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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 정연복
벌써 또
한 해가 간다
새해를 맞이했던 게
엊그제 일 같은데
흐르는 세월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
하루하루의 삶은
더러 지루하기도 했는데
눈 깜빡할 새 한 달이 가고
계절이 바뀌더니
쏜살같이 지나간
올 한 해도 꿈만 같다.
지난 시간 뒤돌아보며
아쉬움이야 많이 남지만
시간의 꼬리를
붙잡을 수는 없는 노릇
이제 우리는 웃는 얼굴로
작별의 인사를 하자
많이 정들었던 너
총총 떠나가는 올해여.
2024년 12월 28일 갑진년(甲辰年) 송년 걷기 굴산사 가는 길 (역방향)... 학산 오독떼기전수관 앞에서...(09:46)
학산 오독떼기 鶴-口碑傳承-民謠
학산마을은 민요 「학산오독떼기」로 유명하다.
1985년 강원도 무형 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학산오독떼기’는
예로부터 전해지고 있는 농업 노동요로서 강릉의 토속민요를 대표하는 곡이다.
노래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신라시대부터 즐겨 불렀다고 하며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조가 동해안 일대를 둘러보면서 「오독떼기」를 잘하는 사람을 뽑아 노래하게 하고 상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오독떼기」는 다섯 번 꺾어 부르기 때문에 「오독떼기」라 한다는 설과
「오독떼기」가 동서남북중의 오독을 떼기(개척)한다는 뜻에서 왔다는 설,
‘오’는 신성하고 고귀하다는 뜻이고 ‘독떼기’는 들판을 개간한다는 뜻에서 생겼다는 설,
신라 때 화랑들이 강릉지방을 순력하면서 풍류도를 닦을 때 부르던 노래가 곡조만 살아서 내려왔다는 설 등이 있다.
「오독떼기」는 크게 모내기 소리, 김매기 소리, 벼 베기 소리, 타작소리로 구분되는
농사의 전 과정을 일의 순서에 따라 불렀으며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다.
예능보유자로는 지정 당시 조경재, 조영원, 동기달, 김철기 네 분이었으나
지정 후 조경재(趙敬載), 조영원(曺永源), 동기달(董基達), 최찬덕(崔燦德) 네 분이 작고하여
현재는 김철기(金澈起), 윤흥용(尹興鏞), 최삼영(崔三榮), 정완화(鄭完和)가 예능보유자로 활동 중이다.
「오독떼기」는 벼농사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강릉 지방을 대표하는 농사노래다.
한두 사람이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소리의 후반을 제창으로 이어받는 메기고 다는 방식으로 노래를 부른다.
앞소리를 메기는 사람이 뒷소리가 이어받을 가사의 첫 글자의 운을 떼어주는 가창 방식도 특이한데,
강릉 지방을 벗어나면 남쪽으로는 동해시 일부, 북쪽으로는 양양군 일부에서도 비슷한 가락의 「오독떼기」가 불려졌다.
학산리에서는 학산농요보존회를 만들어 사라져 가는 전통 농요 보존을 위하여
매년 경창대회 개최 등 계승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송년 걷기에 하나 둘 모이고 있는 바우님들...
같은 쟈켓을 입고 나온 생쥐님과 선화님....
사무국 실땅님 opening 인사말...(09:59)
6구간 지기... 틸리초. 레이니어님이 송년 구간 걷기 설명을 하신다.
(지기님이 준비해 주신 정이 넘치던 따뜻한 떡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바우님들이 송년 걷기에 참석했다.
조금 늦게 도착한 감자아빠님... 지각으로 벌금 500원...(10:06)
2024년 바우길 마지막 걷기 출발...(10:08)
리딩하면서 고프로 촬영을 하고 있는 지기님...
말려지고 익어 가고 있는 겨울 곶감...
쓸쓸한 거리의 악사...
