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망 좋은 집을 선호하는 이유는?
인류의 역사는 600만 년쯤 되는데
농경 생활은 1만여 년 전에,
문명 생활은 불과 4000∼5000년 전에
시작했다.
600만 년을 1년으로 보면
문명의 혜택을 입기 시작한 게
12월 31일하고도
한참 늦은 오후쯤 된다.
365일 중 364일이 넘는 이 오랜 시간
우리에겐 무엇이 중요했을까?
안전하면서 먹을거리가
많은 곳이었을 것이다.
사방을 모두 방어하기 힘드니
뒤쪽은 산으로 막혀 있는 곳이
좋았을 것이고 앞쪽은 사냥과 채집을
하거나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면서
외부의 침입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탁 트인 벌판이 최적이었을 것이다.
강이 흐른다면 더 좋다.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배산임수
(背山臨水) 명당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른바 생태지리학에서 말하는
전망피신 이론이다.
2.
바퀴(wheels)는 언제부터?
B.C. 3500년 경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런데 이 바퀴를 지금처럼
여행용 가방에 처음 ‘공식적’으로
붙인 것은 1972년 미국의 발명가
버너드 새도우(Sadow)였다.
가방에 바퀴를 붙이기까지
왜 5천년이나 걸렸을까?
‘발명의 어머니’라는
책을 낸 스웨덴의 언론인인
카트린 마르살에 따르면
‘남성다움’이 롤링 백의 출현을
막았다는 것이다.
현대적인 형태의 가방은 서양에서
대중의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19세기말 처음 나왔다.
당시 유럽의 대형 역(驛)마다 짐꾼들이
여행용 가방을 날랐다.
그러나 1950년대쯤 되면, 여행객들은
자기 가방을 직접 날랐다.
1940년대 영국 신문을 보면,
바퀴 달린 가방 이동기구(portable porter) 광고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유행하지 못했다.
마르살은 또 “1972년의 바퀴달린 가방
‘발명’ 전에도, 사실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이 더러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여행은 남성 위주였고,
여성은 짐을 나를 수 있는 남성과 함께
여행하는 분위기였다.
남성들은 바퀴 달린 가방을 끄는 것은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시장의 수요가 적었다.
공식 발명가인 새도우는
‘구르는 수하물(rolling luggage)’로
특허를 냈지만, “남편이 아내의 짐을
나르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마초 감정이
팽배해, 찾아가는 백화점마다
‘바퀴 달린 가방을 누가 끄느냐’며
거부했다”고 말했다.
3.
가장 흔한 눈질환 3가지.
백내장.
우리 눈 속의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한다
녹내장.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황반변성.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들의 원인으로는
고도근시 환자의 증가
젊은 당뇨병 환자의 증가
전신적인 약제사용 증가
건강검진 활성화로 조기발견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과 디지털 영상기기
사용량 급증
식습관 및 운동 부족으로 인한
성인병의 증가가 꼽힌다.
4.
전국 "별"보기 명소.
*영천 보현산 천문대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 생태 공원
*밀양 아리랑 우주 천문대
*합천 황매산
*강원도 화천군 조경철천문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홍대용과학관
*전남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 장기산
우주천문과학관
*경기도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
*포천시 신북면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명지산
가평 자연과별천문대
5.
세계 최초의 라면은?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가
1958년 개발한 치킨 라면이다.
라면의 핵심 기술은?
‘순간유열건조법’이다.
국수를 고온의 기름에 튀겨 수분을
급속도로 증발시키면 면발에
미세한 구멍이 무수하게 많이 생기고
이 구멍에 뜨거운 물이 스며들면
금방 면이 촉촉해지며 익는 원리다.
한국 라면 특유의 얼큰한 매운맛과
소고기 국물의 진한 감칠맛은
어떻게 탄생했나?
박정희 대통령이 라면 맛이 싱거우니
스프에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고 맵게
만들면 어떠냐고 말한후 반영됐다는게
정설로 전해진다.
그때까지 국내 라면은 일본처럼 담백한
또는 밋밋한 맛이었다.
6.
넌 누구니?
골프장에서 흔히 볼수있는
잡초 ‘새포아풀’이다.
이 잡초는 잔디깎이에 베여나가지 않도록 긴 잔디의 러프, 그보다 짧은 페어웨이,
바짝 짧게 깎는 그린에서 각각 가지런한
잔디 바로 아래 높이에서 이삭을 맺는다.
반복되는 위협에 맞서 도태되지 않으려
단기간에 유전적 변이를 일으킨 것이다.
‘싸우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새포아의 생존비법이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메리 커샛 (1845~1926)
'아침 신문 읽는 여인'(1878~1879)
8.
[詩가 있는 오늘]
얼룩
이준관
아침에 새 양복으로 갈아입고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면 옷에 얼룩이
묻어 있다.
즐거운 식사 시간에도
국물은 떨어져
무릎에 얼룩을 남긴다.
아내가 새로 깐 식탁보에도
내 몸의 흉터자국처럼
얼룩이 남는다
사람들과 말을 할 때에도
말들이 흙탕물로 튀어
마음의 얼룩으로 남는다
나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얼룩을 남겼을까
길거리에서
만원버스에서
무심코 내가 떨어트린 콧물처럼 남겼을
얼룩들
꽃에 사뿐히 앉았다 날아간
나비처럼
얼룩을 안 남길 수는
진정 없는 것일까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