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그녀유혹방법은일진의아찔한키스
030
또다시 시작된 비극.
또다시 시작된 고통.
의문의 1년 전 이야기
START.
의문의 1년 전 이야기-3
“뭐?”
두 분 다 놀라신 모습이 보인다.
동시에 ‘뭐?’라신다.
“사실은 내가 엄마아빠 결혼기념여행 보내려고 알바 했거든...”
“그럼 너 맨날 늦게 들어온게......”
이제야 아셨다 는 듯
말끝을 흐리는 엄마.
매일 알바하고 늦게 들어오면
‘너 어디갔다 이제와!’
‘조금 놀다 늦었어’
하고말해서 매번 혼났었다.
“장소는 제주도. 1박2일 음... 비행기도 내가 예약했고 프라자호텔도 내가 예약했어.
알바비로 모자라서 내 통장에 있는 돈도 쪼~금 썻고.”
내말에 엄마아빠 모두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내가 돈 번으로 보내는 여행인데 갈꺼지?”
“그럼. 우리 공주님이 열심히 돈 벌었는데 당연히 가야지.”
“엄마가 미안........”
전자는 아빠
후자는 엄마다.
우리 한여사 감동먹었다.
“아빠 그날은 일정없어?”
“어. 6일부터 10일까지는 휴가야.”
“와~ 내가 날을 잘 잡았네. 엄마아빠가 잘잡은 건가? 하하하”
다행히 내 계획 성공인거 같다.
2005년7월7일[엄마아빠결혼기념일 당일.]
평소보다 눈일 일찍 뜨였다.
엄마아빠 여행 때문이다.
일어나자마자 안방을 달려갔다.
“엄마!!!!!!!! 아빠!!!!!!!!! 일어나.”
“몇 신데....”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켜
테이블 옆의 안경을 끼시며
물어보는 아빠.
“5시.”
“비행기 10시잖아.”
“준비하고 가고 하면 빠듯해. 빨리 빨리. 으이구. 한여사 일어나!!!!!!!”
엄마아빠 여행인데
내가 더 신난 것 같다.
★
준비를 다하고 공항으로 왔다.
7월7일 견우와 직녀가 만난 날.
우리아빠 최견우와
우리엄마 한직녀가 결혼한 날.
우연하게도 일치한다.
2005년 7월7일
그 어느 때 보다도
안개가 많이 끼고
비가 많이 내린 날.
“누가 칠월칠석 아니랄까봐 안개꼈다...”
“그러게...... 비행기 결항은 안돼나 모르겠다.”
전자는 나
후자는 아빠다.
비행기에 관해선
아빠가 모르는게 없다.
오늘 같은 날은 비행하기 힘든 날.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비행기는 결항되지 않았다.
“맑은날 비행기 타고 여행가는 게 좋은데....”
A.M 9:20분
“도착하면 전화하고 이쁜 사진 많이 찍어 와야돼.”
“알았어. 이 엄마 미모담은 사진 많이 찍어올께.”
“그런 사진이라면 사양할께.”
“이노무 기지배가.”
“-피식 갑시다.”
엄마와 장난스레 대화를 했다.
“엄마 딸 효녀지?”
“퍽이나.”
“에? 여행 괜히 보내 주는 거 같다.”
“-픽 장난이야. 우리 딸 효녀.”
“우리 공주님 만한 효녀 없지.”
“아빠 최고!! 이러다 비행기 못타겠다.
이쁜 딸이 보내주는 여행이니까 재밌게 놀다 오세요.^^”
“그래. 이쁜 딸 집문 잘 잠그고 자. 도둑 들라.”
“알았어. 어서 가.”
“그래. 딸 안녕.”
“공주님 안녕~”
엄마아빠가 게이트로
들어가는 데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재밌는 여행이여야 할텐데......”
★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왔더니
왠 남자가 파란우산을 쓰고
우리 집 문 앞에 서있다.
훤칠한 외모 나이키반팔에
회색추리닝을 입은 남자.
이한새.
“왠 일?”
“아줌마 아저씨는 잘 가셨어?”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그런지
말하기도 힘들어 고개만 끄덕였다.
“들어가자.”
