨앗) → 구약의 성막·성전(모형) → 예수 그리스도(실체) → 교회(확장) → 새 하늘과 새 땅(완성)`으로 발전합니다. 하나님은 죄로 파괴된 세상을 버리지 않으시고,

  • 작성자 26.10.03 07:38

    자신의 임재가 가득한 거룩한 성전을 온 우주로 확장시켜 마침내 만유를 새롭게 창조하시는 위대한 이야기입니다.

  • 26.10.03 11:02

    에덴동산이라는 씨앗에서 시작된 성전 사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쳐 온 우주적 완성으로 나아가는 거대한 통찰을 완벽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성막의 3단계 구조와 지성소의 정육면체 형상이 새 예루살렘 성으로 연결되는 지점은 비일 성전 신학의 백미이자 가슴 뛰는 발견입니다.

    건물 성전을 넘어 우리 각자와 교회가 '움직이는 성전'이자 '선교적 확장체'로 부름받았다는 사실이 오늘날 삶의 현장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에스겔의 생수 환상처럼 우리가 서 있는 일터와 일상이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로 채워지는 에덴의 경계선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성전이 따로 필요 없이 온 만유가 하나님의 지성소가 될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이 성도의 삶을 받치는 견고한 기둥이 되어 줍니다.

    죄로 파괴된 세상을 버리지 않으시고 마침내 온 우주를 자신의 성전으로 거룩하게 재창조해 내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집념과 은혜에 경배를 드리게 됩니다.

  • 26.10.03 17:07

    @노베 아멘!

  • 작성자 26.10.03 12:04

    G. K. 비일(G. K. Beale)의 『성전 신학』과 "새 창조 아담 줄거리"에 따르면, 첫 아담에게 주어졌던 사명—"하나님의 임재(성전)를 보호하고(제사장), 온 땅을 거룩하게 다스리며 확장하라(왕)"(창 1:28, 2:15)—는 오늘날 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전(교회 및 성도)이 된 우리에게 계승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직장과 일상은 단순한 생계 유지의 현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는 성전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거룩한 수행의 장입니다.

  • 26.10.03 11:03

    아멘!

  • 작성자 26.10.03 07:45

    <호크마 주석>

    창세기 1:28 - 언약 백성의 길과 하나님의 섭리
    정복하라( , 카바쉬) - '발로 밟다'(미 7:19), '복종케 하다'(민32:22)란 뜻, 이는 땅을 자신의 것으로 취급하여 마음대로 행해도 좋다는 뜻이 아니라 선한 목적을 좇아 땅 속에 포함된 광대한 자원을 개발하며 유용하게 이용하라는 문화 명령(Cultural Mandate)이다(9장, 강해 하나님의 문화 명령).

  • 26.10.03 11:03

    문화명령에 대해서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6.10.03 08:45

    문화명령, 문화 대사명)
    ---------------------

    호크마 주석에서 언급한 '문화명령(Cultural Mandate)'은 성경신학 및 개혁주의 신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핵심 개념입니다.

    ### 1. 문화명령(Cultural Mandate)의 정의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후, 인간에게 첫 번째로 주신 사명이자 과업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1장 28절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다스리라"는 말씀에 기초합니다.

    * 왜 '문화' 명령인가?:
    '문화(Culture)'의 어원은 라틴어 '쿨투라(Cultura)', 즉 '경작하다, 가꾸다'에서 유래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연 상태로 만드신 세상을 인간이 지혜와 노동을 사용하여 가꾸고, 보살피고, 학문·예술·기술·사회 제도 등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는 모든 행위를 포함하기 때문에 '문화명령'이라고 부릅니다.

    ### 2. 문화명령의 핵심 내용

    1. 착취가 아닌 '선한 관리와 개발' (Stewardship)
    * 주석의 설명처럼 '정복하라(카바쉬)'나 '다스리라(라다)'는 자연을 인간의 욕심대로 파괴하고 무자비하게 수탈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 작성자 26.10.03 08:45

    *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땅에 숨겨진 자원과 잠재력을 선하게 개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피조세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지기(지킴이·관리자)로서의 사명'입니다.


