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등산을 하다가 보면 길가에 억새가 많이
피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꽃은 길어야 30일을 넘기지 못하는데
억새는 피어서도 한 석달은 간다.
그래서 등산객의 눈요기를 시켜 준다.
등산을 하다가 보면 억새를 두고
갈대라고 우기는 사람이 많다.
갈대의 순정이라는 노래가 있어서인지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도 있어서인지
억새 보다는 갈대가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는 모양이다.
실제 산에서 보는 비슷한 종류의 풀은 거의 억새라고 보면 된다.
갈대는 피어 있는 봉우리의 양이 갈대에 비해 엄청 크다.
그리고 물가나 바닷가 등 특수한 환경에서 자란다.
색갈로 보면 억새는 하얀 빛을 띄는데, 억새는 약간 검은 빛을 띤다.
키도 갈대가 훨씬 크다.
다음 사진은 모두 억새이다.
그런데 어제 속리산 등산을 갓다가
친구들과 억새를 보고 갈대라고 우겨 내가
아무리 설명해 봐야 수적으로 열세라서 판정패 했다.
첫댓글 구별을 못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군. 선비마을 블로그-식물나라-들꽃,풀편에서 들어가서 억새와 갈대 참고.
선비마을에 들어가 검색에서 억새를 쳐도 됨. 사진은 가덕산-북배산에서 정선비가 찍은 사진이군.
하릴 없어서 아는 체 한다.바보도 억새와 갈대를 구분할 줄 알던데. 모양을 보면 금방 알 수가 있고.억새는 생명력이 모질게 질겨서 어디서든 잘 자란다. 산들 어디든
번지고 나면 제거하기가 거의 불가능 할 정도다. 산에서 보는 것은 100% 억새다.
그러나 갈대는 좀 척박한 곳이라야 자라는 것으로 안다.특히 습지 가까운 곳에서...
묘지에 억새 한번 번지고나면 산소 조진다. 남의 따에 자란난 것 보는 재미는 있을 지 몰라도 지 땅에 나면 골치 아프다.
너무 억새를 구경꾼 관점에서 좋게만 얘기하지 마라.
억새는 묘지에는 잘 자라지 않는데... 자라더라도 덩치가 있어서 호미로 및둥치 파내면 되는데. 쑥, 녹싸리 등 뿌리가 긴 식물이 제거가 어렵다.
묘지에 억새가 자랄 정도 되면 한 5년은 관리 않했다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