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데살로니가후서 3:6~18
찬송: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모범적인 삶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하면서 그와 동역자들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 보여주었던 모범적 모습을 상기시킵니다. 당시 여러 지역을 순회하는 철학자들과
전도자들은 자신을 파송한 단체나 교회에 청구하거나 방문한 지역의 부유한 집에 머무르면서
후원을 받거나 구걸을 해서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거나 직접 일해서 마련하는 네 가지가
있었는데 바울은 교회로부터 후원받을 권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가장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네 번째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하시고
사도로 삼으신 은혜에 감사해서 일종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이런 사역을 선택했습니다.
게으름의 경계
바울은 기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각자 삶의 현장에서 수고하고 땀흘려 일한 후 음식을
가져와서 함께 식사를 했는데 일부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는 임박한
종말을 오해한 사람과 게을러서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렇게
일하지 않고 와서 먹기만 하는 자들에게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자기 삶의 현장에서 땀흘려 수고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것이 곧 예배입니다.
예배를 잘 드리는 성도는 세상에서도 일을 잘 하는 일꾼이요, 영적으로 질서가 잘 잡힌
사람은 일상의 삶에서도 질서를 잘 세우며 살아갑니다.
예수님 없이 혼자 부지런한 것도 게으름입니다.
신앙은 생활이기 때문에 신앙생활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종말에 대한 인식이나
신앙이라는 핑계로 일상을 저버리는 것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평강의 주님과 하나가
되어 모든 삶의 자리에 평강이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