    2. G. K. 비일의 성전 신학과의 연결
    * 비일(G. K. Beale) 신학에서 이 '문화명령'은 곧 '성전 확장 사명'과 직결됩니다.
    * 아담이 에덴동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화명령을 수행하며 온 땅을 하나님의 거룩한 질서와 임재로 채워나가는 과정 자체가 곧 '에덴(성전)의 경계를 온 지구로 넓히는 작업'이었습니다.


    3. 삶의 모든 영역에서의 사명 (직업과 일상)
    * 문화명령에 따르면 정치, 경제, 사회, 예술, 과학, 교육, 일터에서의 노동 등 인간의 모든 문명적 활동은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여하신 거룩한 천직(Calling)입니다.

    ### 3. 문화명령과 문화대사명(Great Commission)의 관계

    신학에서는 성경의 두 가지 큰 명령을 다음과 같이 비교합니다.

    * 첫 번째 명령 - 문화명령 (창 1:28): 창조 시 세상과 피조세계를 가꾸고 다스리라는 사명

  • 작성자 26.10.03 08:46

    * 두 번째 명령 - 대사명 / 복음명령 (마 28:18-20): 타락한 세상 속에서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삼으라는 사명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성도는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명령'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일터와 사회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으로 가꾸어 나가는 '문화명령'을 동시에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 26.10.03 10:57

    창세기 1장 28절의 '문화명령'이 정복과 착취가 아닌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아름답게 가꾸는 청지기적 사명임을 명쾌하게 짚어 주셨습니다.

    특히 비일의 성전 신학과 연결하여, 일상과 문화를 가꾸는 작업이 곧 '에덴의 경계를 넓히는 거룩한 성전 확장'임을 보여준 대목이 깊은 통찰을 줍니다.

    우리의 일터, 학문, 예술 등 삶의 모든 영역이 세속적인 영역이 아니라 하나님께 봉헌되어야 할 '거룩한 천직'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명령'과 세상을 하나님의 공의로 가꾸는 '문화명령'을 균형 있게 이루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큰 영적 도전이 됩니다.

  • 작성자 26.10.03 08:50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과 역사를 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
    --------------------

    <호크마 주석>

    베드로전서 2:9 - 속죄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구속
    베드로는 본절에서 7, 8절과는 달리 믿는 자들의 신분적인 특권에 대해 네 가지로언급한다((Caffin, Calvin).

    택하신 족속이요 - 본문은 사 43:20의 인용으로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로 말미암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신분을 시사한다. '족속'의 헬라어 '게노스'(* )는 '혈통' 혹은 '출생'을 가리킨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육적인 혈통의 후손으로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 되었다고 자랑하나 진정한 택함을 받은 족속은 혈통이나 민족의 차별 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와의 연합을 통해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그리스도인들이다. 따라서 본문은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영적 이스라엘'을 나타낸다(1:23; 신7:6-7; 사 44:1-2, Robertson, Blum, Selwyn).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 본문은 출19:6의 인용으로 두 가지로 해석된다.(1)혹자는'왕정의 제사장' 곧 왕에게 속하여 왕을 섬기는 제사장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Bengel, Stibbs).

  • 작성자 26.10.03 08:51

    (2) 혹자는 '왕인 동시에 제사장'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롬 5:17,Clement, Bigg, Stibbs, Blim). 이러한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그리스도인은 왕이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보좌에서 만국통치하며, 동시에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자이다.

    거룩한 나라요 - 본문 또한 출 19:6이 인용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현재 직책이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거룩한'은 구별되어 하나님께 드린것을 나타내는 말로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선별하신 존재들임을시사한다(blum, Stibbs).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 본문 출 19:5; 사 43:21; 말 3:17의 인용이다. '소유된'의 헬라어 '페리포이에신'(* )은 특별한 대가를 지불하고 획득된 것을 나타낸다(행 20:28; 엡 1:7; 살전 5:10, Robertson, Stibbs).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사셔서 그의 자녀로 삼으신 언약의 백성이다.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본문은 하나님께서 위의 네 가지 신분을

