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가족들은 분통해하고, 그런 정신 있었겠냐만 화가 많이 났는데요. 저는 왜지? 왜 자충수를 두지? 생각했습니다.”
이달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의 아들 김모 씨는 이재명이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한 발언에 대해 검찰이 가족의 입장을 묻자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이어 “왜 그렇게 생각했느냐”는 검찰 질문에는 “모를 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전 1처장이 생전 이재명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번 했다는 것은 물론, 2018년 자신이 성남시청에 여권을 만들러 갈 때 동행한 김 전 처장이 “이쪽으로 성남시장에게 보고하러 간다”고 말했다고 증언하며 “정확히 기억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 성남시 공무원 직접 신문한 이재명, 김문기 장남 나오자 ‘침묵’
이날 공판에는 총 3명의 증인이 출석했습니다. 이재명은 당시 성남시 도시재생과에서 팀장으로 근무했던 첫 번째 증인과 공사 소속으로 김 전 처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 인허가를 담당한 실무자 한모 씨를 직접 신문했습니다.
한 씨가 김 전 처장이 수차례 이재명과의 친분을 언급한 것을 증언하자 이를 지켜보던 이재명이 “제가 (질문)해도 되겠습니까”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뒤 직접 신문에 나선 것입니다.
이재명은 한 씨에게 “당시 김 전 처장과 한 씨가 참석한 시장실 합동회의 주제는 사업성 여부가 아닌 법률적 문제였지 않느냐”며 “김문기 씨가 법률전문가도 아니고 법률이 주된 문제인데 거기서 무슨 대화랑 아이컨텍을 하고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한 씨가 “법적인 건 정민용이 전부 말했지만 그 외 사업 전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라고 답하자 “명확한 게 아니고 그랬을 것이다?”라고 반문하며 신문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재명은 세 번째 증인으로 김 전 처장의 장남이 나오자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은 채 침묵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온 김 씨는 이재명을 한번 쳐다본 뒤 자리에 앉았고 이재명은 김 씨를 흘끗 쳐다본 뒤 눈을 마주치지 않고 두 손을 모은 채 정면만 응시했습니다.
이날 공판에서 김 씨는 “식사 도중이나 저녁 밤 늦게, 주말에도 방안에 들어가서 전화를 받았고 (어머니가) 누구냐고 물으면 성남시장이라고 하셨다”며 김 전 처장이 이재명과 수차례 직접 전화 통화를 하고 이를 가족에게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이 김 전 처장의 조문을 오지 않은 이유를 묻는 검사의 질문에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알려지면 논란거리가 되고,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검찰)조사 들어갈 내용일 수 있어서”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의 1차적 책임은 이재명 씨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의 신문이 끝날 무렵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김 씨는 약 10여 초간 고민한 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 어느 아버지가 자식에게 당신 업무 관련해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저는 들은 그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했고, 아버지가 저한테 거짓말을 했을 것이란 생각은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이재명은 김 씨가 증언을 하는 동안 시선을 책상에 고정한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유동규, “‘축구할 때 슛 넣지 그랬냐’와 똑같은 것” ‘유동규 진술’ 신빙성 흔들기 이어간 김용
매주 목요일 서울중앙지법 311호 법정에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김용의 뇌물 혐의에 대한 집중 심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 공판에선 김용이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할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부터 1억9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3일과 20일 공판에선 유 전 직무대리가 증인으로 직접 출석했습니다.
특히 20일 19회 공판에선 김용이 세 번째로 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2013년 3~4월경 상황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유 전 직무대리는 4월 초순경 남욱 변호사로부터 7000만 원을 받아 김용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김용 측 변호인이 “김용과 정진상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돈을 받았다면 ‘위로 갈 돈’이라고 말하지 않느냐”며 “왜 물증을 남기지 않았냐”고 질의하자 유 전 직무대리는 “의형제라고 생각해서 내가 책임지려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변호인이 “(증인은) 김용이 아니라 정진상에게 ‘남욱에게 3억 원 불러볼게요’라고 했다고 했는데 최초로 7000만 원을 받았으면 우선 정진상한테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유 전 직무대리는 ‘축구’를 비유하며 격하게 반박했습니다.
유 전 직무대리는 “그 당시에 그렇게 하지 않았냐, 이런 거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납득이 될지 몰라도 축구할 때 ‘골 넣지 그랬냐’ ‘슛하지 그랬냐’ 이런 거랑 똑같은 거 아닙니까!”라며 반박했고, 변호인은 “틀린 비유잖아요”라고 맞받았습니다.
상황이 격해지자 재판장이 나서 “사후적으로 힐난할 일 아닌 것 같다”며 중재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의 1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재판에서 김용 측은 일관적으로 유 전 직무대리 진술의 신빙성을 파고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변호인 측이 신빙성을 의심하면 유 전 직무대리는 반박하고, 그러다 서로 언성이 높아지다가 재판부가 이들을 진정시키는 모습은 이날도 반복됐습니다.
