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뮤비. 이와이 슌지 그 자체입니다.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 '릴리슈슈의 모든 것'을 정주행한 느낌입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지만 새로왔던 학창시절. 그때만 느낄 수 있던 추억과 몽환, 미스테리를 모두 담았습니다.
그리고 음악. 이번에도 90년대말 뉴질스윙 풍입니다. 일단 듣자마자 떠오르는 노래는 Kandi의 Don' think I'm not 입니다. 잘게 쪼갠 비트위로 미드템포로 전개되다 후렴에서 템포를 급발진하며 감정을 고조시키는 구성이 판박이 입니다. 흑인 소울을 아이돌의 청량감으로 치환했다는 점이 다를 뿐.
옷과 춤. 팬들이 예측했던대로 올드스쿨 힙합의 요소를 적절히 믹스해서 잘 넣었네요.
이번에도 X세대 끝자락인 민희진 디렉터 또래들이 90년대에 젖어들던 그 감성을 뉴진스를 통해 제대로 추억소환 시켰다는 생각입니다. 하이브 특유의 떡밥가득한 요소가 많아서 뮤비는 꽤 화제가 될것 같네요.
첫댓글 비스게에 올라온 뮤직비디오 영상 봤는데, 정말 제대로네요. 여운이 남네요.
노래 좋네요~
뉴진스 멤버수도 이름도 모르지만 노래는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 신곡도 너무 좋네요 크...
요즘 아이돌 노래는 노래라기보다.....춤을 추기 위한 퍼포먼스용 음악같았는데 뉴진스는 노래가 너무 좋네요 감격입니다 ㅠㅠ
5명이구요. 민지 하니 해린 다니엘 혜인 입니다 :)
정말어마어마하게좋네요
어쩌면어텐션을능가할지도몰라요
2시간만에 멜론이랑 지니, 바이브 까지 다 차트 1위 했다고 합니다 ㄷㄷㄷㄷ
250 비트에 Ylva Dimberg 멜로디 조합이 정말 최고인 듯. 거기에 작사는 우효, 조휴일까지 참여했네요. 너무 좋습니다
전 블핑 팬인데 블핑도 제발 외부 작곡가 곡 좀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와이 순지 생각났어요
뮤비해석 가능하신분….?
해석 떴는데, 팬을 뜻한다고 하더라고요.
뉴진스가 왕따(학폭)를 당하는 주인공의 상상속의 친구라는 설이 많습니다. 깁스에 낙서할때 '죽지마'라고 적혀있네요.(깨알같은 OMG 스포 낙서도...)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여학생)이 실제론 아이돌은 현실에서 허상이고 친구들에게도 공감을 받기 힘들지만 그 시절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고 하네요
뉴진스의 팬(주인공)이 뉴진스와 늘 일상을 함께 하다 어느순간 돌아보니 뉴진스는 내 현실이 아닌 아이돌이라는 먼 존재였고 팬은 비디오카메라를 부수며 뉴진스와 단절을 선택하고 현실 속 남친과 실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팬은 추억의 비디오를 다시 틀어보는데 그 순간 어린시절 좋아했던 뉴진스는 다시 선명한 모습으로 팬 앞에 등장합니다.
대략적인 정리였는데 이해하시는데 도움 되시길 :)
진짜 30 40대가 생각하는 청춘, 추억 그느낌. 실제로 그런 추억 있지도 않았으면서 아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