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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님의 교실 원문보기 글쓴이: 한광기
1958. 10. 4
제가 태어난 날입니다.
짧지만은 않은 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일들은 기쁨, 행복, 슬픔, 고통 … 들이 한데 어우러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이 흘러 지나간 오늘에 서서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니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들을 합력하여 결국은 선을 만드셨고 축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물론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었을 때 말입니다.
또한 앞날도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인도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서남교회 앞마당에서 교회 제직들이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늘 교회마당에 뛰어놀던 저도 함께 찍었습니다.
앞줄 맨 오른쪽의 꼬마가 저입니다.
맨 뒷줄 다섯 분 가운데 왼쪽에 계신 분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했고 제가 제일로 사랑했던 아버지 이십니다.
오른쪽에 조금 보이는 소나무가 아름다운 성탄트리로 변하던 나무입니다.
“1958, 대구서남교회”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복중에 들어있으며 자연스럽게 교회에 출석하였습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세례(침례)는 개인이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자신을 죄로 말미암은 영원한 죽음에서 구하여 주신다는 절대 진리를 믿을 때 그 표시로 받는 것입니다.
유아가 그렇게 믿고 세례를 받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머리에 바르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세례(침례)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비성경적인 것입니다.
주님도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물에서 올라오셨습니다.
지금의 교회에서 행하는 유아세례나 침례를 제외한 성인세례의 방법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난, 아니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켜 태양신숭배사상과 혼합하여 만들어진 로마천주교의 사악한 기만이요 오류입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거룩한 것들을 변질시켜 그 아름다운 열매를 없애려는 사탄의 음모입니다.
저는 유아세례를 받았기에 후에 성인세례를 받지 못하고 교회법에 따라 입교하였고 훗날 제가 하나님의 진리를 올바로 알았을 때 성경대로 온전한 침례를 받았습니다.
1958년에 태어나 제가 처음 만난 서남교회에는 1966년까지 출석하였습니다.
그 후 교회의 불미스러운 분쟁으로 인해 실망한 부모님을 따라 이웃의 서현교회로 옮겨갔습니다.
서남교회와 서현교회에 출석하는 동안에도 간간히 대구동산기독병원(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안에 있는 직원교회인 동산교회에 출석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동산병원 직원이셨기에 그랬습니다.
특히 서남교회에서 보낸 어린 날들은 너무나도 행복했고 아름다웠습니다.
성탄절이 가까워올 무렵 교회 마당 한 가운데 있는 커다란 소나무에 성탄장식으로 켜둔 오색전구가 하얀 눈 속에서 영롱하게 빛나던 것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동산병원교회는 동산병원의 아름다운 사택지의 숲속에 있었기에 얼마나 신나는 어린 날을 보냈는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대구에서 가장 넓은 도로가 서현교회 뒤편으로 지나가는데 그 길이 닦여질때의 모습입니다.
서현교회 예배당의 모습이 뒤에 보이고 앞에 남학생 네명이 걸어가고 있는데 맨 왼쪽이 저 입니다.
1967년, 10살때 입니다.
“1966년, 대구서현교회”
대구서현교회는 서남교회에서 갈려져 나가서 세워진 교회입니다.
동양에서 가장 큰 석조건물의 교회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던 교회였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정말 아름답고도 슬픈, 몹시도 그리운 유년기, 소년기, 그리고 사춘기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황금기인 청년기를 보냈습니다.
많은 믿음의 친구들을 만났고 그들과는 지금도 아름답고도 행복한 교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1988년~1989년에 걸쳐 대구 성명여중, 신명여고 교목실에서 사역하는 동안 학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989년, 선교사로 벨기에로 떠나면서 서현교회를 떠났습니다.
1974년, 대구의 주암산 기도원 뒷산의 꼭대기에 있는 배바위란 곳에 올라갔습니다.
서현교회 고등부일때 입니다.
아름답고도 그리운 옛동무들입니다.
오른쪽에 밝은 윗옷과 짙은 바지를 입고 왼손에 성경책을 들고 있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학생이 저 입니다.
“1989년, New Jerusalem Church”
벨기에의 수도 Brussels에 있는 교회입니다.
저는 이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교개혁을 거쳐 개신교회가 된 교회가 아닌, 로마천주교회와도 상관이 없는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져 온 하나님의 교회를 만났습니다.
어떤 세상의 조직이 아닌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무리인,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서로 지체가 되어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을 이루는 하나님의 참된 교회를 만난 것입니다.
지금도 그 교회는 진행형입니다.
“1992년, Bansud Evangelical Church”
필리핀의 7,107개 섬 가운데 가장 깨끗한 민도로섬Mindoro의 반수드Bansud에 있는 필리핀 교회입니다.
1992년부터 시작된 저의 필리핀 선교사역의 시작이요 중심이 된 교회입니다.
필리핀 선교지의 저희 교회앞에서 하나님께서 54세에 주신 귀한 아들 노엘을 안고 섰습니다.