송년시 / 심재방
하루는 길어도 한 해는 이리 짧아
제야의 종소리에 두 손 모아
새해 소원을 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해도 다사다난이란 말 한마디로
어느덧 또 묵은 세월이 되는구나
그래도 헛되다 하지 말자
추억은 아픔까지도 아름다운 것
다만 더 배려하지 못하고
더 사랑하지 못함을 아쉬워하자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때늦을지니
가깝거나 먼 인연들에게
한 해 동안 입은 은혜와 사랑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하자
비록 기념비 하나 세우지 못하여
세밑의 거리가
또다시 회한의 바람으로 쓸쓸해도
무엇이 인연보다 소중하리오
그대 있고 내가 있으니
새해에는 서로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굳게 악수 나누며
올해도 제야의 종소리에 두 손 모아
송구영신送舊迎新 새해를 맞자
새해에는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온화한 미소와 새 희망으로 만나자
바람꽃, 봉옥언니, 장그레...
장현 저수지 가기 전.... 작은 숲 속으로 들어간다
등산화 끈이 풀려서...
장현 저수지
장현저수지 長峴貯水池
강원도 강릉시 장현동에 있는 저수지.
장현저수지(長峴貯水地)는 장현동에 있는 저수지로 구정면 여찬리, 내곡동, 장현동에 걸쳐 있는데
저수지 주위에는 송파정, 장안성, 왕고개, 장안재, 진재 등이 있다.
장현저수지로 들어오는 물줄기는 늘목재(구정면 구정리와 왕산면 도마리 사이에 있는 고개)
밑에서 흘러 구정리와 여찬리를 지나 온 물이다. 이 물은 저수지를 지나 신석동, 월호평동으로 흘러간다.
한국 농어촌 공사 강원 지역 본부 강릉 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장현저수지는 관개 개선과 지목 변환 목적으로 1941년 11월에 착공하여 1947년 9월에 완공하였다.
2002년 태풍 루사 때 제방이 40m가량 붕괴되어 돌과 흙으로 다시 쌓았다.
2002년 12월 모두 71억 14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저수지 복구공사가 시작됐고,
2004년 12월 지금의 현대적인 모습으로 완공되었다.
둑을 쌓은 형식은 필댐[죤형]이며, 제방 길이는 206, 제방 높이는 16.06, 저수지 체적은 15만 9347㎥이다.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생태복원사업이 이루어진 강릉 장현저수지
시는 지난 2020년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선정되자 사업비 36억여 원을 들여
장현동 462번지 일대 저수지 둘레 1.91㎞에 생태복원 사업을 실시했다.
시는 농어촌공사에 공사를 위탁해 온실가스 감축과 수질개선 등을 위한
생태습지 2개소와 녹조 방지장치 3개소, 수질정화여울 1개소, 접촉산화수로 135m를 조성했다.
특히 저수지 둘레를 자연친화적으로 조성, 주민들의 운동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도교를 설치해 연결하는 등 친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오늘은 바우길이 아닌 새로이 생긴 저수지 둘레길로 돌아가기로 한다... (10:54)
햇살을 품은 겨울 저수지 풍경이 고즈넉하다
반대 방향으로 걷는 저수지 둘레길... 썩 괜찮았다.
물결의 출렁임이 만들어 낸 고드름... 자연의 작품이다.
덕유산 오수자동굴의 거꾸로 솟아오르는 고드름이 생각났다.
바우길 코스에 건너가는 다리가 보인다.
스카이블루 , 미수기... 둘이 대화가 진지해 보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씩씩한 연초록님...
저수지 제방 아래 주차장에서 잠시 휴식을...(11:14)
'자~ 이제 출발합니다'... 외치는 지기님...
백두대간 능선과 그 앞의 봉우리들.. 그리고 저수지... 한 겨울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에베레스트 높이와 거의 비슷한(?) 6구간의 악명 높은 모산봉으로 힘겹게 오르기 시작한다...
엄청나게 높은 모산봉 정상에 올라서...(11:53)
에베레스트가 8848m이고 모산봉이 105m이니 높이가 별반 차이가 없지 싶다...(머리가 상당히 나쁜 걷자 생각)
모산봉 母山峰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에 있는 산봉우리.
모산봉은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을 품고 있는 이 마을 최고봉으로, 높이는 105m이다.
