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초 '앤더슨'입니다.
올 이저러러한 일들이 많아 제대로 산행도 못한채...시간 날때 간간히 동네 뒷산이나 디비다보니...
햐~~ 타율이 2할 밑으로 떨어져 곧 2군으로 내려갈 처지입니다^^
분발하겠습니다.
지난주 어찌어찌 기회를 얻어 타 모임 횐님들과 심산행을 나설 기회가 있었습니다.
비록 목적은 이루지 못 했지만...한가지, 심산행 하시는 분들은 참 좋으신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강원도 어느 깊은 산골입니다. 다른 분들은 심을 봤지만...저는 구장이 틀려서 적응을 못한 것인지....
하여간 덥긴 얼마나 더운지 ....가지고 간 물 페트병 두병을 다비우고도 모자라 저 콸콸흐르는 계곡물을
퍼 마셨습니다.
그렇게 산행을 다녀왔는데....무릅을 돌덩이에 부딪히고 깨 먹어서 부득이 출근을 못하고 하루를 깨 먹었습니다. 마침 마눌님도
휴무라 무얼할까 하다가....아무대나 나가보자 마음을 먹었는데.. 문득 홍천 안산맥가이버운영자님(이하, 맥가이버님^^)
샾이 떠 올랐습니다. 가봐야 하는데....이번주 16일이 공식출범일인데...저는 사실 그날 회사 높은분의 일정때문에 갈 수가 없는지라..
마눌님을 꼬득여서 바람쐬자고....맛난것 사준다고 꼬드겨서..^
출발했습니다.
중부를 타고, 영동을 타고, 중앙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아! 왼쪽 무릅을 깨 먹어서 엑셀과 브레이크만 오른발로 밟는 것이기에...운전은 할 수 있었으니까요...^
홍천 조금 못가서 시동이란 동네애 들러 군시절 동료를 만났습니다.
사실 만난게 아니라...이제 슬슬 전역을 할 때가 되니까....이미 오래전(?) 민간인이 되어 있는 제가 막 생각이
나는 걸 껍니다^^
뭐....사회 선배로서 적당히 훈수를 두어주고 점심으로 막국수와 두부를 얻어 먹고 출발...
미리 맥가이버님께 출발하기전에 전화를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화천에 목재가지러 가신다고 해서 '꽝'이구나 했는데..
두시정도에는 오신다기에...출발했죠.
그 사이 정보(?)를 입수하신 지기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그렇게 해서
홍천의 맥가이버님 '심산유곡자연약초' SHOP에 도착했습니다.
홍천읍 외곽에 위치한 매장입니다. 좀 있다가 다시 나오겠지만....멀리서도 확 보입니다.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서니 지기님께서 손님들을 맞고 계셨습니다.
지기님의 흔적입니다.
선수는 선수이십니다. 저희 말고 진짜 손님을 맞으시기 직전까지....대나무칼로 하수오 거피를 하고 계신 현장입니다^
지기님께서 매장을 찾으신 손님을 맞으시는 동안 저는 구경을 합니다. 온갖 약초, 약재들이 깔끔하게 포장된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성격(?) 엿보입니다.
그 사이 울 마눌님은 신기한 세상을 두리번 두리번거리며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분이 우리집 서열 1위, 왕초 앤더슨의 마눌님...충남 청양산 최** 여사님입니다.
참고로 저는 서열 4위 입니다. 집에서....
1위 마눌님, 2위 아들님, 3위 꼬미(푸들 개입니다), 4위......저 입니다
잠시 소파에 앉아 매장밖 쪽을 봅니다. 소파도 아주 품격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보면 참 아늑하기도 하고
또 고급지기도 한 매장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가 보시면 아십니다^^
아주 특별한 차를 마십니다.
매장을 찾으신 손님과 거래(?)를 마치시고 이제 지기님께서 저희를 본격적(?)으로 맞아 주십니다.
포스는 여전하십니다.
이 차를 마셨습니다. 파란 것은 도라지꽃차입니다. 맛이 은근은근 끝내줍니다. 구중구포를 하신거라는데도
색이 저리 깊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먼저 구중구포를 한 도라지차를 내어 주셔서 마시고 마눌님은 꽃차를 마십니다. 도라지차는 ...
차라기 보다는 약 다린것처럼 진합니다.
저 이쁜 색의 차는 ....아고 강원도 깊은 어느산속의 주지스님께 지기님께서 전수받은 비법의 차라고 하는데...
제가 그만 까 먹었습니다. 맛이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생전 처음 느끼는 맛입니다^^
일품입니다.
참고로 지기님께서 시험하시는 단계라고 하십니다. 저는 맛 평가단이 된 듯 합니다^^
차도 차지만....저 탕기같은 찻 주전자와 찻잔...
눈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저 차 주전자 밑에는 알콜로 불을 붙여 차를 따끈히 유지하는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입니다.
