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좁아지고 체중 늘면 ‘이 병’ 위험.. 좋은 음식은?
고지혈증 판정 후에도 음식 조심 안 하면... 동맥경화, 뇌졸중 위험
입력 2023.06.23 14:21 / 코메디닷컴
몸속 혈관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이 계속 쌓이면 어떻게 될까?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고 굳어가는 증상이 생긴다. 이를 동맥경화증 또는 죽상경화증이라고 한다. 결국 혈관이 막혀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근경색 등 본격적인 혈관병으로 진행할 때까지 모르고 있다가 두통, 가슴 통증 등이 발생해야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이 과정에서 뱃살도 꽤 나온다.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될까?
◆ 혈관 막혀서 통증 생길 때까지 증상 없어… 피의 흐름에 문제 있다면?
동맥경화증 발생에는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흡연, 비만, 나이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관여한다.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질 때(뇌출혈)까지 방치할 수도 있다. 신장 손상도 생길 수 있다. 혈관(동맥) 내부의 50~60% 이상이 막히면 피의 흐름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비로소 증상이 느껴진다. 고지혈증, 고혈압인데도 흡연, 고지방 음식을 즐긴다면 즉시 금연, 음식 절제를 해야 한다.
◆ 고지혈증 판정 후에도 음식 조심 안 하는 경우
핏속에 중성지방,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늘어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감소하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의심해야 한다. 쉽게 말해 피에 노폐물이 많이 생겨 혈관 벽에 들러 붙어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 건강 검진 등에서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후에도 고기 비계, 튀김, 베이컨 등 고지방 음식을 즐기면 혈관이 더욱 좁아질 수 있다. 즉시 저지방-채소·과일-생선 위주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 적정량의 올리브 오일, 들기름, 견과류 등을 먹는 것도 좋다.
◆ 체중 조절 중요…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설탕-소금 적게 먹어야
혈액-혈관 건강을 위해 체중 조절도 중요하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특히 당분을 적게 먹어야 한다. 술은 칼로리가 높고 당분도 상당량 들어 있다.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기름진 부위에 많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조심해야 한다. 지나치게 소금을 많이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비만은 물론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 당장 금연, 간접 흡연도 피해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
아직도 담배를 피운다면 당장 금연을 해야 한다.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한다. 필터를 통하지 않고 담배 끝에서 바로 나오는 연기에 유해 물질이 더 많다.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혈압이 높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조절을 해야 혈관 질환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혈압은 물론 혈당도 올린다. 음악 감상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가져야 한다. 평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출처: https://kormedi.com/1598779
동맥경화증은 알아도 죽상경화증은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등 혈관 질환의 원인은 엄밀히 말하면 죽상경화증 때문이다. 동맥경화증은 주로 혈관의 탄력이 감소하고 좁아지는 것으로 범위가 넓게 펴져 있다.
죽상경화증은 동맥의 일부분인 맨 안쪽 내막에 지방과 세포의 덩어리가 생겨 혈관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병이다. 혈관이 막힐 정도로 좁아지고, 살도 찌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죽상경화증이란 핏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늘어나 피가 죽처럼 걸쭉해지고 점차 굳어가는 것이다. 병이 생긴 부위가 혈관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이다.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 고혈압이나 노화 현상인 반면에, 죽상경화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쌓인 고콜레스테롤 혈증이라는 것도 중요한 차이다.
기름기가 많거나 기름에 튀긴 음식을 장기간 많이 먹으면, 죽상경화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돼지비계, 삼겹살, 튀긴 과자,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등 가공육 등이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은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육류의 간, 창자, 콩팥 등의 내장, 마른 오징어, 명란젓 등 젓갈류 등도 절제해야 한다. 식사량을 줄여도 공장에서 만든 과자나 라면, 즉석 우동 등 인스턴트 국수, 가공된 피자를 자주 먹으면 살이 찌고, 핏속에 콜레스테롤이 늘어날 수 있다.
포화지방은 고기의 비계 등 기름진 부위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인스턴트와 가공식품에도 많다. 이들 식품에는 트랜스지방도 많이 들어 있다. 술은 열량이 높고 당이 많아 살이 찔 수 있다. 간 질환 위험뿐만 아니라 뱃살이 나오고 혈액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안주를 곁들이는 것도 문제다. 식사까지 했다면 체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살이 찔 수 있다. 동맥 내막에 손상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는 고혈압, 흡연, 각종 염증성 물질, 박테리아 생성물, 바이러스, 콜레스테롤, 당 대사 물질 등이 있다.
고혈압과 흡연은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다. 상당한 정도의 죽상경화증이 있더라도 증상이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혈관의 50% 이상이 좁아지면 말초 부위로 피의 흐름이 적어져 가슴 답답함, 통증 등 비로소 증상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심장, 뇌, 팔다리에 혈액이 부족한 증상이 생기고, 심근경색증, 뇌졸중 같은 응급 질환의 발생 전까지는 죽상경화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죽상경화증의 예방에는 어떤 게 있을까.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매일 먹고 통곡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직접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고기를 먹더라도 채소를 곁들이면 유해 물질을 줄일 수 있다. 현미, 보리 등 통곡물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소식으로 칼로리 섭취를 줄여야 한다. 특히 설탕을 적게 먹어야 한다. 혈압을 높여 혈관 질환에 나쁜 소금 섭취도 줄이고, 음주도 절제해야 한다. 소금을 먹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5g)의 2배 이상을 먹고 있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육류도 먹되 지방이 많은 부위의 섭취를 줄이고 가능하면 살코기를 먹도록 한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는 게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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