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경황이 없고 속상한 마음에 두서 없이 글남깁니다..
제가 퇴근이 10시라 11시쯤 현관문 열쇠를 열고 있는데
집주인 할머니가 기다렸다는듯이 튀어나오시더니
집에 개키우냐고 물어보시네요..
그래서 우선 급한데로 며칠만 데리고 있는건데 무슨 일이시냐고
여쭤보니 며칠새 계속 개짖는 소리가 들려서 뭔일인가 했는데
아가씨 세탁기 물잠궈줄려고 1층내려왔더니 개짖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시며 저를 막 나무라시는거예요..
사실 제가 이집 얻은지 3개월됐는데.. 집에 비해 싸게 얻은 이유가
밤에 조용히 하고 시끄럽지 않게 살기로 약속한거였거든요..
(전에 세입자가 술먹고 난동피웠다고.. ;;)
그래서 죄송하다고.. 오갈때 없는 아이들이고..
곧 좋은 주인 나타나면 보낼꺼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사정했는데..
강아지들 언제 주인나타날지 모르는 일이고..
월세살면서 주인한테 보고도 안하고 개키우는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약속하고 싸게 준건데 3개월도 안되서 약속 어기면 어떻하냐
이번주 안에 방을 뺄껀지 강아지를 내보낼껀지 결정하라네요.. ㅠㅠ
계속 사정했는데 우선 밤이 늦었으니 아가씨가 생각해보고 올라와서 얘기해
라고 하고 올라가셨는데.. 이게 뭔일인지도 모르겟고 너무 속상해서 눈물만 나와요
요미가 분리불안까지는 아니고.. 제가 화장실이나 부엌을 가거나
회사갈때, 쓰레기 버리거나 담배피러 현관문 밖으로 나갈때 짖긴했어요 ㅠㅠ
그래도 저 나름대로 엄청 조심하고.. 자두는 어차피 안짖으니까
요미 잘 타일러가면서 노력하고 있느데..
속이 상한다는 말이 이런말이구나 싶을정도네요..
혹시 주인집 분이랑 이런일 겪어서 잘 해결되신 분 있나요?
있으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주인집이 약간 옛날 어르신 분들이라.. 어떻게 얘기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입주하고 부엌 수돗물이 샌다고 말씀드리니 제가 출근한 사이에
말도 없이 무단으로 들어와서 테이프 감아놓고 가시는분들이라..
생각하시는게 정말 너무 다르신거 같고 말도 잘 안통해서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되나 너무 무서워요 ㅠㅠ
당장 이집 싸게 얻긴했지만 집이 지방으로 가는 바람에 억지로 독립한거라
아직 빚도 남아있는데 갈때도 없고.. 애기들 포기하자니 애기들 갈때도 없어서
너무너무 눈물만 나오고 속상합니다. ㅠ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너무 힘들고 속상해요 ㅠㅠ
첫댓글 쪽지 보냈어여~확인 해 주세여
세를 줬으면 사는동안은 세입자집인건데, 주인없는집에 문따고 들어오고 그러니 ..참 .. 글보니 말도 안통할 노인들 같아요 . 요즘 누가 강쥐키우거나할때 누가 주인한테 허락받고 키우나요 ? 집주인이 뭐 떵 치워지구 씻겨주고 맡겨놓는것두 아니구 .
이번주로 빼라니여...절대 그렇게 안해두되니까 걱정마세여 아즈라엘님 말대로 한은 기한을 죠야되여 계약기간이 끝나도 그전에 다른 세입자가 안들어오면 한간 기간 주는거라던데....일단 방 계약했던 부동산가서 말씀해보시고...그 할머니랑은 말두하지마여..말이 통해야하지..괜히 언성높여서 소리나 질를것같네여....부동산가서 실장이나 사장하고 얘기해보세여힘내시구여....
하... 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우선.. 힘내시구요.. 제가 어떻게 위로해드릴 방법이 없네요... 토닥토닥...
에고 ㅠㅠ 잘 해결되어야 할텐데..어떡하죠..ㅠㅠ
그런 막무가내 주인은 정말 말도 안통하는데,,ㅠ 힘내세요..에쿵./
저도 그래서 섣불리 이사를 못하고 있어요..ㅜㅜ 지금 집은 강아지로 태클이 없어서..
