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슬라, 과연 '지금' 살만한 주식인가?

[세트오펜스]

제가 일전에 테슬라는 과대평가 되었다는 글을 올렸다가 상당한 반발을 산 적이 있습니다.

https://m.cafe.daum.net/ilovenba/34Xk/389052?searchView=Y 

그 당시에 저는 테슬라는 과대평가고, 유동성 장세에서의 전형적인 거품이라고 평가했는데, 최근 경기침체와 함께 테슬라의 민낯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사가 아니라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회사, ESS와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에너지 공급자로써의 벨류에이션을, 그러니깐, 향후 10년치 이상의 기대를 끌어와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C-ITS 같은 인프라 없이 도심지에서의 자율주행은 무리라고 계속 말씀드렸고, 테슬라가 희망하는 배터리 내제화 및 대량생산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계속 설파했죠.

그럴 때마다, "니가 테슬라의 기술력을 아느냐", "테슬라가 가진 특허가 몇개인지 아느냐", "기가팩토리 영상이나 한번 봐라"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기가팩토리는 정말 첨단 제조업의 끝판왕인건 인정하지만, 그래서 테슬라 전기차의 품질이 명품급인건 아니죠.

특허 수가 기업의 경영을 결정한다면, 제가 몸담고 있는 LG전자는 지금보단 훨씬 좋은 회사여야 할겁니다.

테슬라가 엄청난 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그 사실을 부정하진 않지만, 천슬라, 이천슬라 하면서 고공행진하던 그 가격대는 분명 심각한 거품이 껴있었고, 적어도 경기위축과 유동성 축소가 지속될 향후 2~3년 동안은 테슬라가 기존 가격대를 회복하기는 정말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안: 경기침체 국면을 벗어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옛날 주식들, 코카콜라나 맥도널드 같은 기업의 비중을 높이는게 더 나은 대안일 것 같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채도 충분히 담아두시고요. 금과 달러도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해 두시면 좋습니다.

[Miami Hate]

슬라 오늘 그나마 좀 오르나 싶더니 여지없이 떨구기 시작... 이런 초상집이 없네요.

[Bobby Ray]

제 직장 선배중 전재산 올인한 형이있는데… 예전엔 농담따먹기정도는 했는데 이제는 농담도 못하겠어요..

[이겨달라#4]

저도 엄청 과대평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요새 엄청 더 내려가서 이제는 살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더 바닥을 찍는건 시장요소라고 보거든요

[위너]

어느정도 선이 적정가 라고 판단하시나요

[버거킹매니아]

저는 100달러 이하까지는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평가에요

[UnbeataBull]

그럼 이제라도 도망쳐야하는건가요? 반토막난 상황이에요 ㅠㅠ

[버거킹매니아]

성장주가 성장이 꺾이는 순간...
아마 fsd 기술을 제대로 보여줘야 반등 할듯 합니다

그렇다고 테슬라가 세계1위 전기차란 건 부정 못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주가와 상관관계가 있는 건 또 별도의 문제

향후 침체기가 지나면 오를 주식이라는 것도 부정하기 힘든 주식이기도 합니다

[산소같은남자]

친한 형님 테슬라에 몰빵하셨는데..
진심으로 잘되셨으면 바라는 너무 좋은 형님인데 안타깝습니다

[둠키]

이런 글 감사해요. 아!! 괜히 호기심에 사서..

[greg_iverson]

코로나 이전 가격이었던 90~100불 사이까진 조만간 한번 찍어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젠 코로나 유동성 장세는 완전 끝났다고 보고, 환율 가격이 모두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오면 그땐 기업분석 재대로해서 들어가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mamba forever]

가격을 매겨봐야 된다생각합니다. 단순히 이전 대비 얼마나 떨어젔으니 싸다는 위험할거 같아요, 피어그룹대비 어떤지, 이익이 얼마나 나올지, 멀티플 어느정도가 적정할지 나름의 기준이 있어야될것 같습니다. 어려워요ㅠㅎㅎ

[라쇼는어디에]

ㅋ 이런글이 올라오는거보니 이제 오를듯 합니다 8년 남았네요.. 그냥 10년짜리 예금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빠진금맥 이번 은행예금으로 또이또이중이네요..
구글 애플 ms.. 모두 최고점대비 반토막나고있죠..