모산봉은 강릉의 안산으로 불리는 명산이다. 밥그릇을 엎어 놓은 것처럼 생겨 ‘밥봉’이라고도 하고,
볏짚을 쌓아 놓은 것 같다는 뜻의 ‘노적봉’으로도 불린다. 또 인재가 많이 배출된다 하여 ‘문필봉’으로도 불린다.
모산봉은 2005년 강남동 향우회 등 지역 단체들이 복원 운동에 나서 현재 봉두의 높이가 105m로 높아졌다.
『임영지(臨瀛誌)』의 기록에 따르면, 조선 중종 때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강릉 지역에 인재가 많이 배출되는 것을 막고자 하여 이 지역 명산인 모산봉의 봉두를 인위적으로 낮추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에 근거해 옛 정기를 되찾고자 지역 주민들이 복원운동을 벌인 것이다.
모산봉을 내려서면서...
좌측 분은 알고 보니 대간 동지였다...
오늘 바우길을 걷고 내일 새벽 2시에 대관령~ 진고개 구간을 또 걷는다... 파이팅 하시길...
노암동 어느 주택가에 있던 산타...
대관령 똥바람이 불어오던 남대천 잠수교를 건너면서...
남대천南大川
강원도 강릉시 중심지로 흐르는 내.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화실산(大花實山)[1,010m]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다가
왕산·성산·구정 등 3면의 경계부에서, 역시 왕산면에서 발원하는 지류를 합친 뒤,
성산면과 구정면의 경계를 북동류하고, 강릉 시역(市域)에 들어와서 동북동으로 유로를 바꿔
강릉 시가지 남쪽을 거쳐 하구부에서 섬석천(剡石川)을 남안(南岸)으로 받아들이면서 동해로 흘러들어 간다.
길이 32.86㎞, 유역면적 258.65㎢이다.
남대천은 강릉대도호부의 관아 앞(남쪽)으로 흐르는 큰 내여서 생긴 이름이다.
예전에는 경포호 하구로 흘렀으나 지금은 하평에서 동해 바다로 흐르는데 강을 직선화하여 물의 흐름이 빠르다.
상류의 산지에서는 좁은 곡저평지(谷底平地)를 대상(帶狀)으로 형성하고,
하류의 해안에서는 영동(嶺東) 해안평야 중 가장 넓은 평야의 하나로 꼽히는 유역평야를 형성하여
영동 제일의 도시 강릉시를 발달시키고 있다.
남대천 상류에는 오봉저수지가 있고, 하류에는 죽도봉이 있고,
죽도봉이 있는 앞목과 남쪽 남항진을 잇는 솔바람 다리가 있다.
예전에는 영동선 외 4개의 교량이 있었으나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다리가 많이 늘어났다.
남대천 주위에는 금선정, 연어대, 방구정, 영귀암, 삼포암, 이구산, 상임경당, 하임경당,
월화정, 와룡암, 서출지, 연화담 등의 정자와 명소가 있다.
추운 듯 목을 움츠리고 있는... 발도 시리겠다
'춥지?.. 이리 와~ 안아줄게'...
안아 주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플라토닉 사랑에 빠진 감자 아빠...
추위와 외로움에 떨고 있는 소녀...
캡 오빠~ 추운데 나 좀 안아주지..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안아주는 에로스 사랑에 빠진 캡 오빠...
아가페 사랑...
령관 엄마...
블루님과 하비님
소주 한잔에 카~하는 것 같은 하곤 형님 인상이 멋지다...
엄마와 다정스러운 아들
월화의 거리 앞에서 식사 후 오후반 걷기를 기다리면서 담소(談笑)를 나눈다.(13:55)
월화거리 月花-
강원도 강릉시 강릉~원주 고속 철도 도심 구간 지하화로 생긴 폐철도 부지에 조성한 거리 공원.
‘월화거리’라는 지명은 강릉 지역의 고유 설화인
‘무월랑(無月郞)’과 ‘연화 부인(蓮花夫人)’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남대천 옆 연화봉 반석 위에 정자가 있었는데 신라 29대 태종 무열왕 6세손인 강릉 김씨 시조
명주군왕(溟州郡王)의 아버지인 무월랑의 ‘월’자와 어머니 연화 부인의 ‘화’자를 따서 ‘월화정(月花亭)’이라 하였다고 한다.
