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성소, 오시어 얼음성단
우주를 여행하면서 잊지 못할 성소가 있었다.
우주의 성소란 뜻으로 오시어 성단이 떠 있는 세상이었다. 오시어 성단에는 숫자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크고 작은 별들이 수정과 같은 모습으로 무리 지어 떠 있는데, 그 성단들은 모두 얼음으로만 이루어진 별들이었다.
말하자면 순수하기 이를 데 없는 원시상태의 물이 얼어서 만들어진 거대한 얼음덩어리 별들이 성단을 이루며 떠 있는 세상이었다. 오시어 성단에서 가장 큰 얼음별이 티디별이었다.
티디별은 지구의 1,200배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세상인데, 유감스럽게도 그곳은 빛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 캄캄한 암흑 세상에 우리들이 타고 온 UFO 분체가 나타나자, 신비한 얼음세상의 비밀이 수줍은 처녀의 알몸처럼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UFO에서 발산하는 빛이 티디별의 상공에서 달처럼 환하게 비추자, 영원한 어둠 속에서 침묵하던 세상의 모습이 겉으로 드러나고 있었던 것이다.
UFO의 빛 앞에 드러난 얼음세상의 모습은 과히 장관이었다.
거대한 얼음산과 얼음벌판 그리고 얼음계곡을 비롯해서, 얼음으로만 이루어진 만물상들이 신비한 군상을 이루며 우주의 조화를 드러내는 모습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탄사의 연발이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얼음평원에 수없이 솟아 있는 얼음기둥들, 그 얼음기둥들은 세상의 온갖 형상을 나타내고 있는 만물상들이었다.
어떤 얼음 만물상은 사람의 형상을 나타내고, 어떤 얼음 만물상은 동물의 모습을 나타내며, 어떤 얼음 만물상은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빛 한 줌 없는 캄캄한 얼음세상이었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형상들을 얼음 만물상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우주의 조화가 신비롭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 장관인 것은 칼처럼 높이 솟아 있는 거대한 높이의 얼음산들이었다. 정상과 능선들이 날카로운 모습을 한 얼음산들은 그 높이가 수만 미터에 이루고, 깊고 긴 계곡을 따라 환상적인 얼음의 조화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렇게 천태만상의 조화를 연출하고 있는 얼음별 세상을 성소라고 부르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
샤르별의 인류들은 우주에서 흐르는 모든 물줄기의 근원지가 오시어 성단이라고 믿고 있었다. 오시어 성단의 얼음덩어리가 아니면 우주에 물이 나타날 수 없고, 그 물이 아니면 생명이 탄생할 수 없다고 샤르별의 인류들은 믿고 있었다.
즉 오시어 성단의 얼음덩어리는 물줄기를 만드는 근원이며, 그 물줄기는 태양의 빛과 함께 생명의 씨앗을 창조하는 근원지이기 때문에, 그곳을 우주의 성소로 이름 붙여도 손색이 없다고 느껴졌다.
오시어 성단을 방문하고 돌아올 때 아니가 초광속 전자책에 저장되어 있는 우주사진을 보여 주었다. 지구를 찍은 동영상 사진인데 크게 확대해서 보니 지구의 상공으로 대기권을 뚫고 쏟아지는 미세한 물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미세한 물질들의 정체가 얼음조각들이라고 했다.
말하자면 지구 인류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지구에는 우주로부터 새로운 물을 공급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그와 반대로 지구에서 보유한 물도 수분의 형태로 미세한 분량씩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의 공간으로 유출되고 있는 현상도 전자책 사진에서 발견했다.
지구의 물이 우주와 대순환하고 있는 현상이었다.
물의 대순환 법칙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러한 궁금증에 대하여 아니는 이런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물은 우주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물이 우주에서 대순환하는 것은 우주의 정보들이 쉬지 않고 교류한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물속에는 창조의 비밀과 생명이 피고 지는 원리의 프로그램이 저장되어 있으며,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서 순환하고 있는 물속에는 지구에서 발생하는 생명의 정보가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물의 대순환을 통해 우주의 생명체들은 서로 닮아가면서 동질성의 인자를 가지고 성장하고 번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니의 설명을 듣고 나니 우주에 대한 섭리가 한없이 크고 높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오시어 성단에 떠 있는 천체들은 대부분 얼음덩어리 형태이지만, 얼음별마다 얼음의 구성성분들은 조금씩 달랐다.
오시어 성단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티디별에서 얼음덩어리 한 조각을 표본으로 채취해 왔다. 티디별 얼음을 UFO 선실에서 녹여서 물로 만들어 보니 이물질이나 불순물 하나 섞여 있지 않았고, 수정처럼 맑고 깨끗했다.
물맛을 보니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태초의 물을 맛보는 기분은 짜릿한 감정이지 않을 수 없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3 <4차원 문명세계를 향한 UFO 여행기> - 박천수著
첫댓글 불과. 물과 얼음, 지구가 총합니다. 그래서 지구가 총합니다. 지옥과 천국의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네.
네 감사합니다 ~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그동안 우주에 대해 너무나 무지했다는 걸 깨닿게 해줍니다, 이런 중요한 걸 지구의 학교에서는 일부러 감추고서 가르쳐주질 않으니 알 수가 없는거죠, 그리하여 이놈들이 우리를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만들어 버렸네요, 못된 놈들, 그런데 마음에서는 항상 진실은 그게 아니다 하며 새로운 영감을 끓임없이 주는데도 그동안 아무에게도 물어 볼수 없다가 이제야 드디어 그 모든 의문들에 관한 해답을 하나씩 찾아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진실이 많이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해답을 찾고 계셔서 저도 기쁩니다 ^^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