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을 지키며
예수님은 유월절에 돌아가셨습니다. 유월절은 영어로 passover 이라고하는데요. "넘어간다는"라는 뜻이 있습니다. 백성들이 애굽(이집트)의 노예 생활을 할 때. 하나님이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마지막 재앙이 애굽의 장자를 죽이는 재앙인데요. 이때,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은 천사가 장자를 죽이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구원해 주셨다는 뜻을 담아 유월절(넘어간 날)을 지켰습니다. 어린양 희생으로 장자를 살린 절기지요.
이 절기에 사용된 어린양은 구원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 어린양을 잡는 절기, 유월절에 우리 주님이 윌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돌아가셨습니다(요1:29). 그리고 사흘만에 예수님이 부활하셨는데요, 부활후, 40여 일을 지내시다가 승천(하늘에 올라가심) 하셨습니다. 하늘에 올라가실 때, 제자들에게 성령이 오실 것에 대해 기도하라고 명령하시고 가셨는데요, 그 말씀을 따라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120여 명의 제자가 10여일간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이; 임하십니다. (40여 일+10여 일=50여 일)
원래, 유대인의 절기 중에 유월절 다음 절기가 오순절인데요, 오순(五旬 ) 은 오십을 말합니다. 우월절 이후 50일이 지난날이 바로 오순절(칠칠절 혹은 맥추절)입니다. 특별히 칠칠절하면 쉽게 이해가 되는데요, 7×7=49이지요. 그 다음 날이 바로 50일째인 오순절이 되는 것입니다. 이 오순절에 성령님이 기도하는 무리 위에 강력하게 임하셔서 자연스레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성령강림절이 교회의 달력인 교회력(敎會曆)에 들어오게된 것입니다. 우리 소망 교회에서는 이 성령강림절을 맞아 매해 성찬식을 해 오고 있습니다. 성찬식에 대해 이미 아시겠지만, 성찬식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함께 구원의 은혜를 누릴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한 형제 됨을 확인하는 예식입니다. 이번에 거행하되는 성찬식을 통해 다시금 성령강림절의 의미와 교회에 대해, 우리의 하나 됨에 대해 깊이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이웃, 소망교회 박신응 목사
이번주 찬송가 186(통176)
영화로신 주 성령
1; 영화로신 주 성령 나의 맘에 비추사 어둠 몰아 내시고 밝게하여 주소서
2; 전능하신 주 성령 성결하게 하시고 나의 맘을 살피사 죄를 멸해 주소서
3; 화평하신 주 성령 나의 맘에 오셔서 온갖 괴롬 없애고 기쁜 맘을 주소서
4; 거룩하신 주 성령 나의 맘에 계시사 망녕된 일 없애고 홀로 주관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