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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고대 로마 작은 핸드북에 수록된 재미있는 로마이야기!! [ 음식 ]
혈[血] 추천 0 조회 919 06.06.03 17:36 댓글 3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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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6.03 17:56

    첫댓글 보통 막시미아누스는 로마인의 악의적 평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군요. 고대 로마인들에게 우아한 취미는 과일과 채소를 절식하는 것이었던 반면 고기를 주구장창 임에 넣는것은 야만적인 행태로 치부되었지요ㅡㅅㅡ 막시미아누스가 트라키아인이던가요?ㅡ기억이...ㅡ

  • 06.06.03 17:58

    나중에 재미있는 것은 신성로마제국 사신이ㅡ리 뭐였더라...지금 집이 아니라 이름을 못찾겠...ㅡ 비잔티움 황제 니케포로스를 까면서 채소를 깔짝거리는 남자답지 못한놈 취급했지요. 물론 니케포로스도 사신들을 냉대했습니다만...

  • 06.06.03 18:00

    그리스ㅡ로마적 세계관과 게르만인의 세계관이나 풍습의 차이랄까요...어찌되었건 둘다 로마제국의 후신인데ㅡ한쪽은 이름만이라고는 해도ㅡ 이 차이를 보이는게 흥미롭긴 합니다ㅇㅅㅇ

  • 06.06.03 18:07

    이거... 무슨 유명한 시리즈 책들 중 하나인 '모든 길은 로마로'에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06.06.03 18:08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버가 심한글 같습니다(물론 재미는 있지만^^) 뭐 몇몇 부분에서 조금은 흠칫하기도 합니다만(예를들면 개똥지빠귀 요리같은거;;) 사실 우리 한국사람도 소 한마리 잡으면 소가죽빼고 다 먹지 않습니까;; 배설물이 들어있는 창자까지 쑥쑥 흟고 빡빡 닦아서 곱창이라고 먹는건 물론이고심지어 뼉다귀 까지 푹푹 삶아 우려먹는데요;; 옛말에 [밤까먹는 자리는 남아도 소잡아 먹은 자리는 않남는다]라고 할정도로 말이죠(덜덜덜)

  • 06.06.03 18:13

    뭐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는 뻘짓이나 음식에 금가루 풀어 쳐먹는 졸부노릇은 대략 쀍입니다만;; 우리도 생선 곰삭여 젓갈로 만들어 먹고 쑥 냉이 민들래 뜯어나 나물무쳐먹고 골뱅이 _ 매운양념으로 팍팍 비벼서(이런 자꾸 침이 . . . . 츄류륩 ㅡㅠㅡ) 먹고 하는데요 뭐;; 달팽이 요리니 민들래 샐러드 말고기 . . . 좀 신기해 보이긴해도 밥맛떨어질 정도로 혐오스럽진 않은것 같습니다.(뭐 통돼지 바베큐에 오트밀이나 오물거리던 금발에 파란눈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 06.06.03 18:34

    생선 내장으로 만든 로마식 소스가 가룸이었죠? 그게 우리나라의 생선 젓갈과 비슷한 데 말이죠.

  • 06.06.03 19:13

    아니면 개나 번데기를 요리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 06.06.03 20:25

    좀 오버이긴 하네요. 우리도 물고기 내장으로 창란젓 만들어 먹고 민들레 잎을 데쳐서 쌈처럼 싸먹기도 하는데 창란젓이 혐오식품 이던가요?^^; 소금우유 탈팽이 튀김은 보는순간 '맛있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피 빨아먹은 달팽이 요리는 흠...'후레쉬 선지 달팽이 회' 쯤 될려나.

  • 06.06.03 20:31

    뭐 정리된 내용은 괜찮네요. 단지 이문열 삼국지 같은 식이긴 하지만...^^ 그런데 웬지 우리나라 얘기 하는것 같네요. 우리야 말은 식용으로 안 먹지만 누렁이를...후...복날이 다가옵니다. 아 이런...침이 넘어간다...

  • 06.06.03 20:35

    이 책.. 사고 나서 쓰레기로 판명한 책..

  • 작성자 06.06.03 20:41

    역사적 내용은 그렇게 보지만 뒷장의 이런 소소한 것들은 괜찮게 보이는 '-';

  • 06.06.04 00:01

    재미있는것 중 하나는 과거의 과일보다 지금의 과일이 더 맛있다는 겁니다. 교배의 힘이죠. 더 재미있는건 과거의 아몬드는 독이 들어서 먹을수 없었다는건데요. 과연 인간들은 돌연변이로 생겨난 독이 없는 아몬드를 어떻게 찾아서 재배를 시작했을까요-_-;...

  • 06.06.04 00:32

    우장춘박사가 수박이라든가 배 같은거 기술들여오기전엔 토종 수박등은 크기가 훨 작았다고 하던데..