여지껏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살아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993년, 대구삼덕교회”
전혀 예상치 못한 교회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참 뜻밖의 귀한 만남이었고 삼덕교회는 제게 영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주었고 선교사로 사역할 수 있도록 선교후원을 하여주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삼덕교회라는 조직 속에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며 따르는 거룩한 무리, 즉 하나님의 교회가 그렇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계속 삼덕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중입니다.
“1994년, Lansdowne Baptist Church”
영국에서의 사역과 공부를 위해 머물던 Bournemouth에 있는 아주 좋은 교회입니다.
저는 특히 이곳에서 시무하시던 Steeve Brady목사님을 무척이나 존경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Christchurch의 Moorlands Bible College의 학장이요 교수로 사역중이신데 그가 Lansdowne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로 시무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올바르고 정직하게 전하는 모습이나 아주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그의 아내를 사랑하고 섬기던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에 감동한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이 교회와 동역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함께 출석하던 “Richmond Park Church”는 친형님과도 같은 David Holland 목사님(지금은 은퇴 후 장로로서 사역중임)이 계셨습니다.
“2005년, 반수드일광교회 Bansud Ilgwang Evangelical Church”
대구일광교회에서 저희 필리핀 선교부Bansud Korean Christian Mission과 함께 개척한 필리핀 현지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잘 자라고 있는 교회이기도 합니다.
필리핀 사역지에 머무를 때 Bansud Evangelical Church와 함께 출석하는 교회입니다.
그 외에도 독일의 Aurich의 Lutheran Church와 Bickenbach의 Bickenbach Baptist Church에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독일 Bickenbach에 있는 침례교회입니다.
주님의 사랑안에서 믿음의 교제를 나누는 귀한 지체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Friedrich, Alice, Jasmin, Delia, Sarah, Natascha, Stefan, Matthias, Manuel.......
이러하듯 저는
“1958, 대구서남교회”
“동산병원교회”
“1965년, 대구서현교회”
“1989년, New Jerusalem Church”
“1992년, Bansud Evangelical Church”
“1993년, 대구삼덕교회”
“1994년, Lansdowne Baptist Church”
“2005년, 반수드일광교회 Bansud Ilgwang Evangelical Church”
“독일, Aurich의 Lutheran Church와 Bickenbach의 Bickenbach Baptist Church”를 거쳐오거나 출석하면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신학을, 벨기에와 영국에서 선교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의 제 결론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런 지난날들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제 결론 말입니다.
1. 하나님의 교회는 자신이 죄인임을 분명히 알고 자신을 영원한 죄의 저주와 그로인한 끝없는 죽음에서 건져주실 오직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확신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무리(모임)입니다.
2. 그 무리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각각 다른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께 속하였고 또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데 그 몸은 온전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3.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립니다.
4.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참된 교회는 이 세상의 그 어떤 인간의 지식이나 생각이나 관념이나 제도나 조직으로 대신할 수 없으며 정의할 수도 없습니다.
또 그 어떤 형태로 보여질 수도 없습니다.
더하여 그 어떤 것으로도 담을 수도, 그 어디에 가둘 수도 없습니다.
다만 언제 어디서 그 누구와 함께하든 간에 그리스도인 두 세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모이면 그곳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참된 교회인 것입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절대 진리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절대 진리를 거부하거나 부정하거나 대적하는 자에게는 화가 미칠 것입니다.
5. 제가 위에 열거한 여러 교회들은 다른 모든 지상의 교회와 함께 우리가 편의상 교회라 이름 할 따름이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위에 세우신 주님의 교회의 완전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러한 지상의 교회들 속에 그리스도인들이 속해 있을 수도 있으며(이 말은 지상교회 바깥에도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가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지상 교회 속에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자들도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섞여있는 지상 교회를 하나님의 참된 교회요 구원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으로 여기거나 말한다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아주 잘못된 것이요, 나아가 심각하게 말한다면 사악한 반성경적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편의상 그러한 지상 교회를 교회라 부를 뿐이지 엄밀히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교회를 칭한다면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무리가 교회일 따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무리인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는 쇠함도 없고 성령 안에서의 강력한 능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려서 우리가 편의상 교회라 부르는 지상교회는 100% 온전한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고 그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 구성된 진짜 순도 100%의 하나님의 교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이런 의미로 순도 100%의 교회가 있을 수도 있고 100% 교회가 아닌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참된 교회이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배로우신 피로 값주고 사신 구원받은 성도들로 친히 세우신 구원의 방주인 그리스도의 몸이요 교회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지상 교회 속에 하나님의 교회에 속해 있었고 제가 속한 하나님의 진정한 교회는 지상 교회 속해 있기도 하면서 예배당 건물을 떠나 우주 속에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오직 하나로 거룩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절대 진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발견한 하나님의 절대 진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유아세례를 받았고 학생때 유아세례 받은 사람은 학습문답은 면제되지만 세례문답은 해야 정식세례를 받는 것 아닌가요. 저도 이과정을 거쳐 정식세례를 받고 후에 아는 목사님을 통해 한탄강에서 부부가 다시 한번 물세례를 받았는데 유아세레를 받은사람은 커서도 정식세례를 안받는다는 것은 처음 듣는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세례보다는 침례가 성경적입니다. 그러나 이단과 사이비를 떠나서 건강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