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집안’ 고려대 농구부
학교 측 경솔한 징계가 화근 두 감독 라이벌 의식도 한몫
“내가 고려대 농구부 사령탑”이라고 주장하는 스타 출신 두 감독, 연이은 법정다툼, 갈팡질팡하는 학교, 이런 싸움 속에서 ‘새우등 터지는’ 학생들…. 고려대 농구부에 몇 달째 잡음이 그칠 줄 모른다.
6월 고려대 농구부 학부모들은 임정명(51) 감독의 폭력적인 지도방식을 문제 삼아 총장실에 진정을 냈고, 고려대는 이충희(50)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임 감독은 “계약상 올해 말까지 고려대 감독은 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달 모 선수는 이 감독이 폭행했다면서 고소했다. 선수들은 ‘임정명파’와 ‘이충희파’로 나뉘었다. 임 감독은 6일 고려대 총장을 상대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농구부 운영은 가관이다. 이 감독은 10일 “체육관에 갔더니 임 감독이 ‘무슨 자격으로 여기 왔느냐’며 막아서더라. 선수들은 자율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된 데에는 학교 측의 책임이 크다. 임 감독 폭행 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견책으로 마무리한 뒤 감독을 경질한 것부터 문제였다. 임 감독은 “견책은 감독직 수행에 문제가 없는 징계다. 나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입김이 농구부를 좌지우지하는 분위기도 문제다. 임 감독은 학부모 진정으로 직위해제됐고, 이 감독이 피소된 것 역시 “감독을 쫓아내려는 학부모의 의도”라는 말이 나왔다. 임 감독은 “학부모들에게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며 물러날 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고, 이런 뜻에 공감하는 대학농구 관계자도 다수다.
여기에 고려대가 낳은 스타이자 77학번 동기생인 이충희-임정명의 라이벌 의식이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 타 대학의 관계자는 “임 감독이 내년 신입생 스카우트를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 뒷거래가 따르게 마련인 스카우트에 대해 인수인계가 안 되자 물러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첫댓글 이충희같은 인물 다시나기 어렵다,,,요즘대학농구는 중앙이 대세
동기마저도 서로간 배려가없어 ㅋㅋㅋ
연고전 좆ㅋ밥ㅋ되겠군 농구는어차피 보러가지못할것같지만
그래 이런걸로라도 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