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선수가 가장 먼저 연봉 재계약을 체결 했습니다.
지난해 연봉에서 7%인상된 금액인데요, 두산구단은 해도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 입니다.(2억5천만원->2억7천만원)
물론 지난 2년간 몬스터급 활약에 비하면 올시즌 성적이 아쉬운건 사실 입니다.
하지만 김현수는 올시즌 역시도 리그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활약을 해줬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충분히 15%이상의 인상은 받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팬의 한사람으로서 김현수 선수의 마인드는 좋습니다.
돈을 밝히기 보다는, 빨리 계약하고 훈련해서 다음시즌 실력에 걸맞는 합당한 대우를 받겠다는 것 같은데...
문제는 김현수 선수의 계약이 다른 선수들의 계약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겁니다.
그간 김동주 선수를 제외하면, 베어스 선수들의 연봉은 불합리한 수준 이었습니다.
인상폭은 낮고, 삭감폭은 높았죠...
이용찬의 음주사건 당시, 연봉동결로 징계 내릴때 알아봤지만....이놈의 구단은 참 대책이 없네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성열,양의지,오재원 선수는 시원하게 인상 해주고, 임재철,고영민 선수는 억대연봉을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제발 우리 선수들 연봉은 리그 평균 수준으로 받았으면 좋겠네요...오지환도 억대연봉 받는 시기에...ㅠ.ㅠ
관련기사 링크: http://sportsworldi.segye.com/Articles/Sports/BaseBall/Article.asp?aid=20101215003877&subctg1=05&subctg2=00
첫댓글 두산은.. 몸값이 좀 높아지면 왠만하면 잘 파는 구단이라 김현수도 좀 걱정이긴 하네요.. 지금까지 진갑용, 우즈, 심정수, 박명환, 홍성흔 등등등. 예전에 우동수 트리오 광팬이었을때 우즈 심정수 연달아 팔아버리는거 보고 치가 떨렸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스타급 선수들을 또 만들어내는거 보면 야구하나는 진짜 잘하는 구단인듯 합니다.
오해하시는게 있는데, 진갑용은 당시 기량이 별로(또 홍성흔을 키우기 위해서)라서 삼성에 넘겼고, 우즈는 본인이 일본으로 간겁니다. 심정수는 연봉문제가 아니라 선수협 사태때 눈에나서 심재학과 트레이드 한거죠...박명환도 적정 몸값을 제시했지만, 본인이 엘지로 떠난 겁니다. 아쉬운건 홍성흔,정수근 정도인데...정수근 역시도 구단에서 김인식감독을 내칠때,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은거라고 하네요...생각만큼 선수를 파는 구단은 아닙니다. 김동주에 대한 계약은 그누구도 부럽지 않게 넉넉하게 해줬고, 리오스는 용병이지만 다년계약까지 제시 했습니다. 이번에 이혜천 선수 계약도 자존심을 충분히 세워줬구요...다만 문제는
기존 선수들에 대한 연봉계약 입니다. 특히 이용찬 선수의 연봉동결 징계는 도저히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연봉 인상을 해주고 그만큼을 벌금으로 징계 내리는게 옳지, 이런식의 돈장난은 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김인식이 두산 우승시킬때부터 나름 초등학교때 두산 유니폼 입고 학교갔을정도로 ;; 애정이 있었는데.. 그런저런 속사정은 잘 몰랐고요.. 여튼 너무 선수가 몸값 비싸지면 파는듯한 느낌과 헝그리한 구단이란 느낌이 있어서.. 솔직히 우즈도 어쨌든 일본에 돈이 밀린 거잖아요.. 진갑용도 홍성흔 키우기 위해서이긴 하지만 그 당시 그래도 최고급 포수였는데
진갑용은 10년에 한번 나오는 포수라는 평을 받았지만, 당시 최고급 포수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아마에서 워낙 유명한 선수였기에 구단에서 꾸준히 밀어줬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고, 그 결과 김태형,최기문 같은 포수와 플래툰 시스템으로 운영 됩니다. 그래서 두산이 신인지명을 드림팀 출신인 홍성흔으로 하고, 바로 트레이드 된거죠...삼성에 가서도 FA김동수에 밀려서 후보 생활을 하다가 기량이 만개 하면서 주전이 됩니다. OB시절에는 그냥 유망주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우즈 같은 경우에는 비단 두산 뿐만이 아니라 삼성같은 부자 구단도 어쩔 수 없는 거죠...연봉을 10배씩 주는데, 무슨 수로 잡나요...
