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韓 신태용 감독, "모든 경기 이기고 싶다"
신태용 감독은 "2회 연속 우승을 한 적이 없다. 최선을 다한다면 우승이라는 글씨는 따라 올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신 감독은 "솔직한 심정으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강조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일전에 대해서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반드시 이기고 싶다"라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한국과 일본은 좋은 라이벌 관계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아시아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2. 日 할릴로지치 감독,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전"
할리호지치 일본 감독은 "개최국 일본에서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모든 감독들이 좋은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임한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승리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 中 리피 감독, "이 대회에서 실험 시도하겠다"
리피 감독은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에서 1, 2위를 다투는 아주 강한 팀"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물론 중국도 강해지고 좋은 팀이 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핑계로 삼지 않겠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선수 구성에 대해서도 "이 대회에서 실험을 시도하겠다.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4. 北 안데르센 감독, "우승 후보 아니지만 좋은 경기 할 것"
북한의 예른 안데르센 감독도 우승보다는 팀 전력 파악과 선수 성장에 중점을 뒀다.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이 우승 후보는 아니겠지만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출전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안데르센 감독은 "이 대회 이전 경기를 분석했는데 모든 경기가 어려웠고 수준 높은 경기였다. 다른 팀 감독들에게 모두 행운을 빌고, 최고의 대회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꼽으며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 본선에 나간 아시아 강팀이다.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계했다.
[E-1컵] '동상이몽' 출사표, 4인 4색 사령탑 말말말[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동아시안컵 남자부 사령탑들의 화두는 '우승'과 '실험'이었다.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4개국(한국, 일본, 중국, 북한) 대표팀 감독들이 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대회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네 사령탑 모두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지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 '반전 필v.sports.media.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