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부터 하자면,
1.서초 부자 할아버지
- 회사 상사가 말해주신 본인 친구 이야기
- 서초에 땅을 엄청 가진, 총 자산 천억대의 60대 할아버지(약 5년전)
- 20~30대 여자친구(?!)가 다섯 명 있는데, 하루는 다섯을 다 모아놓고 "너희 중 하나와 결혼(?!)해야겠는데, 오늘 하루 같이 보내보고 그 결정을 오늘 하겠다"라고 선포
- 회사 상사는 평소 정말 젠틀하신 위원님인데, "이놈이 늙어서 노망난거지"라며 쌍욕을 하심 ㅎㅎ
- 이 이야기의 결론은 못들음
2.건물주 아들
- 제가 제빵학원 다닐 때 같은 조 조원이 건물주 아들
- 사냥 대리 시킨 동생이 1200만원짜리 리니지 칼 잃어버렸다고 "에이, 칼 하나 날렸네" 하길래 "게임돈 1200요?" 물어보니 "아니, 실제 돈 1200짜리. 어쩔 수 없지 뭐"라고 쿨내 진동
- 이 형이 다니는 요정(고급 술집)이 있는데, 30만원 기본상 시키면 정말 부실한 술상과 여성 한명 딸려 들어온다 함
- 30만원 더 시키면 여성이 슬슬... 30만원 더 시키면...
- 나름 순수하던 대학생 시절, 그런 세상의 존재를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음
3.부자 전용 식당
- 친구 부모님이 두 분 다 교수신데, 동창들이 다 대기업 사장급
- 그 중 한 친구가 자기 회원권 빌려줘서 친구가 부모님과 함께 부자용(?!) 식당에 가봄(연간 회원권 2000만원, 1회 식사에 인당 120만원이라고...)
- 식당은 꼭대기층인데, 지하2층에 그 식당 만을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가 존재
- 식당에 도착하니 층 전체가 한 팀을 위한 세팅인데, 식당에 왜 침대가 있냐며 사진 보내옴...
빌리어네어 부자인 영감님.. 차는 독3사 다 있지만.. 지하철을 항상 즐겨 타고 공짜 커피를 즐김~
집은 아주 검소하게 타워팰리스..
장신구 (반지, 목걸이)를 매우 좋아하심..
우리 외가쪽 사촌동생 사돈댁..
그냥 부자.. 항상 차를 바꾸고 f1드라이빙이 취미..
해외에도 집이 있고..
누님은 해외에 사는데 집이 궁궐임..
성격 매우 좋고 긍정적임..사촌여동생은 돈걱정 없이 자식들을 마구마구 낳고 있음~ ㅎㅎㅎ
너무 참신한 질문이셨네요! 모든 댓글들 흥미진진하게 읽게 됩니다 ㅋㅋ
친구놈
요거트 껍데기에 있는거 안먹더라구요
저도 안먹습니다. 어릴때부터 껍데기에붙은부분은 더럽게느껴져서 절대안먹습니다. 껍데기랑 본체입구위쪽 껍데기랑 닿아 붙어있던 요거트는 걷어내서 버리고 안에 내용물만 먹습니다. 그부분들은 이상하게 더러워보입니다. 남들이 이상하다는 제식습관중 하나입니다. 그중하나가 라면도있습니다. 라면 면발보면 내장터뜨려놓은듯해서 라면은 불호가아니고 혐오식품입니다.
군대 있을 때 독립부대라 PX가 없었는데 새로 오신 소대장님(사시공부하다 잘 안되서 3사관 임관)이 그걸 알고 얼마뒤 부대로 화물차가 들어오더니 비어있는 창고에 냉장고, 아이스크림 냉장고, 선반이 들어오고 그 곳을 꽉 채웠습니다.
알고 보니 아버지가 중견 건설회사 사장님, 어머니는 부산 경남에서 누구나 아는 큰 고속도로 휴게소 오너ㅋㅋㅋ
20대초에 이것이 가진자의 플렉스 라는걸 첨 느꼈습니다.
다들 아는 재벌 2세인데 그냥 보통 사람 느낌이라 나중에 재벌인거 알고 놀랐던 적이 있어요. 댓글처럼 막 돈 팡팡은 대화의 주제가 아니었어서 잘 모르겠고..
다만 제가 본 사람 중 가장 열정에 불타오르는 (이거말고는 설명이 안되는) 살아있는 눈빛에, 대화도 너무 깊이있고 멋진 사람이라는게 느껴져서 정말 인상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댓글들 보니 인맥이 다들 장난 아니시네요
제가 보기엔 다 부질 없어보이더라고요. 저보다 그닥 행복해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본인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고 계시는 저희 사장님이 훨씬 행복해보입니다.
아는동생 월급 세후 350, 요플레 뚜껑 안 핥고 그냥 버립니다.
..... 제 입장에서는 상상초월의 사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