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 열린 시민 뉴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테라사이언스(주)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
게제가 된 언론 보도 임 #
# 열린 시민 뉴스 #
# 테라사이언스 소액주주들, KBS 추적60분 방송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등
조정 신청 "정정 보도, 반론 보도및 사과문 게재 청구" #
"악의적 방송 한다는 보도로 테라 사인언스 주가 하락 등 소액 투자자 전원
손해 배상 청구" 김강현 | 입력 : 2023/07/31 [18:39]
테라사이언스 소액주주들은 28일 방영된 KBS <추적 60분>이 "테라사이언스 자회사인 (주)신안리튬에
대한 의혹보도가 사실과 달리 악의적으로 편집되었다"며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등 조정신청서를
31일 제출했다.
<관청 피해자 모임 약3만명 특수 결사대> 최대연 수석 회장과 손현주 공동
대표는 테라 사이언스에 소액 투자한 소액 투자자 자격으로 KBS 김의철 대표이사를 상대로한
조정 신청서에서 "KBS2 추적 60분이 7월 28일 저녁 10시에 방영된 <테라사이언스(주)
2차 전지(신안 리튬) 관련 테마주의 유혹 : 진주와 껍데기> 방송이 악의적이고 편파적으로
사실을 왜곡하여 방송을 내보냈다"며 "언론 중재 및 피해 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8조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 등을 위반하여 ▲정정 보도, 반론 보도 및
사과문 게재와 ▲테라사이언스 소액 투자자 피해자 전원 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28일 KBS 방송후 테라사이언스는 29일 자사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알리는
글'을 통해 <추적60분> 방송 내용을 반박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보고서를
공개하며 그간 과정을 KBS 보도내용을 반박하며 적극 대응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테라사이언스 공보팀은 "지질자원 연구원은 국가 연구기관이라 이번 공동연구
에 있어서 비밀유지 계약이 되어 있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수많은 억측과
악의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침묵과 정도를 지키고 있었으나 이번
KBS의 악의적인 추측성 방송에 더 이상은 묵과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홈페이지 공지글을 통해 밝혔다.
테라사이언스의 반봉찬 사업단장과 유성훈 부단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서울
사무소에 기자 간담회를 열고 KBS 보도가 "악의적 편집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뒤, "KBS가 정정 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고소 및 손해 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정면 반박에 나섰다.
또한 이들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KBS 제작진과 리튬 사업에 대해
‘이달 21일 사전 인터뷰를 비롯해 지난 5월부터 취재 요청이 들어와 최선을 다해 협조했지만,
인터뷰 및 용역 보고서에 근거한 내용과 다르게 교묘한 편집을 통해 악의적으로 편파
왜곡 방송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초의 (전남 신안군) 압해도 광구는 리튬이 아닌 게르마늄 생산을 위해
아시아 최대 깊이로 시추된 시추공으로, 게르마늄이 생산되지 않자 광구의
광물분석을 의뢰한 결과 다량의 리튬이 발견되어 지질연구소를 비롯한 지질
학자 등을 초빙해 본격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테라사이언스 측에서 <추적60분>의 보도가 왜곡방송이라는 주장의 근거로
KBS 취재팀이 취재를 진행한 시기는 지난 5월 경이었고, 리튬에 대한
시험성적이 나온 시기는 6월 말, 또 이러한 내용을 7월 말에 방송으로
내보낸 점 등을 지적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추적60분> 보도 내용에 반박하는
▲지질자원 연구원 기술자문 최종보고서 ▲지오제니 컨설턴트 물리탐사 및
양수용역 최종 보고서 ▲지질학 전문교수팀 의견서를 공지사항 게시판에
모두 공개 해놨다.
테라사이언스는 "리튬에 대한 시험성적과 결과가 나오기 전에 (담당 PD가)
인터뷰를 진행했고,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지질학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반응은 조심스러운 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음에도 KBS가 이를 강행 보도했다"면서
"공영방송이 가지고 있는 권위와 신뢰도에 준수해야 함에도 일방적
보도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기자간담회를 긴급히 진행한 배경에 대해 "2차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사실과 다른 방송 내용을 바로잡고, 현재 악의적 방송으로 인한 회사와
주주들의 지속적인 피해를 막고자 진행하게 됐다"면서 "총 4개월 간 국내
최고의 지질학자를 비롯한 지질연구소 등에 기술용역을 진행한 결과,
신안 압해도 지하 염수호에 리튬을 비롯한 마그네슘, 칼륨 등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질학자들의 의견서 등을 제공했는데, 그 내용에 따르면 "성분 분석과
시료 테스트 결과, 500~1000M 심도에서 일반 해수 대비 약 65~80배 가까운 11~15ppm
품위의 리튬이 한국지질자원연구소의 성분 분석을 통해 결과가
나왔고 경제성이 매우 높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추적60분>에서 지적한 4년 연속 적자 부분도 반박했다.
테라사이언스 측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 적자인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7월 자회사였던 테라테크노스 지분을 포스코홀딩스에 478억원에
양도해 지난 3월 30일 기준 분기보고서상 기재된 유동자산 총액은
약881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유동자산 약 881억 원 중 현금성자산금액이 426억 원이다"라며
"당사는 지난 5월 11일에 교환사채(교환 대상 테라사이언스 주식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약 148억 원을 발행해 기존 차입금 120억 원을 상환해 현재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기에
전혀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라사이언스 측은 "현재 500억 원 이상 현금과 유동화 가능한 자금 500억원 등
약 1000억 원의 자체 자금이 준비돼 있어 토지 확보 및 공장
설치 연구소 개설 등을 준비 중"이라면서 "생산설비 업체와 협업해 신안
염수 2t씩을 중국 업체에 몇 차례 걸쳐 보내 리튬 시험 생산에 성공했으며,
국내에 독점권 확보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향후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앞으로 테라사이언스는 여러 언론사와 전문가들 입회 하에 샘플 채취, 농축,
성분 분석등을 포함한 공개검증에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인 '이차전지'의 주원료이기 때문에, 해당 관련주는
주식 시장의 주요 관심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 5월, 테라사이언스는 전남
신안군 압해도 지역의 염전에서 고품질 리튬을 발견했다고 밝힌 뒤 시장의
주목을 끌었고, 자회사인 ㈜신안 리튬 등을 통해 리튬 생산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리튬 테마주'로 떠오른 바 있다.
테라사이언스 본사의 대응과 달리 소액주주들도 언론중재위에 조정신청에
나서면서 향후 리튬 사업을 실체를 놓고 이 업체와 <추적60분> 간에 벌어진
진실공방에서 어느 쪽의 주장이 사실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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