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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팔자와 희기 - 松栢 조흔선생 귀하 2012.10.28.최환봉
2012.09.22. 대선주자들 3명의 팔자해설
2012.10.25. 대선주자들 3명의 팔자해설에 대한 질문+대답
그리고 또 오늘
2012.10.28. 문재인의 팔자와 희기+松栢 조흔선생 귀하를 올립니다.
대선주자들 3명 중 문재인(文在寅)이라고 추정되는 명에 대한 저의 해설을 가지고
희기를 모르겠다는 松栢 조흔선생의 글이 있어서 다시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오늘 보니 삭제가 되어있습니다만)
松栢 조흔선생의 글은 명리마당에서 자주 보았습니다.
읽어볼 때마다 배울 점이 많은 것으로 보아 저보다 훨씬 학문적인 실력이나 실전적인 경험이 높으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文在寅)이라고 추정되는 명(命)의 희기(喜忌)에 대하여는 확실치 않다는 언급이 있어서 저는 다만 저의 짧은 소견으로 희기에 대하여 학술토론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본시 유명 인사들의 명은
본인이나 가족들에게 들은 외에는 신빙성이 없는 것인데 확실하지도 않은 명을 만들어 가지고 현실과 맞추려고 하다 보면 견강부회(牽强附會)하는 억지해석을 만들게 되고 그래서 시간과 노력의 낭비는 물론이요 명리학을 불신(不信)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고 세밀한 연구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에 그냥 우연히
대선주자 3명의 프로필을 보다가 명(命)이 궁금해서 출생일자를 보고 한 번 글을 올려본 것이고 그 의도는 확실한 명은 아니라도 저보다 늦은 후학들을 위하여 이런 명(命)은 이렇게 해설한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했음을 재차 강조 드립니다.
또 말씀드릴 것은
혹시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이 정통명리학을 제대로 습득하고 싶은 초학자라면 하나의 팔자를 놓고 이기(理氣)를 포괄하여 학문적으로 정밀하게 해설하는 명(命)을 발견하기 어려우니 아래 저의 해설을 복사해 가시면 다소 길더라도 무시(無視)하는 마음을 가지지 마시고 공부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한 글자 한 글자 새기면서 읽어보고 또 읽어보시면 반드시 얻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해설은
지난 10월25일에 명리마당에 올린 명의 해설 중의 일부입니다.
●문재인(文在寅 60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1.卯月의 己土가 병지(病地)요
2.양토(陽土=戊)의 기(氣)로 간주하여 월령을 적용해도 패지(敗地)가 되므로
이래저래 약한 토기(土氣)인데
3.천간에는 乙木칠살이 득령했고
4.그 칠살이 다시 癸水재성의 생조를 받고 있으니
더욱 살강(殺强)하므로 일주가 더 약해졌다.
5.그런데 또 庚金상관은
일주(日主)를 설기(洩氣)하고 있으므로 더욱 더 약해졌는바
6.비록 지지에 남방합(南方合=하절은 아니지만 약하지 않다)을 얻었으며
세 지지(地支)에 착근(着根)도 했다지만 이격(離隔)이요 육합이 흠결인데
7.五陰從勢無情義(滴天髓 天干論) 오음은 세력을 중시하지 정의가 없다는 말처럼
음간(陰干)은 본시 뿌리보다는
주변환경이 왕약(旺弱)에 영향력을 많이 주는 것이므로
8.일주(日主)의 역량은
지지의 인비(印比)보다 천간의 극설교가(剋洩交加)가 더 강하게 보이고
9.또 이기(理氣)를 포괄하는 관점에서도
卯月己土가 화방(火方)으로 조열하니 신약 쪽에 가깝다는 결론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팔자분석을 했었는데
그것은 운(運)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해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학술토론의 목적인 희기(喜忌)를 논하기 앞서
앞의 해설은 없었던 일로 치고 다시 명과 운을 세밀하게 분석해 봅니다.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1.日主己土가
卯月 경칩절에 경칩(驚蟄)이 들고 3일 만에 태어나니
여기인 甲木正官이 사령(司令)하고 있으며
卯月 목왕절에 卯未 반회(半會)가 있고 乙木이 투간했으니
살로관장(殺露官藏)이라 성실한 마음씨가 있는데
그 乙木을 다시 癸水가 생조(生助)하니 木氣가 왕강(旺强)하여 신약이다.
