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최초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풍림산업이 시공한 금강 엑슬루타워가 그 주인공으로 최고 50층의 높이를 자랑한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이 아파트는 입주민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이 아파트의 계약률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미분양 물량에 대한 할인분양을 진행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세종시의 분양 열기와 과학벨트 유치 등의 호재로 계약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부럽지 않다…입지·가격·품질 '3박자'
금강 엑슬루타워는 지하 1층, 지상 36~50층 12개동 2312가구로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64~141㎡형으로 구성됐다.
단지의 입지는 그야말로 최고다. 세종시나 과학벨트와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IC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자동차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세종시까지 거리는 불과 12km에 불과하다. 오는 2014년이면 세종시까지 연결되는 6차선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를 감싸고 도는 금강도 인상적이다. 특히 대전시는 단지가 위치한 옛 풍안방직 부지를 자연과 문화시설이 복합된 종합관광 휴양지로 만드는 '로하스 금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단지에서 대청댐 시민휴식공원을 잇는 산책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단지와 닿아있는 금강변에는 수영장과 분수대, 각종 수변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세차익 노려볼 만"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최고급으로 꾸며졌다.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50석 규모의 영화관과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세미나실 등이 마련됐다. 단지내 실내 체육관도 마련돼 입주민들이 회의나 모임을 가질 수도 있고, 배드민턴이나 농구 등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선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새여울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인근에는 중앙중학교 등 각급 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관리비 절감을 위한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설계도 총망라됐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3.3㎡당 680만~750만원으로 인근 지역인 송강동 일대의 휴먼시아 아파트(3.3㎡당 900만원대)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다. 이는 미분양 물량에 대한 할인분양을 진행하면서 아파트값이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풍림산업은 잔여물량을 종전의 분양가 대비 25% 할인된 금액에 재분양했었다.
대덕구 석봉동 삼성공인 노훈민 사장은 "할인분양에 들어가면서 현재 주변 시세보다는 다소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단지 인근에는 신탄진 뉴타운 사업, 과학벨트, 세종시 등의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며 "이에 따라 조만간 주변 집값과 비슷한 수준에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풍림산업은 오는 18일까지 입주민 사전점검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대형 불꽃놀이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현재 117~141㎡형의 일부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단지(754가구)의 분양에도 나설 계획이다. 분양 문의 042-933-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