원래의 월화정은 1936년 대홍수로 유실되어 현재는 그 자리에 표지석을 세웠으며, 복원된 월화정이 남아 있다.
2014년 4월 강릉~원주 고속 철도 도심 구간(강릉시 교동 강릉역~노암동 부흥 마을)의 지하화가 결정되었다.
이 구간은 교동, 중앙동, 옥천동, 강남동 등 4개 지역을 관통하는 길이 2.6㎞, 폭 30m로 면적은 약 5만여㎡에 이른다.
그동안 이 부지의 활용 방안을 두고 공원, 도로, 주차장 등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
강릉시는 2014년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그간 쇠퇴화가 진행되던 구도심 지역의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폐철도 부지를 대상으로 월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하였다.
월화거리는 강릉역에서 부흥 마을에 이르는 2.6㎞ 구간에 조성되었다.
월화거리로 진입하는 도입부는 '말 나눔터 공원'으로, 이어지는 임당 광장은 '풍물 시장'으로,
그리고 홈플러스 옆은 '역사 문화 광장'으로, 중앙·성남 시장 지역은 '생활 문화 광장'으로 조성 했다.
이로써 그동안 극심하게 쇠퇴의 길을 걷던 강릉의 구도심 지역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아들이 드뎌 애인이 생겼다...(생쥐님 곧 며느리 보겠다)
오후반 걷기 시작~ 무섭게 불어오는 대관령 똥 바람을 맞으면서 월화교를 건너간다...(14:04)
월화정月花亭
연화부인(蓮花夫人)과 무월랑(無月郞)의 설화가 깃들어 있는 연못 구지(舊址)에 있는 누각.
연화부인과 관련된 설화로 인하여 연화정(蓮花亭)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예전에는 명주각(溟州閣)이라고도 하였다.
월화정은 강릉 남대천 가에 있던 연화봉(蓮花峯) 옛 자리에 있었으며,
신라 때 연화부인(蓮花夫人)이 물고기를 길렀는데,
그 물고기가 김무월랑(金無月郞)에게 편지를 전해 주었다는 옛 자취가 있으므로
이에 그 후손들이 양어지(養魚池) 바위 위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정자를 지었다.
1930년 강릉김 씨 종인들이 무월랑과 연화부인의 설화가 깃들어 있는 곳을 기념하기 위해 정자를 신축하였는데,
영동선 철도 부설로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 명주성 내로 이건 하였다가 1961년에 철거되었다.
2004년 옛터 인근에 관리사 1동과 함께 월화정을 복원하였다.
2004년에 복원된 월화정은 돌기둥 위에 누각을 올렸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사방이 확 트였다.
지붕은 겹처마 팔작 기와지붕이며 바닥은 나무마루로 만들었다.
월화정은 강릉김씨 대종회에서 소유와 관리를 하고 있다.
노암 터널을 지나면서...
노암 터널은 입암동에서 시작해 중앙시장 월화 거리까지 이어지는
강릉의 숨은 명소로 예전에는 실제로 기차가 드나들던 길목이었으나
KTX 철로가 신설되면서 원래의 기능을 잃고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지금은 한국 3대 하이킹코스로 손꼽히는 강릉 바우길에 속한다.
터널 안에는 오래전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터널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노암 터널은 6.25의 아픔이 기억되는 곳이다
강릉시 노암동에 위치한 이곳은 6.25 당시 반공 인사 100여 명이
북한군에게 비참하게 집단 학살당한 한 많은 현장이다
1985년 6월 25일 한국방송공사가 희생된 영령들을 추도하고
피 흘림 없는 조국 통일을 기원하며 삼가 이곳에 비를 세웠다
후미를 기다리고 있는 틸리초님...
성덕 공원 잎에서 잠시 휴식...(14:33)
청량동~ 성덕동을 지나 논 밭길을 걸어간다.
