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집 안에서 퀴퀴하게 좋지 않은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환기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거나 미세먼지 수치가 나쁜 날,
또 환기하기 어려운 서랍장 등의 경우에는 방향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프레이 방향제는 인공적인 향을 제조하고 액체나 반고체, 고체 등 형태를 잡기 위해 화학 성분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화학 성분은 우리 몸은 물론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우리 몸도 지키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친환경 천연 방향제를 함께 알아볼까요?
과일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 향은 우리에게 언제나 상쾌한 기분을 안겨줍니다.
레몬이나 오렌지, 사과 등의 과일의 껍질을 잘 말려서 잘게 자른 후
공기가 잘 통하는 면이나 린넨 파우치 등에 넣으면 과일 향 포푸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레몬처럼 향이 강한 과일은 말린 과일 껍질을 물에 넣어 두면 향이 물에 배기도 하는데,
이 물을 분무기 등에 담아 뿌려주면 화학 성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액체 방향제가 됩니다.
더 진하고 다양한 향을 느끼고 싶다면 과육을 포함한 과일을 통째로 얇게 썰어 잘 말린 뒤 포푸리를 만들어보세요!
허브
허브는 심신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천연 방향제로 자주 사용됩니다.
불면증, 두통 등의 완화나 신경 안정 등 원하는 효과를 가진 허브를 천연 방향제로 이용해보세요!
허브의 꽃이나 잎을 잘 말려서 포푸리로 사용해도 좋고,
차를 끓이고 남은 잎이나 티백을 다시 잘 말려서 재활용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면 해당 식물을 직접 키우는 것도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겠죠?
꽃
꽃 선물은 받을 때는 좋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곤란하기도 하고, 또 아쉽기도 합니다.
만약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꽃을 선물받았다면 꽃을 한 줄기씩 분리하여
꽃송이가 아래로 가도록 두고 말리거나 꽃잎만 따로 떼어 말려보세요.
이때 사용하는 꽃은 시들면 바로 갈색으로 변하는 꽃이나
색이 없는 흰 꽃이 아닌 튤립이나 장미처럼 꽃잎이 탄탄하고 색이 진한 꽃이 좋답니다.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서 잘 말린 후 액자에 장식하거나 포푸리로 만들어 향기를 즐겨보세요~
커피
커피를 내리고 남은 원두찌꺼기도 천연방향제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커피 전문점에 가면 잘 말려서 방문객이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해두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커피를 주문하면서 요청하면 따로 담아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수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바싹 말린 후에 티백용 종이나 면 주머니 등에 넣고
신발장, 냉장고 등 냄새를 제거하고 싶은 곳에 두면 원두찌꺼기가 꿉꿉한 냄새를 싹 잡아준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과 꽃, 허브, 커피 등을 천연 방향제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향기 테라피, 아로마 테라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좋은 향은 기분은 물론 심신에도 안정감을 가져다 줍니다.
실내 공기는 물론 건강과 환경까지 챙길 수 있는 천연 방향제로 올 겨울 우리집 향기를 맡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은은한 향기를 채워주는 천연 방향제|작성자 환경교육 통합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