우즈는 뭐 워낙에 ㅎㄷㄷ한 괴물같은 성적을 보여줬기 때문에 타팀이 근접할 수 없는 고액 연봉이 아니고서는 사실 구단 자체에 지키기에는 한계가 있죠. 진짜 당시에는 용병으로서 최고급 활약을 보여준 우즈를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일본에 가서도 ㅎㄷㄷ했죠. 좋은 선수였죠.
맞습니다. 갑드는 당시 기대보다 영 활약을 못했고 삼성와서 꽃이 핀 케이스죠. 다만 최기문, 진갑용, 홍성흔, 양의지, 채병용, 용덕한 등등등 참 무섭군요 ㅎㅎㅎ
채병용은 채상병의 오타이신 것 같네요...^^
엘지가 끊임없이 고액 FA를 사고.. 올해에도 총연봉 1위 평균연봉 SK에 약간 모자른 2위를 하면서 성적은 안 좋은것과는 정말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헝그리한 구단이 두산이죠. 엘지선수들은 올해 연봉고과때문에 또 말이 많더군요.
고영민은 억대연봉을 안 지켜줘도 선수 본인이 할 말은 없을 입장이죠. 팬 입장에서는 지켜주길 바라지만요. 임재철은 진짜 주전으로 뛰어줘야 하는 선수인데, 두산 외야 너무 포화상태이다보니;; 게다가 정수빈 톱타자로 키우겠다는 얘기가 도는데 그게 실제로 이뤄진다면 임재철이 주전으로 뛰기는 진짜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수 인상폭은 아쉽지만, 지금 이렇게 인상이 되면 한창 전성기 나이에 그의 연봉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군입대도 없고 앞으로 계속 인상해야 하는데 구단도 걱정일겁니다.
저도 김현수 개인만 보면,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아직 젊고 충분히 합당한 연봉을 알아서 받을 테니까요...) 다만, 인상요인이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구단이 김현수와의 계약을 기준으로 삼을까봐 걱정되는거죠. '우리 우승도 못하고 3위 했는데, 팀내고과1위 현수가 7%인상했다' 라고 한다면, 나머지 선수 입장에서는 골치아픈거죠...고영민의 경우에는 기존 연봉이 1억3천5백만원이고 임재철 선수는 1억1천만원인데, 두선수 모두 억대 연봉 까지만 지켜줬으면 합니다. 고영민의 경우에는 1억원이 되더라도 대폭 삭감 된거죠...
고영민은 충분한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재원에게 실력으로 주전자리 빼았기고 .. 이미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전락한 처지라 솔직히 큰폭의 연봉삭감은 피할수 없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임재철은 플옵에서와 같이 충분히 주전으로 뛸만한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성열-정수빈-민병헌과 같은 싸고 젊은 선수들 키우기위한 구단방침으로 인해 올시즌 활약이 많이 줄어든것 같아 정말 안타깝네요.
저도 임재철이 가장 아쉽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은 어짜피 우승을 못한 바에야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ㅠ.ㅠ 시즌 활약만 봐도 임재철 선수는 굉장했죠. 2할9푼2리의 타율에 4할5푼3리의 출루율(출루율 1위 이대호 보다도 높은 기록 입니다.)을 기록 했습니다. 컨디션 조절하기 힘든 백업으로서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대단하죠...그리고 베어스의 벤치리더(김동주는 조용한 성격이고, 손시헌이 카리스마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묵묵히 자상한 임재철 선수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죠...)로서 타선수에게 모범이 되고, 여러모로 임재철의 가치는 크다고 봅니다. 제발 적정액(동결 이상)에 계약 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임재철은 소폭 인상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그런 선수들 다 한화로 와야 하는데.....;;;;;; 참 믿고 쓰는 두산백업....