★즉 木氣가 왕강(旺强)하다는 것이 첫 번째 포인트이고
2.庚金은 시절이 卯月이라 은근히 세력이 강한데
다시 巳火 장생지(長生地)에 근기(根基)가 있고
또 귀인인성(貴人印星)이 연합하여 암(暗)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니
암암리에 강해진 庚金 역시 日主를 설기(洩氣)하므로 더욱 신약해졌다.
★즉 金氣도 약하지 않다는 것이 두 번째 포인트입니다.
※묘월에 은근히 강하네? 에너지를 공급하네? 등등의 의미는 뒤에 나옵니다.
3.그런데 日主己土는
卯月木旺節의 출생이니 원칙적으로는 약하다고 하지만
본래 음간(陰干)은 월령을 크게 중시하지 않는 특성이 있고
또 사절지(死絶地)가 아닌 태지(胎地)에 속하므로 심약(甚弱)처는 아니며
다시 巳午未방국(方局)이 생조(生助=인성)하고 있으니 더욱 더 신약은 아닌데
또 근기(根基)를 말한다면
미토(未土) 음인(陰刃)에 착근하고 다시 巳中戊土 午中己土에 통근하였으며
특히 시지(時支)는 기일오록(己日午祿)이라 하여
火土로 방조(幇助=인성+비겁)하는 귀록(歸祿=시지의 건록)을 가졌으니
이리 보나 저리 보나 반드시 약하다고만 할 수는 없다.
★즉 土氣(日主己土) 역시 약하지 않다는 것이 마지막 포인트입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종합해 보았을 때
木+金+土의 생극관계에 상균(相均)하는 조화가 있다는 말입니다.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4.얼핏 보기에
庚金은 다소 무력하게 보이는데 반하여
乙木은 매우 강하여 日主에 첩신(貼身=내 몸에 붙었음)했으므로
日主가 乙木에게 심하게 피극(被剋)되고 있거늘
어찌 삼자(三者)가 조화롭다고 하느냐는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점에 대해서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는 것이
日主己土와 乙木과의 관계는
적천수(滴天髓) 己土論에
不愁木盛 기토는 목이 강해도 근심하지 않으며
不畏水狂 수가 창궐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는바
己土가 근심도 하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 이유는
木藉以培養 목은 토가 뿌리를 배양해주고
水得以納藏 수는 토가 흡수 저장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不愁木盛이란 甲木의 경우요 不畏水狂이란 癸水의 경우라는 등의 견해가 있습
니다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지만 干支로 나 누는 일에 앞서서 五行이라
는 조건을 먼저 두고 생각해본다면 土 와 水木은 三合으로 조화된다는 그런 말입
니다.
5.이상과 같이
팔자의 구성을 기상적(氣象的)으로 분석해 보았던 바
日主를 중심으로 乙木과 癸水 그리고 庚金까지의 관계에서
日主己土와 庚金이 乙木에 비하여 약한 듯한 편차는 있으나
삼자(三者)를 종합한 전체적인 시스템에 있어서는
그 조화가 나름대로 융융(融融 매우 화애로움)함을 알 수 있습니다.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그렇다면 격국용신(格局用神)이라는 관점에서는 또한 어떠한가?
1.日主己土가
卯月에 태어나 卯未會局하고 乙木七殺이 투간하여
乙木이 간여지동(干與支同)으로 근기(根基=통근+회국)가 튼튼한바
이것은
如府官 又掌道印也(子平眞詮) 부의 관리가 임명장을 가진 것과 같으므로
그 기세(氣勢=天+地)가 매우 왕성한
乙木七殺이 팔자를 대표하는 격국용신이다.
2.七殺은 본래 미물(美物)이 아니므로 제어(制御)나 화살(化殺)이 필요한데
상신(相神)인 庚金傷官이 투간하여 제어하고 있으니
이것은 내각이 무신(武臣)정권이 되어 왕부(王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충성심 높은 발군(拔群)의 영웅이 나타나 무신정권을 제어하는
일장당관(一將當關 삼국지의 조자룡이 아두를 안고 적을 물리침)의 형상이다.
이 庚金傷官 조자룡이
月令乙木으로부터 이미 은근히 힘을 얻고 있는데
투간한 乙木과도 원합(遠合)이지만 은근히 화합(和合)하여
약이불약(弱而不弱 약하되 약하지 않은)한 역량을 가지고
乙木七殺의 왕강한 기세를 제어(制御)하고 있는바
※원합? 화합? 이것도 뒤에 나옵니다.
