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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 일주일을 맞은 동구청의 주전몽돌해변 무료 물놀이 시설이 고물가 시대의 알뜰 피서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청은 이에 따라 당초 7월26~8월17일까지 예정했던 운영기간을 일주일 더 늘려 8월24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며 오전 11시~오후 4시로 예정했던 운영시간을 오전 10시30분~오후 7시로 연장했다.
동구청은 지난달 26일 주전몽돌해변의 일명 노랑바위 앞에 대형 풀 3개와 미끄럼틀 형태의 물놀이 시설인 일명 '에어바운스 슬라이딩' 2개를 설치했으며, 동구청 직원 10여명이 안전요원 등으로 직접 나와 매주 월요일 휴장일을 제외하고 주말과 토 일요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개장 첫날이자 주말인 지난달 26~27일에는 흐린 날씨 때문에 이용객이 그다지 많지 않았으나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객이 차차 늘기 시작해 요즘에는 하루 5백여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주전몽돌해변은 코발트 블루의 바다를 배경으로 검은 몽돌이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방문객이 끊이지 않지만 해안가의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해수욕이 금지된 곳이다.
동구청은 주전 몽돌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하고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구청에서는 처음으로 물놀이 시설을 개장하게 됐으며,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상해보험도 가입해 두었다.
또, 풀의 수심을 70cm, 90cm, 110cm로 다양하게 만들어 유아에서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풀장의 물은 바로 앞의 동해안 주전바닷물을 바로 끌어다가 정수기에서 찌꺼기 등을 거른 뒤 수시로 공급하고 있어 수질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놀이를 마친 뒤에 몸을 깨끗이 씻을 수 있도록 야외 간이샤워시설까지 설치했으며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도 마련돼 있다.
주전 몽돌해변 물놀이 시설을 찾은 회사원 송석천씨(북구 양정동 39세 남)는 "요즘 사설 물놀이시설은 한번 이용하는데 적어도 일인당 1~2만원은 하는데 이곳은 무료인데다 시설이 깨끗하고 건강에 좋다는 해수욕을 맘껏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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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아이들이 정마 좋아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