[세트오펜스]

'빠졌으니 사야지'가 개미 주식투자 실패의 가장 주된 원인이긴 하죠. 테슬라가 대내외적으로 호재 하나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빠진 것만 보고 사는 것이 맞을까 싶습니다만. 10년 들고 있으면 오를 수도 있겠으나, 전체 시장에서 그런 기업이 테슬라만 있는 것이 아닌데 굳이 '지금' 테슬라를 사모을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빵꾸똥꾸]

테슬라 반등의 여지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세트오펜스]

현재는 단 하나의 반등 재료도 없죠

[남이]

LG전자는 요즘 어떤가요? 핸드폰 접고 전장에서도 슬슬 흑자 내는거 같은데 최근엔 뜬금없이 애플카 이슈가 다시 뜨던데...

[세트오펜스]

LG전자는 10년 내에 가전사업과 전장사업으로 분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가전(+모바일)로 구성된 것과 비슷하게요

[데보라]

테슬라가 얼마전?에 감원할때부터 느낌이 싸하고, 이후 주매출처?인 중국내에 재고가 쌓인다고 할때부터 이제는 미래에 대한 평가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가 함께 시작될 것 같다는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들더라구요. 앨런 머스크가 엄청난 사람인건 인정하고, 테슬라의 강점이라고 생각하지만, 트위터 인수로 리스크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과 이 사람은 계속 새로운 것을 찾아서 도전?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테슬라 라는 업체만?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것인가.....
중국을 주매출처로 둔 애플과 테슬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네요.

[Miami Hate]

우리나라에선 거의 1억에 육박하는 모델 Y는 중국에서 28만위안대로 팔기 때문에 요새 중국에선 테슬라 모델Y가 한국의 소나타 택시보다 더 많습니다. 모델 3 역시도 엄청나게 많고요. 물론 한국보다 떨어지는 옵션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대기도 1년 가까이 하는 차를 60%가격에 살수있고 그나마 가격도 계속 내리는중... 몬가 판매정책도 어느정도는 맞춰야지 않나 싶어요

[데이먼스터드마이어]

테슬라 사고 싶던디요 ^^
110달라 깨지면 몰빵도 욕심나는.....

[세트오펜스]

스터드마이어님 성향에 따라 몰빵 말씀하실 수도 있겠네요 ㅎㅎ
저는 반대로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테슬라 같은 주식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설령 사더라도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부만 채우겠지만요 ㅎㅎ

[데이먼스터드마이어]

110달러 밑이면 사보고
100달러 밑이면 몰빵도 생각해볼 밸류니까요~~

생각보다 싸졌습니다
테슬라

만약
100달러가 깨진다면
23년 실적기준으로 per20 언더일정도.....

네이버 카카오
에코프로비엠 엘지에너지솔루션 등등
국내에 테슬라보다 비싼 종목이 널렸을정도 입니다

저도 이번에 공부하며 알게된 사실은....
도요다 8대 수익과 테슬라 1대 수익이 비슷합니다

앞으로는 10대 15대로 벌어질듯.....

[레전드]

매년 매분기 아직도 회사 성장률은 여전하죠
근래엔 패닉셀과 마진콜까지 겹쳐진듯 합니다.
내년초에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기위한 대기자들이 보류중이죠 내년 실적이 관건일듯합니다.
테슬라 그룹으로 스페이스X, 뉴럴링크 등등 합치면 전고점 가는건 시간문제일텐데 ㅎㅎ 희망회로 굴려봅니다.

[세트오펜스]

스페이스X나 뉴럴링크는 아직 돈을 벌기보다는 까먹는 조직이고, 미국주식은 순이익이 나지 않는 기업에 높은 벨류를 주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유동성 장세로 테슬라가 역사적으로도 보기 드문 고평가를 받았던 것이지, 스페이스X나 뉴럴링크가 추세적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칼라피플]

중국에 쌓인 재고가 2만대라는 소문이 있나보더군요. 중국 의존도가 높은게 큰 리스크입니다. 게다가 일론 머스크 리스크까지...

버핏이나 필립피셔가 경영진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걸 요즘 뼈저리게 배우는 중입니다.

저도 들고 있지만 답 안나오는 상황이에요.

[니나 폴트너]

조금씩 사모으고 있습니다ㅎ

[파크마루]

지금가격이면 사고싶긴하네요^^ 기회를 봐서 진입해보고싶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