3.본래 칠살격(七殺格)은
식신의 제어가 있으면서 신(身)+식(食)+살(殺) 삼자가
기세(氣勢)의 균형을 이룬다면
왕후장상에 버금가는 대부귀를 향유할 수 있다고 했는데
七殺乙木을 庚金傷官이 제어하고 있는 마당에서
이제 日主의 역량(力量)을 살펴본다면
세 지지에 착근(着根)하고 남방국(南方局)의 생조로 강하다고는 하지만
日主가 중시하는 주변세력에서 방신(幇身=비겁 특히 戊土)이 없으므로
이 역시 강이불강(强而不强 강하되 강하지 않은)의 역량이라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결국 본 팔자에서는
1.七殺을 제어하는 庚金이 食神이 아니고 傷官이라는 점
2.七殺의 역량에 비하여 傷官이 다소 약하다는 점
3.그리고 日主의 역량 역시 극설(剋洩)을 감당하기에는 다소 약하다는 점
이런 흠결들이 있기는 해도
격국용신이라는 이법적(理法的)인 측면에서도
전체적인 조화는 비교적 훌륭한 팔자라고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기상적(氣象的)이요 이법적(理法的)인 관점
즉 이기(理氣)를 포괄(包括)하여 명을 분석해 보았습니다만
그 분석내용에 있어서
★1 庚金이 卯月이라 은근히 세력이 강하다고 언급했고
★2 庚金에게 귀인(貴人)이 암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했고
★3 庚金이 원합(遠合)이지만 화합(和合)을 한다고 했는바
이런 해설들이
상식적인 관점에서 이해가 잘 안 될지 모르겠으나
★1 庚金卯月은
궁통보감에 이르기를
二月庚金 묘월의 경금은
柱中自然有乙 팔자에 자연적으로 을목이 있으니
當令之乙見庚 을목이 당령하여 경금을 보면
必輸情於乙 반드시 을목에게 정을 주게 되므로
此金有暗強之勢 경금은 암암리에 강한 세력을 품어
如秋金一理 가을철의 금과 같은 이치가 된다. (이하생략) 하였으니
이 자연논리(自然論理)에 따라
卯月의 庚金이라 은근히 세력이 강하다고 언급했으며
★2 또 귀인(貴人)이란
오행생극의 이법(理法)과는 동떨어진
기상적(氣象的)인 현상에서 기초한 신살의 논리이지만
실전에서의 적중률은 타(他)의 추종을 불허(不許)할 만큼 크므로
그 귀인이라는 존신(尊神) 자체가
해당하는 천간에게 일종의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작용이 있다.
그런데 장생지(長生地=시작을 의미)까지도 겸하면
해당 천간을 더욱 더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바
여기서는
庚金을 대상으로 귀인과 장생지를 논했으므로
연지(年支)巳가 장생지요 일지(日支)未는 귀인이라
비록 귀인과 장생지가 동궁(同宮)은 아니지만
장생지의 생(生)하는 에너지와 귀인의 돕는 에너지를 연합하여 갖게 됩니다.
그래서 귀인이 암(暗)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한 것입니다.
※동궁이란 丁火가 酉를 보면 귀인+장생지=동궁이 되는 식입니다.
★3 그리고 원합(遠合)이란
인접(隣接)된 합이 아니고 이격(離隔)된 합을 말하는 것으로서
합(合)하려고 하는 정(情)만 있지 진정한 합은 아니므로
그래서 합이불합(合而不合)이라고도 합니다.
※합이불합은 화격(化格)에서 나오는 용어이나 이런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여기서는 庚金조자룡이 乙木반군(叛軍=무신정권의 수괴)과 합이 되는데
日主가 사이에 끼어 막고 있어 합력(合力)이 떨어지므로
조자룡이 반군들을 제어하는 능력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지만 빵 조각도 빵에 속하듯이 합은 합이라
비록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화합(和合=제어)은 된다고 한 것입니다.
日主가 합을 방해하고 있으므로
乙木이라는 권위에 손상을 입는 일이라든지
庚金이라는 아랫사람들로 부터의 불신 등등의 사안들은
본인의 허물이 적지 않게 작용할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명의 분석이 되고
다음은 운(運)과 희기에 대한 견해입니다.