학동 한옥 펜션 앞에서...(15:17)
자초들紫草-
강원도 강릉시 청량동 섬석천에 있는 넓은 들.
자초들(자초아)은 예부터 마을 앞 냇가에 자초풀(지치)이 많이 자라 그 풀이름이 지명으로 되었다.
자초들은 청양이 앞 섬석천 냇가에 있는 들인데, 위쪽에는 섬둘이 있고, 아래쪽엔 남항진이 있고,
앞에는 월호평이 있고, 뒤에는 월대산에서 내려온 줄기가 있다.
자초들에 있는 자초풀(紫草)은 섬석천을 정비하면서 없어졌다.
마을 앞으로 흐르는 섬석천에 있는 유다리를 건너면 월호평동이 된다.
산우에 바닷길이 시야에 들어온다.
섬석천 剡石川
강원도 강릉시 남쪽의 유산동과 신석동 사이를 흐르는 하천.
섬석천은 구정면과 왕산면의 경계가 되는 칠성대(953.6m)를 최고봉으로 하는 일련의 산줄기로부터
북사면으로 흐르는 작은 계곡의 물들이 경사급변점에 설치된 칠성저수지와 동막저수지에 저장되고,
이 저수지로부터 흘러나온 물들이 구정면 장현저수지의 물과 합하여 동해로 흘러나가는 하천이다.
칠성저수지와 동막저수지로부터 흐르는 물은 산지와 산지 사이에 완만한 부채꼴 모양의 지형을 흐르면서
고도가 점차 낮아지고 결국 장현저수지로부터 흘러나오는 물과의 합류지점으로부터 본격적인 섬석천의 유로가 나타난다.
섬석천의 영향을 받아서 농사짓는 지역은 상류의 어단리, 부채꼴 모양의 중간 지점인 학산리와 금광리,
그리고 그 아래쪽에 담산동과 박월동, 섬석천 본류의 영향을 받는 신석동과 운산동,
더 나아가 하류의 넓은 저 평지 속에 자리 잡은 월호평동 등이다.
그리고 2002년 태풍 ‘루사’가 내습하였을 때 섬석천에 물 공급을 주도했던 장현저수지의 제방이 붕괴되어
저수지 하류의 섬석천 유역에 있는 농촌인 신석동, 월호평동, 그리고 그 하류 지역들이 심한 피해를 입었다.
남항진에 도착해서...
남항진동 南項津洞
남항진은 남대천과 섬석천이 만나 바다로 빠지는 곳에 있는 포구로,
옛날 송정에서 한송사(寒松寺), 한송정(寒松亭), 불하산(佛下山)으로 가는
남쪽 길목에 있는 나루라는 뜻에서 생긴 지명이다.
1914년 강릉군 덕방면(德方面) 남항진리가 되었다.
1920년 덕방면과 성남면을 통합한 성덕면의 남항진리가 되었다.
1955년 9월 1일 강릉읍이 성덕면과 경포면(鏡浦面)을 병합하여 시로 승격됨에 따라
강릉시 입암동(笠巖洞) 관할의 남항진동이 되었다.
1965년 두산동(斗山洞) 관할이 되었다가, 1988년 성덕동 관할로 바뀌었다.
강릉 남대천 하구 건너편 남쪽 해안가에 있으며,
남대천 하구의 섬석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길이 600m, 2만4천㎡의 백사장이 있는 간이해변이다.
남항진동에는 여러 자연 마을이 있다. 나루터는 마을 앞에 배를 대는 나루가 있었던 곳이다.
강릉시 남항진동 산12-2번지에 있는 한송사지는 신라 때의 고찰 한송사가 있었던 곳으로써
황폐된 연대는 기록이 없으나 한송사지에 한송사란 암자가 유지되고 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한송사 석조 보살 좌상은 현재 국보 제124호로서
국립 중앙 박물관 불상 전시관에 보존되어 있으며,
한송사지 석불 좌상은 국보 제81호로 지정되어 강릉시청사 내에 보존되어 있다.