아무래도 곧 마눌님께서 '지름신'을 부르실 듯 해 보였습니다.
맥가이버님을 기다리다
저는 잠시 이십년째 이어오고 있는 아주 못된 규칙적인 생활(?)을 하러 매장 밖으로 나가 매장을 밖에서 보며
맥가이버님을 기다립니다.
매장 밖에는 요로케 작은 화단이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별거 다 있습니다.
자 ....설명들어갑니다.
저 차들이 달려오는 방향이 홍천에서 오는 방향입니다. 중앙고속도로 홍천 톨게이트를 지나 서울/양평 방향으로 한 오분정도를
달려오다보면 이렇게 심산유곡자역약초의 커다란 입간판이 멀리서 보입니다.
저는 매장앞의 주차장에 서있습니다.
아마...강원도권으로 여행이나 나들이 혹은 산행을 가셨던 분들이 돌아가는 길에 많이 들르실 것 같은 공인중개사 2차시험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는 왕초 앤더슨의 아주 어설픈 입지와 상권(?) 분석입니다^^
같은 위치에서 고개만 돌려 본 양평/서울에서 홍천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도로구조와 속도 그리고 중앙분리대 등등을 볼 때 아무래도 이 방향에서의 접근은 좀....
매장옆에는 식당도 있습니다.
다시 홍천으로 나갈때는 저 식당(...청국장)을 지나 우측으로 난 비포장길(한 100미터?)을 내려가서
만나는 아스팔트길로 우회전해서 나가다 좌회전을 받으면 됩니다.
맥가이버님 말씀으로는 좌회전을 위해 차를 파란색
감응신호기 위에 걸쳐 놓고 있으면 좌회전 신호가 떨어진다고 하는데...진짜 그렇습니다.
한 20초쯤? 차를 바닥의 파란색 위에 두고 있으니 좌회선 신호가 떨어집니다
맥가이버님 오시다
고렇게 밖을 구경하다가 매장앞의 화단속 고추를 들여다보니...ㅋ
하수오도 같이 섞여 자라고 있습니다. 고춧대를 타고 오르는 하수오라...캬~~~
새로운 느낌입니다.
화천에서 맥가이버님께서 오셨습니다.
날도 무지 더운데...무엇을 만드신다고...아마 피크닉 테이블일 겁니다.
자재를 화천에서 받아 싣고 오셨습니다.
저를 보시더니....특유의 그 표정으로 저리 반갑게(?) 웃으십니다.
날 뜨거워 죽겠는 날인데...맥가이버님은
화천까지 달려가 이 자재를 가지고 오셨네요^^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차도 마시고...이것도 저것도 먹고...
점심 먹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맥가이버님께서 또 족발을 ..
.
지기님께서 해동을 하시고 한 상 차려주셨습니다. 직접기른 고추며, 상추...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우리 마눌님...절대 사양안합니다. 저리 잘 드십니다.
끝자락에 손님들이 오셔서 판(?)을 접고 손님을 맞으시고...
두분은 잠시도 쉬지 않으시고...또 무언가를 하십니다.
하여간 대단대단하십니다.
지기님께서 들고 계신 망치...잘 보십시요.
왜 망치를 닦고 계실까요? 궁금하시면 한 번 들러서 지기님께...여쭈어 보세요^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고...또 웃다가 떠들다가...손님도 맞으시다가
이제 저희도 떠날 시간이라...
인증샷을 찍습니다.
마눌님, 지기님 그리고 맥가이버님과 인증샷
앤더슨, 지기님 그리고 맥가이버님과 인증샷...^
이렇게 모처럼의 마눌님과 나들이겸 홍천 안산맥가이버님 심산유곡자연약초 매장을 구경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고 왔습니다.
늘 부지런하신 맥가이버님, 지기님...
이번주 오픈에 못 뵐 것 같습니다ㅠㅠ
울 심산 횐님들께서도 꼭 한번 들러 즐겁고 평한하시고 힐링하시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왕초 앤더슨의 산행기를 빙자한 '홍천 맥가이버님 심산유곡자연약초 매장 탐방기' 였습니다.
무덥습니다. 건강유의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왕초 앤더슨 올림
첫댓글 조은 시간이 되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말티즈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잔잔히 좋은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나들이겸 잘 다녀오셨네요.
문장실력은 여전하십니다.ㅎㅎ
저도 함 들러봐야겠습니다.
심산초 운영자님...반갑습니다.
과찬이십니다. 요즘 타율이 좀 어떠신지요?^^
항상 안산, 풍산 기원드립니다.
ㅊㅋ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날이 덥습니다. 늘 안산, 풍산하셔요
저도 지 지난주 다녀 왔습니다,
탐방기 잘보았습니다..
이광호님...말씀 들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신듯 합니다.항상 안산하시고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좋은시간 되셔네요
힐링이 따로있나요
~~~~~~~
맞습니다. 내가 가고싶을때 가고, 오고싶을때 오는 그런 날들이 됨 참 좋겠네요..^^
힐링 맞습니다. 늘 좋은시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습니다. 매장이 참 고급지고 근사합니다.
