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 가공할 만한" (작가:홍단비 연출:이기쁨 무대디자인:서지영 조명디자인:정유석 LED미디어아트,그래픽디자인:EASThug 음악:While asleep 안무감독:유선후 음향디자인:윤찬호 의상디자인:오현희 분장디자인:이지연 소품디자인:서정인 출연:이강우, 임현국, 김희연, 한송희, 장세환 제작:창작집단 LAS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43회 서울연극제 첫번째 작품이다. 서울연극제 시즌이 되었다. 올 해는 창작극 4편, 번역극 4편 으로 라인업이 구성 되었는데, 모두 재연 공연이다. 전작 "김홍길동:분노는 나의 힘" 을 봤었던 특별히 애정하는 극단인 '창작집단 LAS 의 공연이다. 작품은 작년 4월에 봤었다. 1열에서 봤으면 더 집중했을까? LED미디어아트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가공하다' 는 원자재나 반제품을 인공적으로 처리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거나 제품의 질을 높이다. 또는 두려워하거나 놀랄 만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투리 설화는 신분이 미천한 집안에서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아기가 장차 역적이 될 것이라 하여 죽임을 당하는 내용의 비극적 설화. 라고 한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일까 상상이 잘 안된다. 극장에 입장하면, 이런 작은 소극장에서 퀄리티 높은 무대와 조명을 설치한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배경은 어느 미래의 도시, 짙은 회색의 시멘트 집에서 태어난 '3' 이라는 여자 아이의 얘기이다. 공연 초반 쯤에 3과 4의 얘기가 중심이 되나 생각 했는데, 영웅 내용이 나오면서 집중이 좀 떨어진다. 우투리 설화를 미래 배경으로 바꾼 좀 단순한 스토리 였다. 해설이 많은 것과 열린 결말 같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정도 좀 아쉽다. 그러나,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애정하는 한송희, 김희연 배우님! 역시 연기를 잘 해 주었다. 그리고, 이 공연 효과적인 LED 사용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