  • 06.06.04 07:35

    먹는 것은 취향 그 자체고, 남의 취향에는 뭐라고 할 수 없죠. 보신탕만해도 서양에서는 혐오음식의 대명사 아닙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아니지만요... 게다가 솔직히 말해 -.-; 저 20가지.. 개인적으로 별로 밥맛 안떨어지는데...

  • 06.06.04 12:14

    에헹-ㅅ- 크베사님 그래도 새요리 배도 않따고 걍 통째로 굽는다거나 구렁이 요리는 좀 머시기 하지 않아요? ㅎㅎ^^;;

  • 06.06.04 07:37

    -_-;; 요즘의 비위 약한 아해들이나 못먹지, 저만해도 순대먹을 때 간, 염통, 허파가 사실은 순대보다 더 맛있는 부위라고 생각하는데.. 게다가 순대국과 내장탕 또한 내장들이 진짜 제맛이고요. 말고기도 전 개인적으로 먹어본 적 있고.. 캥거루 고기도 맛있었고 -_-;;;

  • 06.06.04 07:40

    결정적으로.. 로마인들이 희한한 식물재료를 썼다 하지만 식물재료 따지면 우리 나라가 단연 최강입니다. -_- 이웃 나라들을 포함해 대부분 잡초로 여기는 온갖 들풀들을 모두 향긋한 나물과 채소로 먹는게 우리 나라 아닙니까.. 낄낄...

  • 06.06.04 08:59

    16. 로마의 연회에 참석한 손님들은 포도주에 장미 이파리를 떨어뜨려 마시기도 했다. <-이게 가장 멋지군. -_-..

  • 06.06.04 23:05

    음식에 금가루 뿌리는 짓이야 요즘도 잘하지 않습니까? 금 1g 으로 금박이 수십평방미터는 족히 나온다고 하더군요. 가격에도 사실 별 부담은 없는 셈이죠. 그래서 그런지 술에도 넣고, 일식집같은데 가면 회나 초밥에도 막 뿌려서 가져오기도 하고..;; (금을 술에 정말로 왕창 넣으면 금설주라는 독약이 됩니다만.. -_-)

  • 06.06.04 12:12

    뱀다리로 떠드는 이야기지만 화학공부하는 사람으로 금가루는 정말 이해 않갑니다-_-;; 차다리 항균작용이 있는 은이라면 모르겠지만 . . . 금 쳐먹기(..)는 의학적,화학적,생물학적 근거업ㅂ는 졸부의 개뻘짓(..)입니다

  • 06.06.04 22:13

    재미있는 자료네요.^^ 물고기 내장이야 상추싸서 그런데로 넘기겠는데 쥐는...좀... 뭐 쥐라고 생각 안하고 개구리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ㅋㅋ

  • 06.06.04 21:34

    퍼가요~ㅎ

  • 06.06.04 23:08

    가룸은 이탈리아에선 리쿠아멘이라고 불렀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쥐고기에 대한 애호는 유별난데가 있어서 부자들은 항아리에 넣어두고 호두같은 견과류를 먹이면서 키웠다네요. 지금도 안데스 고산지대에선 기니피그같은 설치류가 가장 흔한 육류 공급원임을 생각하면 뭐..

  • 06.06.05 15:15

    어디서 들어보니 쥐고기 꽤 맛있다던데...사실 쥐고기를 좋아하는 민족도 많구요...

  • 06.06.05 21:50

    위의 내용보다는 로마의 포도주 증류기와 수도관이 납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더 신선할 것 같습니다.

  • 06.06.06 14:31

    나폴레옹 시대에는 쥐고기가 맛이 있어서 통조림으로 만들어서 병사들에게 배급되기도 했다네요 ..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더군요

  • 06.06.06 18:35

    금은 항염증 작용이 있어 심한 류마티스내과 환자들을 위한 약으로 쓰기도 하지만 과량은 독이 되지요.

  • 06.06.06 21:27

    뭐-ㅅ- 외과분야에서 항염-항균을 위해 박막이나 가루 형태로 쓰는것은 저도 익히 알지만 저건 금은보화를 양키 아스피린 주워먹듯 '쳐드시는'수준아닙니까-_-;;;(쿨럭)

  • 06.06.06 20:05

    앗 우리까페 의사선생님이시닷~

  • 06.06.09 23:57

    우리나라도 제주도가면 말고기 가게 많습니다. 말고기라고 뭐 다를건 없고 좀 다르다면 말고기는 지방이 없다는거... 차돌배기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맛은 좀.. 뭐랄까요.. 많이 싱겁다고나 해야 되나.. 별 맛을 못느낄정도입니다.

  • 06.06.10 09:04

    말고기는 서양에서도 전통적으로 즐겨먹던 고기는 아니고, 19세기 초중반부터 하층민들에 대한 육류공급을 위해 권장되고 홍보되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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