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요 눈이 많이 오면
동네사람들 같이 나와서 같이 치우는 전통이 있어요.
일요일 아침에 밖에서 한두명이 나와 사각사각 눈 치우는 소리가 들리면 다들 한두명씩 나와서 같이 치우거든요
10분전에 사각사각 소리가 들려도 저는 경기 보느라
안나갔어요. 마음은 불편해도 경기가 너무 미쳐서 말이죠
그런데 웃긴게 프랑스 동점골 나오고
사각사각 소리가 멈췄네요 ㅎㅎ
다들 다시 돌아가 경기를 보는구나 했는데
한편으로는 눈이 계속 올때 아무리 치워봐야 헛수고거든요.
(예전에 새벽에 일어나 동네사람들 좋으라고
혼자서 통행로를 다 치우고 집에 들어왔는데
아침에 출근때 나가보니 원상복귀 되어있어
허탈한 경험이 있습니다.)
새벽부터 눈이 오는데
지금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눈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면 저녁까지 계속 눈이 내리고
내일부터 영하 10도가 넘는다는데 큰일이네요.
이제까지 경험으로는 일요일에 눈이 오면
시청에서 잘 안치우는데 이번에는 다르면 좋겠습니다.
눈이 내내 내리고 내일 영하 11도면
출근길 운전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되네요
원체 대중교통이 좋지 않아서
출근 하려면 버스타고 스카이트레인타고 다시 버스타고 도보이기때문에요.
게다가 날씨가 안좋으면 버스도 결항 밥 먹듯이 해서요.
막내아들은 내일부터 방학이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와이프도 내일 출근을 취소해서 한시름 놓았고
이제 저와 큰아들이 문제네요
올 겨울은 정말 너무 춥고 날씨도 아주 안좋습니다
이번주만 잘 버티면 다음주는 연휴기간이라서
시간이 많을것 같아서 디즈니플러스를 신청했어요
일단 한달만 신청해서 그동안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이유는 딱 하나인데요
바로 저의 첫 미드였던 24 에서
시즌 9을 아직 못봤거든요
이번 연휴때 그걸 다 볼수 있으면 좋겠어요.
한국은 월요일 아침이겠네요
새벽에 경기 보시느라 피곤 하실텐데
조심히 하루 잘 보내시길요.
꾸벅
첫댓글 와우~
멀리서 보기엔 아름답고 부럽지만 현실은 고단하시겠어요.
별 탈 없이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맞아요. 얼핏
보면 예쁜데 딱 거기까지예요
맨발에 슬리퍼 신고 눈을 넘어서 창고가서
와이프 겨울신발 찾아왔습니다
제껀 못찾았어요. 그 와중에 와이프는 쓰레기 버리라고 주고 아효!!!
참 감사해요 기구님. 편안한 하루 되세요
생각보다 춥네요?? 많이 안추운곳이라고 하셨는뒤 이제 좀 확실히 달라졌나봐요ㅜㅜ
어제 늦게 자서 그런지 지금 어디로 짱박힐까 눈치 중이에요ㅎㅎㅎ
^^잘 짱박하시길요. 방학 얼마 안남으셨죠? 조그만 잘 버티세요.
어디가 좋은곳일지 고민 되시겠어요
따뜻해야 하는데 혹시 체육 도구실 어떨까 싶어요. 굿럭입니다
요즘 서울도 너무 춥네요... 제 차가 경유차인데 배터리 한번 방전되더니 계속 말썽이네요! 바꾼지 1년 밖에 안됐는데...ㅠㅠ
좋은 저녁 보내시고 무사 출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휴. 서울도 대단하네요. 경유차가 또 그런 문제가 있나보네요. 참! 여기는 경유가 일반 가솔린 보다 더 비싸거나 비슷하더라구요. 웃기죠?
그나저나 고민 되시겠어요. 차가 문제
있으면 그것도 골치죠.
Esheltree님 잘 해결되시면 좋겠어요.
@둠키 원래 우리나라도 경유가 리터당 200원 정도 쌌는데 최근에 세금 인하하더니 경유가 휘발유보다 100~200원 비싸졌네요ㅠㅠ
어제 애니카 직원이 보더니 연료필터 확인해보라고 해서 카센터 가봐야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Esheltree 아! 한국도 그렇군요. 막연하게 오래전에 연료값 아낀다고 일부러 돈 더 주고 경유차 샀던 사람이 생각나서 내내 그 생각만 했네요. 연료필터로 해결되면 정말 좋겠어요.
긋럭입니다
제 지인들도 노바스코샤랑 뉴브런스윅에 있는데...걱정이네요 . 눈이 너무 내려서 정전되기도 한다던데 ㅜ
그곳은 더 추울텐데요. 무탈하게 잘 계시길요
여기도 눈 많이 내려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정전 당한적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여기는 가끔 일어납니다
와~~경치가 진짜 끝내주네요!!! 저는 오전에 회사 전 직원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았더니 피로가 싹!!!!강사님 말씀 열심히 듣고 있으니 시간도 잘 가고 눈떠보니 끝나있더군요. 많은 눈에 모쪼록 아무런 피해 없으시길 바래봅니다~~
눈 떠보니 끝나있었군요. 이런저런 생각하실게 많으셨나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무탈하게 잘 보내야지요
편안한 오후 되시길요
아이고 지금은 눈 좀 그쳤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추운 동네 살 때는 눈이 허리 높이까지 쌓여서 차 한번 타려면 30분씩 삽질을 했어야 했어요. ㅠㅠ
역시 추운 날엔 집콕 해서 드라마 보는 게 최곱니다. 재벌집 모현민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ㅎ
다행히 눈은 그쳤습니다
말이 30분이지 우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10분만 해도 힘든데..
맞아요 맞아요 집콕이 최고입니다. 오늘 약속 취소하고 아무데도 안나갔어요. 모현민 인기 대단하더군요. 장겨울은 완전 망했어요.
누군가에겐 낭만이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겐 '악마의 가루'기도 하니깐요.. 어릴적 부산살때는 눈이 그렇게 부럽더니 서울살이 20년 지나니깐 올때만 잠시 좋고 말더라구요.. 운전 조심하세요!!
그쵸. 스키장에 계시는 분들은 얼마나 신나고 고마운 눈님이겠어요?
감사합니다. 라파누이님. 편안한 밤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