민뱅이야 타격이 원체 헬이니 그렇다 쳐도 유재웅, 임재철은 아깝죠. 둘다 괜찮은 타격에 어깨도 좋은편이고, 기본 수비력도 괜찮은 편이라 왠만한 팀에서는 주전우익수로도 손색이 없으니까요. 내년시즌에 뽕열이가 시원하게 말아먹으면 기회가 갈지 모르겠지만....아 그럼 정수빈들어오나 ㅡㅡ;;; 외야좀 정리하고 선발투수좀 얻어왔으면 하지만 또 막상 보내려면 아쉬운.......ㅠㅠ
두산의 외야자원과 안영명이었다면 괜찮은 트레이드가 가능했을텐데, 몹시 아쉽네요...그리고 민병헌 생각보다 타격 나쁘지 않습니다. 수비 또한 준수하구요...ㅠ.ㅠ
원래 제작년에 민뱅 톱타자 키울려고 시도했었죠. 결국은 실패했지만 원래 민뱅은 타격 재능이 꽤나 있는 선수입니다.
외야 자원이 넉넉한 엘지를 응원함에도불구하고 두산에 임재철 선수가 있는게 참 부럽습니다. 그가 외야수라는 것을 떠나서... 화려하게 보이진 않지만 묵묵히 팀에게 성실히 보탬이 되면서 팀의 중요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선수이기 때문이죠. 기본 능력도 괜찮고 경험까지 풍부한지라 스탯 외적으로도 보이지 않게 기여하는 바가 많은 선수죠. 엘지는 그런 선수가 많이 필요합니다. 뭔가 겉모양새는 다 괜찮아 보이는데 사실 알맹이는 상당부분 기대했던것과는 달리 많이 부실하죠. 그런 부분을 다음 시즌에는 꼭 보완해 알찬 성적을 거뒀음 합니다.
기회가 별로 없어서 그렇지 엘지에서는 손인호선수가 그런 역할 해주지 않나요?? 볼때마다 중요한 상황에서 손인호는 안타를 쳐 줫던걸로 기억하는데.... 거기다가 손인호는 수비도 좋고, 어깨야 뭐 이미 검증 되었고....
둘다 롯데 선수들 .. ㅠ
임재철 같은 경우에는 원래 한화였지 않나요?? 문동환과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간걸 알고 있는데;; 지금같은 상황에선 그 트레이드가 좀 아쉬워요;; ㅠㅠ 물론 문동환 선수도 06년도에 한화를 살렸지만 말이죠;; 팀 선수에 대한 고과에 따른 연봉협상은 두산보단 한화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미 헨진이와 같은 경우에는 승짱의 기록을 깨준다니 그러고 있는 거 보면..물론 당연히 그래야하지만 말이죠...암튼 그래도 선수들이 많은 두산 팬분들..부럽네요;; 아...한화는 꽃이 올려나;; 안 올려나...흐음;;
원래 두산이 짠돌이 구단으로 유명하죠...; 선수 키워서 다른구단에게 팔아넘거는걸로도 유명하고... -_-
그런데, 선수 키워서 다른구단에 팔아넘긴 예좀 들어주세요. 제가 보기에 8개구단을 봤을때, 그냥 보편적인 수준이라고 생각 됩니다. 딱히 선수를 팔아넘긴건 아니라고 봅니다. 연봉계약등에서 불합리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만큼 신인계약을 넉넉하게 해주고 2군에 투자를 많이 하기도 하죠...
제가 보기에 그런 이미지가 나오는 것은 두산의 화수분 야구로 인해서 계속해서 좋은 선수가 나오니까 마치 오클랜드처럼 '선수 키워 파는 구단'으로 이미지가 찍힌게 아닐까 합니다.
두산처럼 젊은 팀이 야구를 노련하게 할 수 있는건 김동주 임재철 두 야수들 몫이 크다고 보는데.. 임재철은 그런측면에서 성적 이상의 가치를 좀 인정해줘서 계약해야 된다고 생각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