세입자 보호법 알아보고 잘 대처하세요. 계약하고 돈 냈으니 권리는 님에게 있어요. 당당하세요.
에혀 .. 저도 경험이 없어서 뭐라 말을 해드리기가 ㅠ_ㅠ 죄송해요..
전 집주인 서울에 사는게 다행인지 ㅠㅠ;; 아직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서류도 퀵서비스로 주고 받고;;
집주인하고 같은 건물에 사는건 괜히 싫을 것 같아요 ㅠ_ㅠ 힘내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입주하면 기본 2년간은 세입자보호를 받는데.... 아마도 아이들 짖는다고 두드리면 더 짖을텐데..
울 바니도 제주와서 니나노하고 살고있는데 공고문이 붙었더라구요 입주자대표한테 허락을 받아야한다나?
쫒아내려가서 누가 그랬냐고 따지고 우린 아니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다른집때문에 붙은것이지만 여러가구가 살다보니..
기간이 있으니가 강제로 나가실필요는 없으시구요 우선 드링크라도 사들고 가서 지송하다고 해야할것 같아요
어케요 딱히 답변도 못드리고
이런,,,,,,,,,,,,,,,,,,,,,,,말이 안통하는 사람들 같아서,,,,,,,,더 답답하네요,,,,
아휴,,,,,
저 예전에 그랬어요...삼층에 주인이 살았는데 술쳐먹고 새벽에 우리집 문 차고 가고..
우리애들 죽겠다고 짖고...그럼 다음날 주인이 개가 짖어서 주변에 신고 들어왔다고...
2년계약기간 끝나고 나올때 애들이 문지방 다 갉아먹어서 갈아야되니까 80만원 주고 가라고 해서..ㅠㅠ
눈물을 머금고 주고 나온 기억이 나요..
그때 그 심정..정말 머리가 터질지경이지요...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그나저나...어쩐대요..우리집 방하나 비워드릴까요??
애들이 좀 많은데...집에 보호소 냄새도 좀...나는데...
문지방 가는데 80만원이나 드나요 ? 바가지 쓰신거 같은데 가격을 모르니 ..저같으면 그렇게 많이 달라구 했으면 제가 직접 알아보구 사람불러서 문지방 갈아줬을거 같아요 .
그집에서 깜순이랑 흰둥이 형제 다섯이 태어났었거든요..그녀석들이 문지방 두개를 갉아드시는 바람에...
그게...문지방만 갈수 있는게 아니구요..문짝까지 다 갈아야된대요..
이사가고 나서 주인이 전화를 했더라구요. 100만원 들었는데 20만원 더달라고..
못 준다고 했죠..80만원도 남겠다 생각했는데..
그때가 벌써...6년쯤됐거든요..지금생각하면...내돈 80만원...흑흑흑...
저기..일단 그래도 같이 살아야 하니.레몬분사식짖음방지 스프레이 어떨까요..
그리고..집주인 할머니께..뇌물로..좀 맘을 녹이면 안될까요..
제친구도..쫓겨나기 일보직전에...울면서..성대수술시켰슴돠용..ㅠㅠ 같이 갔었는데..우찌나 안쑤럽던쥐..ㅠㅠ 재계약해서 삼년이 지난 지금도 안쑤러워하고 후회하구..미안해하믄서...쥔아줌마 원망하며..능력없는 내가 죄인이다..그러구 있더라구용..ㅠㅠ 할머뉘에게 뇌물좀 갖다 바치심이 어떠쉴지..할머니들 무대뽀이시쥐만..그래도 챙겨드리믄 살살 녹아주시는 분도 간혹 있으시던데..ㅠㅠ 우자지간..잘 해결되시길..진심으로 기원합니다용..^^
아..진짜 집없는 설움...ㅜㅜ 다행히 저는 주인아저씨가 저희 아이를 너무 이뻐해서 귀찮을 정도지만..;;
일단 계약서에 그런 내용 안쓰셨으면 절대로 법적으로 문제없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ㅠㅠ
윗분들이 도움 되는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저는 힘내시라고 밖에는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