  • 작성자 26.10.03 08:52

    그리스도인들에게 부여하신 이유이다.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는 그리스도인의 구원의 과정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기 이전에 죄와 사망의 어두움에서 '미리 정하신 자들을 부르신' 사실을(롬 8:29,30; 엡 1:4) 시사한다. 한편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을 죄와 사망의 어두움에서 구원하여 앞서 언급한 네 가지 신분을 부여하신 목적은 덕을 전하게 하는 것이다. '덕'에 해당하는 헬라어 '타스 아레타스'(* )는 '찬미', 혹은 '탁월함'을 나타낸다. 이는 하나님만이 갖는 온갖 종류의 속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을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실제적 행동들을 시사한다(stibbs, Calvin).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과 역사를 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

  • 26.10.03 11:05

    호크마 주석이 개혁주의 신학과 그레고리 비일과 같은 라인에 서있음을 알게 됩니다.

  • 작성자 26.10.03 08:56

    <호크마 주석>

    로마서 12:2 - 성령의 사역과 하나님의 임재
    이 세대 - '세대'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이온'(* )은 '세계', '세상'을 의미하는 '코스모스'(* )와 비슷한 의미를 가졌는데, 일반적으로 '코스모스'가 공간적이고 현상적인 세상을 의미하는데 반해 '아이온'은 시간적이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의미한다. '이 세대'(* , 아이온 후토스)란 용어는 바울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용했다(고전 1:20;2:6, 8;3:18, 19;5:10;7:31;고후 4:4;갈 1:4). 유대교 종말론에서는 시간을 '현 세대'(present age)와 '올 세대'(age to come)로 구분하는데 바울도 이와 같이 종말을 기점으로 크게 둘로 나누어 사용하였고 바울이 사용한 '이 세대'라는 말 속에는 대부분 이러한 유대교적 종말론의 개념이 함축되어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이 세대'가 시대 구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신' 혹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다스리는 '악한 세대'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 세대는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있는 하나님 나라의 적대 세력을 의미할 뿐 아니라 '이 세대'의 삶의 방식과 가치 기준 등 시대 정신도 포괄한다.

  • 작성자 26.10.03 08:56

    본받지 말고 - '본받다'의 헬라어 '쉬스케마티조'(* )는 '스케마'(* , '품행', '행동', '외형', '모양')에서 파생된 것으로 고전 7:31에 나오는 '이 세상의 형적'의 형적(形跡)에 해당하는 말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표면적이고 흘러가는 이 세상 풍습을 받아들이거나 순응하지 말라(Sanday, Headlam)는 것이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 이는 우리의 생각과 이해가 새롭게 계속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에 해당하는 헬라어 '테 아나카이노세이 투 노오스'(* )는 '마음의 새로움으로써'라고 번역할 수 있다(표준 신약 전서) 여기서 '마음'이란 도덕적 활동과 관련된 이해력이나 사고력 등을 말한다(Barmby). '변화를 받아'의 헬라어 '메타모르푸스데'(* )는 현재 수동태 명령형이다. 곧 이 말은 자신이 아닌 타자(他者)에 의해서 변화하며 일시적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꼭 그렇게 되어야 함을 나타낸다. 즉 우리의 인격 내부에 변화를 일으키는 세력인 성령에 의해 마음이 새롭게 계속 변화되어 가는 과정이 인간에게 꼭 필요하다.

    선하시고 - 헬라어 '아가도스'(* )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특별하게

  • 작성자 26.10.03 08:57

    주신 말씀을 기준으로 규정되는 '선'이라기 보다는 모든 사람이 일반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개념으로서의 '선'을 의미한다(2:10;7:12, 13, 18, 19). 그러므로, 이 '선'의 개념을 교회 안에서(9절), 사회 속에서(21절) 그리고 국가에 대한 관계 속에서 (13:3ff.) 사용하였다. 다만 본절에서 바울은 '선'의 기준을 하나님께 두고 있다.