한송사지 석불 좌상은 통일 신라 시대의 작품으로 7세기경
중국 산서성 태원(太原) 천룡산(天龍山) 석굴의 자유스럽고 사실적인 조각과 흡사하다.
전설에 의하면 당시 한송사는 200여 간의 큰 사찰이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주위 200여 미터까지 기와, 자기 조각의 잔해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안목과 남항진을 연결해 주는 인도교 솔바람다리가 2010년 4월 9일 완공되어
바닷바람과 강바람을 함께 쐬며 열대야를 잊기에 최적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또 최고의 먹거리 삼교리동치미막국수가 있어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의 발목을 사로잡는다.
주변에는 횟집들이 많고,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도 용이하다.
또한 주변에는 깨끗이 정비된 민박집도 있어서 조용하게 하루를 묵으며 새해를 맞을 수 있는 곳이다.
남항진 바닷가에서...(15:59)
송년에 띄우는 편지 / 김설하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서서히 역사의 뒤편으로 저물고
이제 우리는
한 장 남은 달력을 벽에서 떼어내며
좋은 기억만 가슴속에 간직한 채
행복하게 떠나보냅니다
기쁜 일, 슬픈 일 저울 위에 올려놓고
후자의 일이 더 많았다는 자책보다
살다 보면 크게 웃는 날 기필코 올 거라는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는 이웃으로
나쁜 기억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 기억으로 이 해를 마감하면서
새해에는 더욱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소중한 인연이 되어
다시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행운을 서로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다가오는 새해 행복과 영광이 가정에 충만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남항진에 도착해 단체 사진을 남기면서 2024년 송년 걷기를 마무리한다.
바우님들!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 대단히들 수고하셨습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 (乙巳年) 새해에는
바우님들 가정과 주위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Auld Lang Syne - The Choral Scholars of University College Dublin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옛 친구들을 어찌 잊고 and never brought to mind? 다시 생각하지 않을까?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정든 친구들 어찌 잊으며 and days of auld lang syne? 그리운 시절 어찌 잊을까? For auld lang syne, my dear, 지나간 그리운 시절위해 for auld lang syne, 그대여, 그리운 시절위해 we'll take a cup of kindness yet, 우리 우정의 잔을 함께 드세, for auld lang syne. 그리운 그 시절을 위하여. And surely ye 'll be your pint' stowp 그대의 술은 그대가 사게나 And surely I 'll be mine, 당연히 내 술은 내가 사겠네, And we 'll take a cup o' kindness yet 자 이제 우리 우정의 잔을 드세 For auld lang syne! 그리운 그 시절을 위하여 We twa hae run about the braes, 우리 둘은 언덕에서 뛰놀며 And pou'd the gowans fine, 예쁜 데이지 꽃을 따 모았지, But we've wander'd monie a weary fit, 하지만 우리는 지친 발로 많이 해매였지 Sin auld lang syne. 그리운 옛시절 이후로. We twa hae paidl'd in the burn 우리 둘은 시냇물에서 노를 저었지 Frae morning sun till dine, 아침 해가 떠서부터 저녁 식사때까지 But seas between us braid hae roar'd 하지만 우리 사이 넓은 바다는 노도소리쳤지 Sin' auld lang syne. 그리운 그 옛시절부터 And there’s a hand, my trusty fiere ! 내 사랑하는 친구야, 손이 거기 있으니 and gie's a hand o’ thine ! 손을 뻗어 내 손을 잡게 And we’ll tak a right gude-willy waught, 유쾌한 한잔을 같이 하세 for auld lang syne. 오랜 옛날을 위하여 *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은 작별을 뜻하는 스코틀랜드의 민요다. 한국어로는 작별이나 석별의 정이라고도 부른다. 스코틀랜드의 시인인 로버트 번스(Robert Burns)가 1788년에 지은 시와 작곡자 미상의 오래 전부터 전해져 온 스코틀랜드의 전통 민요에서 비롯되었으며, 영미권에서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부르는 축가로 쓰인다. 올드 랭 사인은 스코트어로 '오랜 옛날부터(영어: old long since)'라는 뜻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래로, 서정적인 가락 덕분에 다양하게 리메이크되고 있으며, 많은 대중 매체에서 나오고 있고,브렉시트가 확정된 후 유럽 의회가 다같이 부른 민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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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해동안 바우님들의
모습을 담으시느라 너무 애쓰셨습니다
덕분에 오래 오래 추억 할 24년 추억 앨범이 소중하게 만들어졌네요~
감사드립니다~!!