항상 좋은산행, 좋은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앤더슨님 멋진 산행기? 탐방기 리얼하십니다.ㅎㅎ
다리 빨리 나으시기 바랍니다.
하하...지기님 ..
좋은 대접 잘 받고 왔습니다. 마눌님께서도 안부를...
근데 머리가 굳어 가는지 그 차이름이 도통...덕치? 덕테? 가물가물...입니다.
맛난 차 잘 마셨습니다.
먹고 살자니 하필...이번주 그날 회사 행사가 잡혀서 가 뵙지 못할 듯 합니다.
늘 화이팅입니다.
@앤더슨 그렇게 얼굴 뵐수있어 행복했습니다.
차 이름은 가르쳐 주면 다 똑 같어지는디요.ㅎㅎㅎ
적채와 도라지꽃차입니다요.
@초승달(이영례) 맞다!!!! 적채!^^ 감사합니다.
좋은 신상차가 탄생할 듯 합니다. 지기님 오늘도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사진으로 실제 가서 보는 것보다 더 자세한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함 들러보시면 한결 새로우실 것 같습니다.
날이 덥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멋저부요 잉
축하드립니다
대박나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산행,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참말로 정겹고 같이 동행한 기분이네요! 휴가때 넘 고마웠어요. 기회있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 들르셨나 봅니다. 항상 건강과 행운 그리고 안산 기원드립니다.
아들램 홍천근무 하는데
면회갈때 한번 들러야 겟네요
홍천이면...11기계화사단인가 봅니다.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함 들러보시기에..
항상 건강과 안산 기원드립니다.
저도 16일 오픈식날 가 뵐 예정인데 앤더슨님께서는 미리 다녀 오셨군요.
자세한 설명의 탐방기 그곳 지리를 모르는 분들도 금방 찿아 갈것 같아요.
앤더슨님의 옆지기님은 절세 미인이시네요.
앤더슨님께서 서열 4위 인데도 감당하며 꼼짝 못하는 이유를 알것 같아요.
덕분에 약초샾 정보 잘 보았읍니다.
허수아비님...건강히 잘 지내시죠? 뵈온지 오래되었습니다. 안부 여쭙습니다.
찾아가기는 수월한 듯 합니다.
저 옆지기...맞습니다. 서열이 세고 음...음...괜찮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산행, 그리고 이번주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ㅎㅎ 만나서 반가웠습니다.시간 나실때 산행 오세요.감사 합니다.
아이고 맥가이버운영자님...
불쑥 찾아뵈어 바쁘신데 폐만 끼쳤습니다. 날 더울땐 좀 쉬엄쉬엄하시기 바랍니다.
막상 가뵈니 반갑고, 매장 꾸미시느라...엄청 애쓰심이 역력합니다.
건강하시구요..
함 산행하러 가 또 뵙겠습니다. 필승!!!
저도 지난주 다녀왔음에도 앤더슨님 탐방기가
더 실감나네요...무릅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재키초이님...말씀 들었습니다.
늘 좋은 산행, 안산, 풍산 하시기 바랍니다. 무릅은 이제 곧 낳을 듯 합니다.
산행시 위에서 굴러오는 돌...꼬옥...조심하셔요^^
탐방기가 한편의 수필을 읽은것같습니다
엔더슨님 글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여신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이러저러한 일로 시간이 맞지 않을 듯 해 미리 들렀습니다.
날도 덥고 궂은데...늘 건강유의하시고 평안하시기 기원합니다.
16일이 오픈식이면 공지 사항이나 소모임에라도 올려 놓으시지요.약도는 앤더슨님이 소상히 올려주셨네요.남펀과 같이 가야지요.
안녕하세요. 난곡녀님...더운 날씨 건강유의하세요.
저도 카페 어디선가 16일을 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사업장 성격이 있다보니...카페를 통해 공식적인 오픈을
공지하기에는 좀 그러신듯 합니다..^ 저도 그리 이해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입니다.
@초승달(이영례) 가보겠습니다.
멋진후기가 예술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늘봄산행대장님....과찬이십니다.
늘봄대장님의 체취가 배인 괴목 한참 바라보고 왔습니다^^
하하...
늘 건강하시고 좋은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앤더슨님 멋진 후기 잘 보았습니다.
그쵸? 약초주전시장 멋지죠.
정많은 두분이 맞아 주시니 정말이지 기분 좋으셨겠어요.
아, 그리고 꼭꼭 숨겨 놓은 사모님 미인이십니다....서열 4위로 만족하셔야겠어요 ㅎㅎ
용마루님께서 정곡을 찌르셨습니다^^
맞습니다. 서열4위만족..ㅋ
이사갈때 서열3위 꼭 안고 제차에 타서 갈라고 합니다.
주말산행하시면 비가온다니 건강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