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차단기
김영철
너무 뜨거웠으리라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
보일러가 동태처럼 움직임이 없다
침대에서 빠져나간 고양이가
아직 채 데워지지 않은 햇살을
툭툭 건드려 보는 겨울 아침
흐름이 멈춘 이유를 찾아
점검이 필요한 시간이 왔다
불협화음이다
너무 오래되어 벗겨지고 녹아버린
그 어둠의 심술
뜨거워서 떨어지는
차가운 진리
첫댓글 세상이 시끌 시끌 합니다, 세상이 뜨거워 지니 진리는 땅에 떨어져 나가는 세상인듯 합니다, 깊은 시어 감사히 읽었습니다.
메주 스님의 정성스런 댓글에 경의를 표합니다.
'뜨거워서 떨어지는/ 차가운 진리', 누전차단기에 대한 경구 같은 진술이 인상적입니다. 정진을 기대합니다.
가고 싶고 가야할 길이 있는데 너무 멀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풍경1 님, 고운 하루 되십시오!
첫댓글 세상이 시끌 시끌 합니다, 세상이 뜨거워 지니 진리는 땅에 떨어져 나가는 세상인듯 합니다, 깊은 시어 감사히 읽었습니다.
메주 스님의 정성스런 댓글에 경의를 표합니다.
'뜨거워서 떨어지는/ 차가운 진리', 누전차단기에 대한 경구 같은 진술이 인상적입니다. 정진을 기대합니다.
가고 싶고 가야할 길이 있는데 너무 멀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풍경1 님, 고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