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어뢰는 대다수 국가들이 480~550mm (주로 533mm) 구경의 발사관을 사용하는데
이걸 중어뢰 라고 부릅니다. 길이가 6~6.5m, 무게는 1~1.5톤 정도입니다.
(한국형 중어뢰 백상어는 533mm 1.1톤 무게입니다)
중어뢰에 피격시 코르벳함(배수량이 1,000~2,000톤 정도의 비교적 작은 군함들...
이번 천안함도 이 클래스에 해당)은 아래 동영상처럼 거의 확실하게 두동강 나고요~
왠만한 구축함들(3,000~5,000톤급....) 조차도 쉽게 격침됩니다...
심지어 순양함급(1만톤급)도 중어뢰 한방 제대로 맞으면 격침되더군요....
전함(4~5만톤급)이나 비슷한 배수량의 경항공모함 정도가 되면 어뢰 3~4방 맞아야 격침된다고 하고요~
8~9만톤에 육박하는 미국의 핵항모쯤 되면... 5~6방 맞아야 격침됩니다.....
이와는 별도로 경어뢰(초계기, 수상함 등에서 발사해서 적 잠수함을 잡는...
너무 큰 어뢰 필요치 않는 경우)
경어뢰는 발사관 구경이 320~400mm (주로 324mm) 구경이고, 길이 2.5~3.5m,
무게 200~400kg 정도입니다.
한국에는 경어뢰 청상어 (324mm, 291kg)가 있습니다.
만약 천안함이 어뢰에 맞았다면 경어뢰 쪽이겠네요.....
다음은 기뢰 (Sea Mine)........
기뢰는 종류가 다양해서... 그리고 기뢰는 어뢰와 달리 직접 충돌식만 있는게 아니라
근접신관으로 폭발하는 것도 있습니다.
부유식(떠다니는), 고정식 등이 있고... 수면 아래에 설치되서 지나가는 배의 자기 등을 감지해서
근처에 오면 터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카운터도 있어서... 지나가는 배 몇번째에 터지게도 세팅이 되곤 합니다...
(2차대전때 이미 쓰인 기술)
기뢰는 기뢰부설정, 일반 군함, 비행기, 심지어 잠수함까지 동원되어 쉽게 설치가 됩니다...
각종 밀리 사이트와 블로그를 다 돌아다녀봤는데 웬만큼 식견있다고 알려진 전문가나 매니아들도
이번 사건의 유력한 사고 원인을 집어내기 어려운가 봅니다.
전문가/비전문가를 막론하고 이제까지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뢰 공격
2. 기뢰 공격
3. 내부 유류 폭발
4. 내부 탄약 폭발
5. 암초에 의한 파공
6. 공작원에 의한 사보타지
7. 함선 노후화
8. 빙산 충돌
9. 중국 잠수함과의 충돌
그런데 위 9가지 이론 중에서 현재까지 나온 증언과 대조해 볼 때 "확신범" 이라고 할 만한
시나리오가 안나온다는 것이죠..
1. 어뢰공격 -> 당시 해역에 북한 함정이 없었을 뿐더러, 어뢰는 쉽게 탐지가 되고 파괴력이 월등함
2. 기뢰공격 -> 부유기뢰는 확률이 너무 낮고, 기 설치된 계류기뢰의 경우 조류가 심한 그 지역에
과연 설치가 가능??
3. 내부 유류폭발 -> 누설된 유류 증기가 압축되어 스파크에 의한 폭발 가능성은 함선 구조상 거의 희박
4. 내부 탄약폭발 -> 보통 탄약 유폭일 경우 연쇄폭발이 일반적이나 천안함의 경우 폭음이 1회만 들림
5. 암초에 의한 파공 -> 초계함이 뻔한 해역에서 좌초될 확률도 낮지만 좌초되어 폭발할 확률은 더 낮음
6. 공작원에 의한 사보타지 -> 자기 목숨도 위험한 자살폭탄테러의 확률은 지극히 낮음
7. 함선 노후화 -> 천안함은 오래된 함령과 격한 임무로 선체가 약해졌으나 폭발해서
두동강날 정도는 아님
8. 빙산 충돌 -> -_-;
9. 중국 잠수함과의 충돌 -> 천안함이 두동강날 정도의 충돌이면 잠수함도 침몰되어야 함
과연 어떤 시나리오일까요
출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page=2&divpage=1680&ss=on&keyword=천안함&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499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