운(運)에서의 희기(喜忌)란
어느 명(命)에서든지 마치 떡 자르듯이 규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즉 木火가 희신(喜神)이 된다든지
또는 木이 用神이니 木을 生하는 水가 희신이 된다든지
신강(身强)하니 식재관(食財官)이 용신이라든지
신약(身弱)하므로 인비(印比)가 용신이 된다든지
조후(調候)가 필요하니 조후용신이 된다든지 등등
이런 말들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 가지 논리에 희기를 고정시키지 말고 전체를 넓게 봐야 합니다.
바둑에 위기구품(圍棋九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중국의 남북조(南北朝=AD 6세기경)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바둑의 품계(品階)를 말하는데 1품부터 최고 9품까지 서열이 있고 그 중에 8품(品=段)을 좌조(坐照 바둑의 모든 변화를 한눈에 꿰뚫어 본다)라고 별칭(別稱)한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각자가 명리수준은 몇 품계에나 속하는지 모르겠지만 최고 9품의 경지를 저수지에 가득 채운 물의 양에 비유한다면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겨우 몇 바가지밖에 채우지 못한 상태라고 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어설프기 짝이 없지만 다만 마음만은 한 가지 항상 좌조(坐照)를 생각합니다.
어떤 명을 접할 때마다 마치 부처님이 손바닥 안에서 돌아가는 세상사를 내려다보듯 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팔자를 분석하고 통변하는 즉 전체적인 조화를 항상 생각해본다는 것이지요.
명리학에서 명과 운을 분석하고 통변하는 최고의 수준은
전체적인 조화요 종합적인 균형과 중화(中和)를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적천수 통천론(通天論)에
天道 五氣偏全定吉凶 천도는 오행의 치우침과 온전함에 길흉이 있고
地道 順則吉兮凶則悖 지도는 팔자가 순하면 길하고 어그러지면 흉한 것인바
人道 配合干支仔細詳 인도는 간지의 배합을 상세히 살펴야 한다.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명리는 이 말이 시작이요 다시 또 끝도 된다고 봅니다.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그러면 운의 희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본 팔자와 같은 상관제살격을 두고
자평진전에 이르기를
殺重食輕則助食 살중식경하면 식상을 돕는 운이 좋고
殺輕食重則助殺 살경식중하면 칠살을 돕는 운이 좋으며
殺食均而 칠살과 식상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日主根輕則助身 일주가 뿌리가 약하면 일주를 돕는 운이 좋고
忌正官之混雜 칠살을 혼잡하게 하는 정관 갑목운과
畏印綬之奪食 식상을 극제하는 인수 병정운을 두려워한다.
이 내용을 보자 하면
日主+七殺+食傷 이 三者가 균형을 이룰 때 길운이 되고
그런 중에 관살혼잡과 도식(倒食)운은 꺼린다는 말입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하여
木火土金水의 운(運)을 모두 명(命)에 대입해 봅니다.
※저는 대운을 그냥 운이라고 말합니다. 태세는 태세라고 말합니다.
★木은
甲乙運 七殺의 기를 강화시키고 혼잡해지므로 불가하지만
寅卯運 좋지는 않지만 七殺이 음간(陰干)이므로
좋지 않은 중에도 그 영향력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火는
丙丁運 비록 화살(化殺)은 하지만 도식 및 조열을 조장하므로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더 많아 불가합니다.
巳午運 卯月 木旺節에 南方局이 형성되어
이미 조열함이 있으므로 더 이상 불가합니다.
★土는
戊己運 日主가 약간 신약하니 모두 도움이 됩니다.
辰戌丑未運 이 운도 당연히 좋습니다만
세밀하게 적용하면 약간씩 차이를 논 할 수는 있습니다.
★金은
庚辛運 傷官庚金의 비겁으로 도움은 된다지만 혼잡하니 불가합니다.
辛酉運 庚金傷官의 근기(根基)를 강화시켜 주므로 양호합니다.
★水는
壬癸運 이미 癸水가 조윤(調潤)하고 있는데 다시 壬癸가 오는 것은
재생살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혼잡과 중복으로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亥子運 봄철에 火局이 왕성하니 지지의 습기는 당연히 좋습니다.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이상과 같은 간지의 정밀한 분석에 의하면
木火는 대체로 기신(忌神)이 되고 나머지 土金水는 희신이 되는데
희신이라도 팔자와 연결되는 상황과 변화에 따라 또 희기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때때로 발견되는 말이 좋은 운인데 죽었다는 겁니다.
이런 말은 명리를 학습하는 초학자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행위입니다.