● 정진상, “이재명 만날 수 있게 보석 조건 완화해달라”
한편 지난달 13일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에서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로 재판부가 바뀐 정진상의 뇌물 혐의 재판은 공판갱신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4일 재배당 이후 열린 첫 공판에서 정진상의 측은 이재명을 만날 수 있도록 보석 조건을 완화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정진상은 4월 21일 보석으로 석방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정진상 측 변호인은 “(이재명과) 공동 피고인인 만큼 사건 관계인 접촉 제한은 방어권제한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보석 허가 거주지와 관련해서는 문제없이 진행 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측과의 논의는 변호인들끼리 협의하면 되고, 두 사람의 만남이 필요한 경우 재판부에 미리 허가를 받으면 된다는 취지입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말까지 공판갱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인데, 이후 이재명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재판과 병합해 심리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법원은 2주간 휴정기에 들어갑니다.
사건 당사자에게는 휴식을, 재판부에게는 사건을 검토할 시간적 여유를 주는 기간입니다.
긴급하거나 중대한 사건, 구속 피고인의 형사공판과 영장실질심사를 제외한 재판부 업무는 이 기간 중단됩니다.
iamtheway
2023-07-22 12:23:21
중대범죄피의자에게 휴정기도 있고 참 대단한 나라다..보석으로 불구속으로 재판도 받게하고...박근혜 전대통령은 일주에 3,4일간 공판을 열고 보석 신청도 불가했고...이런 잡범들에겐 너무 관대한 사법부...전임 대통령에겐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고...사법정의라? 국민들은 웃으면서 보고있지...판사들이 정치질하고 언론이 그 기능을 잃는데 무엇을 더 논하랴...국민 30여 퍼센트가 아직도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이런 나라를 우린 희망이 있다고 할수 있을까? 정신차리시오 윤대통령님!
섬노자
2023-07-22 12:27:12
재맹이 G새똘들은 전부 능지 처참해야 한다! 이놈들은 법이 필요없다! 걍찌져주겨야 ᆢ
곧은맘
2023-07-22 12:45:57
이죄명는 다른사람들과는 다른 철면피 하고 후안무치한 기새충 한마리에 불과 하도다 인간대접을 뒤로 하고 발가벗기어서 광화문광장으로 끌어내서 국민적 돌팔매로 처죽여도 죄을 반성 안할GSGg 에 불과 한것이로다
황금돼지내품으로
2023-07-22 13:06:49
김문기 장남 나라에서 보호해 줘라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무서운넘이라
기다림의여유
2023-07-22 13:19:43
개재명 이 ㄱ ㅅㄲ 는 숨소리빼놓고는 모든게 거짓이다.이런 ㄱ ㅅㄲ 를 당대표로 선출한 더불어 공산당연넘들은 화양연의 개잡것들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빨간점꼬추
2023-07-22 13:10:38
공직자와 선출직 공직자 거짓말은 자지를 잘라 거세하고 불알을 발라 불까기한 뒤 눙깔을 쑤셔 파내고 사지를 잘라 짓이겨 밟아 으깨 맷돌질로 갈아 죽여 응징하는 법을 만들어 시행하자
kopo
2023-07-22 13:25:58
이짖명은 시장,도지사때 기업에 이권 용도변경 등으로 천문학적 이익 준 범죄자, 국민들이 볼때 이찢명은 사기꾼에 그동안 범죄행위 재직시절 모두 은폐, 현재 이 사건으로 주변사람 세사람 죽음으로 몰아간것. 이제는 저승에서 이찢명 기다리고 있어요. 천하 이런놈에 목을 메는 민주당은 공천을 받기위해서 이찢명에게 아첨하고 있는 민주당 놈들 보면 불쌍한 놈들이 모여있네요.
평산平山
2023-07-22 13:18:27
대맹이를 엿공판장에 데려와 법노름 하지 말고 그냥 자루에 넣어 돼지우리에 던저라 ~혐오스럽고 짜증난다
ROK돈오돈오
2023-07-22 13:14:17
좌파세력들의 대를 물려가며 세력확장 하는걸 방지하려면 가장먼저 거세형에 처해야한다. 아버지가 간첩으로 체포되어 몇십년 형을 받았는데.......아들도 민노총에서 간첩질하다 체포되었다는 기사를 보니 빨갱이들은 사상도 대물림을 하니 거세형만이 답이다
YoungMan
2023-07-22 13:40:05
여론 몰이에 국민의 생각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니 대한민국 모양새가 매우 가엽다. 이죄명의 혀나 돈봉투 성추행 거짓말당의 꼼수에 놀아나지 않아야 나라가 바르게 나간다.
자이제는
2023-07-22 14:39:02
찢재명이 이놈 얼굴좀 언론에 올리지마라. 이놈의 얼글을 보면 하루종일 재수가 없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 암에 걸리겠다. 왜 이런 전과자놈 하나 집어 넣지 못하는 거냐.
월호
2023-07-22 15:08:20
찢재명은 참으로 나쁜 놈임에는 틀림없다. 제놈 때문에 이제껏 유명을 달리한 사람이 한 두사람인가? 정말 유족앞에서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며 솔직하게 진실을 고백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해야 할 상황임에도 제놈의 죄를 회피하기위해 온갖 거짓으로 재판에 임하고 있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가 치민다. 앞에 있으면 눈깔이가 빠지도록 후려갈기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