내 손을 잡더니 우리 집
대문을 연다.
“어딜?”
“집에 안 들어가?”
“너는 우리 집 왜 들어가?”
“한빛누나 친구들 와서 술판벌이고 있어. 저녁때 까지만.”
“아.......”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오늘 한새네 집 개판된다.’
한빛언니는 아줌마아저씨 안 계실
때면 종종 친구들을 데려와
술판을 벌였다. 그러면 집은
개판이 되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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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었어?”
“점심은 고사하고 아침도 못 먹었어.”
“잘됐네.”
“뭐가”
“나도 아침 못 먹었어.”
“여태 안 먹고 뭐했냐?”
지금은 A.M 10:28
“한빛누나 친구들 9시부터 들이닥쳐서 나와서 너 기다렸잖아.”
“병신같이 전화하지. 화분밑에 키 있는데.”
“-피식 오케이~ 기억 해둘께.”
“꺼져.”
“암튼 뭐 해서 먹자. 나 배고파.”
“기다려.”
한새 또한 우리집에 자주 온다.
한새네 집이 우리집이고
우리집이 한새 집이다.
한새 또한 자연스럽게
쇼파에 누워 TV를 본다.
“라면 먹을래? 김치볶음밥 먹을래?”
“김치볶음밥.”
내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
요리.
요리하나는 우리 한여사
닮아서 징하게 잘한다.
근데 지금 마땅히 재료가
없어서 김치볶음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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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먹어. 많으니까.”
한새 배가 많이 고팠던 모양이다.
다 하자마자 식탁으로
쪼르르 와선 빠르게 먹는 한새다.
“우걱... 아라.....우걱...”
“다 먹고 말해라?”
나는 이제 반쯤 먹었는데
벌써 다 먹은 한새.
“휴~ 배부르다.”
“배속에 거지가 들었나. 왜 그렇게 급하게 먹어?”
“-픽, 맛있으니까”
“내가 했으니까 맛있지!”
한새는 픽 웃더니
다시 거실로 간다.
나도 대충 먹고 치웠다.
오렌지 주스에 얼음을
동동 띄어서 거실로 갔다.
“어이~ 설거지는 니가 해.”
내가 밥했으니 니가 설거지 해.
라는 식으로 말했다.
“와. 나 손님이다.”
“아이고. 지가 언제부터 손님 이였다고. 얻어먹었으면 값을 치러야지. 빨리 해.”
“치사하다........”
“아니까 빨리 해.”
한새는 못마땅한 듯 부엌으로 간다.
“어차피 할꺼면서...... -픽”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TV를 봤다.
한참 재밌게 TV를 보고 있는데
[뉴스 속보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제주도로 착륙예정이던 대안항공 SH-3100 비행기가
대전 계룡산부근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추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 결과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전원과
스튜어디스 모두 사망으로 추척 됩니다.]
#쨍그랑!
-TALK-
안녕하세요?
DS수호천사입니다.
하하 허접한 과거이야기...
1~2편더 남았구요.
다시 본내용으로 돌아갑니다.
하하하... 요즘 바쁘네요.
그래도 성실연재 하겠습니다.
※코멘트하나가 저를 천하장사로 만들어요.
*눈팅은 안돼요*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도도한그녀유혹방법은일진의아찔한키스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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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어요빨리연재해주세요!!!
아아아아아. 이럴수가. 다음편빨리써주세요>_<
흑!어떡해ㅠㅠㅠ> , ,, < 우리아라불썅해서어떡해
댓글 감사드려요......... 근데 아라가 누구에요?? 죄송합니다.
어뜩해요;;;;;;;;;;;;;
어뜩해ㅠ,ㅠ 안돼 엄마라도 살아있으면,,, 아빠라도 살아있다는 내용으로 하면 안되요??? 제발요ㅠ,ㅠㅎㅎ
어떡해요 담편빨리요 궁금해요
으악... 어떠케요 ㅠㅠ 은유정말 불쌍해요 ㅠ !!
헉 ! 부모님이. ㅜㅜ 작가님 살려주세요~~
어찌까ㅠ
헉.. ㅜㅜ 은유 불쌍해...
ㅜㅜ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