좋은 운에도 죽는다면 명리를 공부해서 무엇 하겠습니까?
길운인데 죽었다면
그 죽음이 천수(天壽)를 다한 자연사(自然死)인지
아니면 사고나 질병으로 횡액(橫厄)을 당한 것인지 구분해야 하고
동시에 객관타당성(客觀妥當性) 있는 명리학적인 해설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 혼자 알아서 판단하고 멋대로 규정하는
그런 웃음거리가 되는 어리석은 행위는 정말 삼가야 합니다.
다음은 松栢 조흔선생께서
올리신 글에 있는 그대로 복사해서 가져와 문답형식으로 해설한 것입니다.
해설에 앞서
★희기란 항상 운을 먼저 철저하게 분석하여 염두에 두고
★그런 다음에 태세의 희기를 대입하여 통변해야 함을 말씀 드립니다.
의문1 희기가 무엇이라는 말인지 확실하게 확인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대 답
앞서 해설에서 보시다시피
희신은 土金水요 木火는 대체로 기신(忌神)이 되지만
그런 중에도 변화가 있게 되므로 딱 잘라서는 아닙니다.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의문2 만약에 본명이 신약 사주라면 초년운이 木水방으로 흘러왔는데
부산 최고의 명문학교인 경남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의심됩니다.
대 답
해설했다시피 신약사주는 아닙니다.
또 고등학교 입학시기인 15-16세는 癸丑운 중에서 전반기 癸水가 강하게 작용할 무렵입니다.
그러므로 앞서 희기에서 논했듯이
일단은 七殺의 흉의가 세월(歲月=年+月=성장기)에서 작용하는데다가
조후하고 있는 癸水가 중복되니
현실적인 생활의 번거로움은 수반될 것이지만(癸財星과 관련된 궁핍)
팔자전체를 보았을 때 팔자가 큰 손상을 입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장과정에서 집안이 어려워 다소 고생했을 것이라고 판단하면 될 것입니다.
태세인 1967丁未年15세나 1968戊申年16세는
길운의 궤도에 있으니 일단 양호한 운에 속하다고 염두에 두신 후
태세(太歲)의 간지를 각개전투식으로 명에 대입하여 종합해보면 절대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교에 입학한다는 그런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그것이 길운이면 들어가고 아니면 못 들어가고 라는 이런 판단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입학이나 아니냐 라는 문제는 그 사람의 인생에서 그 해의 길흉중의 하나일 뿐
그 해에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다만 입학은 印星을 위주로 한 작용력에 초점을 두면 되겠지요.
※인성의 해가 아니라도 인성이 어떻게 조화를 갖게 되는가를 봐야 합니다.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의문3 28세 壬子대운 庚申年 壬午月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것은
庚申年과 壬午月 이 火土金 이 강 해서일까요? 아니면 水旺해서 일까요?
대 답
壬子運은 壬子運 중의 후반기 子水가 강하게 작용할 무렵입니다.
子水는 지지에서 조후를 완성시키니 팔자의 격(格)을 높여주어 길운인데
다시 또 子水運중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子午沖의 의미가 강하게 발동하여
日主己土의 귀록(歸祿)을 동(動)하게 만드니
충이라는 번거로움은 수반되어도 록(祿)과 관련된 신상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가 됩니다.
길운이니 좋은 직장이나 좋은 직책과 인연이 있을 것임을 암시합니다.
태세인 1980庚申년28세는
비록 庚金이 癸水를 生하여 七殺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그 해에 일시적인 관재(官災) 등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 庚金은 다시 乙庚合殺하니
간여지동(干與支同)한 칠살(七殺)의 권위가 오히려 맑아졌다고 봅니다.
※본시 卯月에 乙木이 투간하는 등의 경우는 강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用神의 중복이라는 관점에서는 혼잡이라고도 보기 때문이지요.
지지의 申金은
천을귀인이요 금여(金與)로서 巳申合이라
문서 巳火에 출세성(出世星=귀인)이 들어오므로 합격을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또 巳申刑을 논할 수도 있는데
그 刑의 의미는 이미 천간에서 七殺이 강화되었을 때 같이 작용하여
관재구설에 좀 시달리기도 했을 것입니다.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의문4 55세 己酉대운 丁亥年에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것은 학문적으로 왜일 까요?
대 답
己酉運 중에 전반기 己運은 흉운이 아닙니다.
조열한 日主己土가 비습(卑濕)한 比肩己土를 보았으니
주변의 도움으로 성장하는 길운이 됩니다.