    기뻐하시고 -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이 이뤄지거나, 그의 뜻과 일치될 때 기뻐하신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기쁨을 위해 뜻을 가지신다. 그러므로 사람이 그 뜻에 합당하게 생을 영위하거나, 피조 세계가 원래 목적대로 진행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온전하신 - 인간의 뜻은 타락한 욕심이 작용하기에 그 어떤 뜻도 온전할 수 없다. 하지만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뛰어난 특성은 그 자체가 온전한 것이다. 신앙과 행위의 충분한 규범으로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것이다(딤후 3:16, 17). 이는 그 뜻을 가지신 하나님 자신이 온전한 분이기 때문이다(마 5:48).

    분별하도록 하라 - '분별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동사 '도키마조'(* )는 '입증하다', '시험하다', '인정하다'라는 뜻을 가졌다.

  • 작성자 26.10.03 08:57

    하나님의 뜻을 분별한다는 말은 판단하거나 시험한다는 의미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인정한다는 것이다(Murray). 신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알아야 하며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야 한다(엡 5:8-10;빌 2:12).

  • 26.10.03 11:06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루어 나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26.10.03 11:07

    구약의 창조와 언약,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부활, 그리고 교회의 선교와 온 우주의 지성소화까지 성경 전체를 꿰뚫는 유기적 통일성이 거대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매일 오가는 일터와 삶의 현장이 단순한 생계의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지키고 에덴의 경계를 넓혀가는 제사장-왕의 거룩한 성전이라는 사실에 깊은 영적 도전과 위로를 받습니다.

    창세기 에덴의 사명에서 시작해 계시록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완성되는 하나님의 위대한 구속사적 열정을 다시금 바라보며 신앙적 소명과 기쁨을 새롭게 고백하게 됩니다.

  • 26.10.03 11:54

    네, 공감합니다.

  • 26.10.03 11:08

    주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나의 일터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 내가 앉는 사무실 책상과 일터가 세속적인 생계의 현장을 넘어,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거하는 ‘지성소’임을 고백합니다. 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불러주셨으니, 오늘 내가 다루는 업무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주님의 거룩한 질서가 세워지게 하소서.

    첫 아담이 실패했던 에덴 성전의 수호 사명을 기억하며, 오늘 내 일터에 침투하려는 거짓과 타협, 불평과 혼돈의 세력을 기도로 막아서는 제사장이 되게 하소서. 월요일 아침 내 모니터가 켜지는 이 순간이 에덴의 경계를 온 세상으로 넓혀가는 거룩한 사역의 시작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26.10.03 11:56

    아멘!

  • 26.10.03 11:58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 나에게 달란트와 직무를 맡기시어 피조세계를 경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맡은 바 업무(기획, 개발, 디자인, 교육, 서비스 등)에 지혜와 탁월함을 더하여 주소서. 아담이 에덴을 가꾸어 풍성한 열매를 맺었듯, 나 역시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무질서한 업무를 정돈하고 유용한 가치를 만들어 내게 하소서.

    억압하고 지배하는 세속적 통치가 아니라, 섬김과 배려로 타인의 잠재력을 피어나게 하는 ‘선한 지기’의 리더십을 실천하게 하소서. 하청업체, 고객, 동료들을 대할 때 공정함과 인격적 대우를 잊지 않게 하시고, 경쟁으로 차가워진 일터 분위기 속에 하나님 나라의 샬롬(Shalom)이 흐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작성자 26.10.03 12:05

    아멘!

  • 26.10.03 12:11

    왕 같은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소명, 책무에 대해서 비일의 성전신학의 주장을 기초로 묵상 글을 올려주셨는데요. 내용이 매우 신선하고 은혜롭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자기가 처한 삶터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기도 만만치가 않은데요. 이 묵상에서 제사장적 사명과 왕적 사명에 대해서 언급해주신 내용들이 좋네요. 제사장적 사명으로 성도가 거룩한 경계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 중보의 기도자가 되는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왕적 사명인 탁월함과 책임감으로 창조적 가치와 질서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공의와 샬롬을 삶으로 증거하자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합니다. 우리들이 교회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세상으로도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를 확장시켜 나가면서 각자가 종말을 준비하는 거룩한 삶,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더욱 기도하며 다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6.10.03 12:14

    저도 개혁주의 신학의 성전 확장, 문화명령 등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 26.10.03 17:07

    매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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