25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
걷자님^^
한 해 동안 함께 한 걸음 행복했습니다
올 한 해...함께 한 소중한 인연...
덕분에 주말에 걷는 기쁨이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길이나 카페에서 친절한 허브님의 마음씨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더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걸어 더더 즐거웠고 기역에 남는 걸음이였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생쥐님과 새해에도 더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하시고
아들과 함께하는 모습....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올 한 해도 걷자님 덕분에 즐거운 바우길이었습니다.
마지막 송년 걷기까지 멋진 마무리 후기를 올려주시고,
바우길의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정성과 열의로 바우길에 참석 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함께 한 1년...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추운날씨에 사진찰영 하느라고 고생많이 하셨네요.
덕분에 멋진 작품사진 즐감 였습니다.
24년 마지막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 바우길에서 뵈겠습니다 ~^^
가끔씩 남겨 주시는 하비님의 댓글이 반갑기만 합니다...ㅎ
한 해 함께한 발 걸음이 즐거웠습니다.
새해에는 더 건강 하시고 웃으면서 함께 하시길 바래봅니다.
바람쌩쌩~~추운 날
제몸하나도 추스리기 힘겨운데 ...
늘 무거운 카메라
목에 거시고
멋진 풍경 생생한 인물 잡으시는 순간포착 달인이신 듯
송년 바우길에 함께
해서 새로운 경험이었고
좋은 정보와 단체사진도 담아갑니다.
새해도 함께 할 수 있길 건강을 다져보고
바우님들 모든 분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좋게 주시는 청명님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바우길 인연 새해에도 계속 이어지시길....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걷자님의 글과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새해에 뵙겠습니다.
명주사랑님~잘 지내고 계시죠^^
내년엔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뵙지 못 해 조금은 아쉬움이...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그동안 멋진풍경과 맛있는 족적을 남겨주신 걷자님께 무한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변함없이 무겁지만 늘 함께 같이하는 카메라의 멋진풍광과 추억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 드리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에 계셔주시는 나그네님...
올 한 해 함께 걸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아 받으십시요.
항상 함께해 주시면서 구간걷기를 한번 더 하시는 걷자님, 바우길의 든든한 기둥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신년 네팔 트레킹 즐산.안산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 오시고 온화한 미소 자주 보여 주시길....^^
송년걷기~
함께 못해 아쉬움이 컸어요
2024년 걷자님의 활약으로
많은 바우님들께
추억이 수북하니 쌓였을거예요~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걷기를 함께 못 한 아쉬움....
그 아쉬움을 오늘 접어 버리고...
몇 일 후 신년 걷기에서 웃으면서 만납시다.
새해에는 원하는 모든 것 다 이루시고 더 건강하시길....
올 한 해 동안 바우길에서 나눈 추억으로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바우길에서 행복하게 만나길 소망합니다~~~^^
인상 좋은 감자아빠....
한 해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가장에 건강과 행복 가득 하시고
새해에도 자주 볼 수 있기를....복 많이 받으세요
추운 날씨에 사진 남겨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팀장님도 올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는 더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올 한해 바우님들과 함께 걸어서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6구간지기님이신 레이니어님과 틸리초님 수고많으셨구요~
송년 마지막까지 걷자님께서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한 1년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는 령관이네 가정에 건강과 행복만 가득하시길...
복 많이 받으세요
6구간도 즐감합니다. 한해동안 뎝거나 춥거나 상관없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기록들이 후에 아름다운 추억들이 될것 같습니다.
올한해 정말 수고많으시고 감사했습니다.
25년에도 행복한 바우길 걸음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올 한 해 실땅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은근 웃기는 실땅님..ㅎ
새해에는 하시는 일 더 잘 되시고 더 건강하시길..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