이 기간 중에는 식상제살(食傷制殺)의 조화가 강해지므로
비서실장이든 무엇이든 그 직위가 온건하고 탄탄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태세인 丁亥年을 보자 하면
丁火는 편인(偏印)으로서 건강이나 문서승진계약 등의 관계에 있어서
번거로움은 수반되는 한 해이지만 印星의 작용력은 있는 것입니다.
亥水는 水氣라 지지에 윤습(潤濕)을 주고 다시 亥卯未 살왕(殺旺)해지니
권위있는 직책이 문서(文書=승진임명)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여기서
亥卯未木局이 되어 더 신약해지니 나쁘다는 해석도 할 수 있지만
신약과 문서의 발동이라는 의미는 서로 다르게 해석해야 합니다.
혹시 신약해졌으니 팔자의 균형이 무너졌지 않느냐 하실 수도 있는데
그것은 운과 태세를 구분하여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팔자의 균형은 이미 궤도에서 잘 잡아주고 있다는 점을
미리미리 염두에 두고 태세를 생각해야 합니다.
신약이 되므로 나쁘다는 해설을 기어이 하고 싶다면
길운이라는 궤도에서 발생하는 일인 만큼
그 해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곤함은 있었으되
그 관재구설이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해설하면 될 것입니다.
癸巳 1953.음력1.24.驚蟄3일 始運54/3(2세)
乙卯 2 12 22 32 42 52 62 72
己未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庚午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의문5 60세 己酉운 壬辰年에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것은 학문적으로 왜일까요?
대 답
이 문제는 이미 제가 간략하게 해설한 바 있습니다만
현재 천간에는 己土比肩의 운이 약하나마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런 중에 57세 이후로 酉金의 작용하여 庚金의 역량이 강해지는데
그 酉金이 卯酉沖되어 七殺의 사령부(司令部=본거지)를 동(動)하게 하므로
태세(太歲)가 아닌 運에서의 충(沖)인 만큼
그 기간 동안 어느 시점에 권위직과 관련된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강력히 암시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酉金은
제살(制殺)하는 傷官庚金의 역량을 근기에서 강화시켜주므로
간지 모두를 종합했을 때 전체적인 팔자의 조화가 균등해져서
명의 품격이 상승하니 더욱 권위있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봅니다.
태세인 2012壬辰60歲는
①壬은 재성(財星)이요 탁기(濁己)니 손재나 건강은 불리하지만
②辰은 일주의 근기(根基)요 칠살의 양인(陽刃)이라 서로 균형을 이룬다.
이렇게 맨 처음 해설했었듯이
일단은 팔자의 시스템이 조화롭게 형성되는
좋은 궤도의 운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는 점이 중요하고
그런 다음 위에 적은 작은 일들이 뒤섞여 더욱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물론 壬辰年에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는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대선후보든 농협조합장이든
특수 고위직과 인연을 맺는다는 점에서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松栢 조흔선생의 글 중에
가로쓰기 명조는 안 본다는 말이 있는데
명리란 학습과 임상을 통한 그 명운의 분석과 통변이 핵심이 되는 것이 명의 여덟 글자와 운로를 작성하는 일에 있어서는 그 생년월일시가 정확한 것인가가 중요하지 글씨를 잘 쓰든 좌로 쓰든 우로 쓰든 그것은 그다지 중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로쓰기로 해야만 4줄 안에 명+운+이름+생년월일시가 다 들어가므로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보기도 편하므로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르 쓰기든 세로쓰기든 그 점에 대해서는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만
지금까지 구구절절 늘어놓은 저의 해설이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다만 논리에 어긋나는 점이 발견된다면 저도 배워야하니까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
첫댓글 신왕편관격/금수길신/인신성 토론 자제
글 자세히 잘보았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으나 좀 억지스런 부분 뭐 천을귀인등등 // 저는 이 명조가 맞는 지는 모르겠으나 지지의 목화를 천간의 금수가 잘 실어주고있어
원형이정, 즉 중정의 도를 갖추고, 음양의 조화가 잘 이뤄져 예사로운 명식이 아니구나란걸 느끼겠습니다
슬쩍보면 아주 평범한 사주처럼 보이지만 꼼꼼히 보면 토기가 좀 약한것이 흠이나 임진년 진토의 영향과 유대운으로 금기가 강해져 목화가 토의 영향으로 금을 보니 만물지상의 명으로 이번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게 될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