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편은 번거로우시겠지만 직접 찾는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계속 쳐도 안나오네요... 죄송합니다.
034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또 잘못 알고 있네........ 천시우가 아니라 천시현.”
“에?”
아직도 어리둥절한 나.
분명 천시운데 천시우가 아니란다.
교복을 보니 세안공고교복.
“아! 그때 아침에............”
“-픽 이제야 기억하네.”
저번에 천시운줄 알고 인사했더니
날 제대로 미친년 취급한 사람.
“근데 무슨일인지...........”
“궁금하지 않아?”
“네?”
“내가 어떻게 천시우랑 똑같이 생겼는지”
“아.........그거야 궁금하죠.”
어느샌가 이사람과 대화하고있는 나.
것도 존댓말을 쓰고 있다.
“일단 장소 좀 바꾸자.”
#키라메
오피스텔에서 가까운 카페에 왔다.
“뭐 마실래?”
“아..........키위주스요.”
“키위주스 두잔 주세요.”
잠깐 있다 갈건데 주문까지 하는 이 남자.
“이제 얘기할까?”
“아................네.”
“-피식 세안공고 2학년 천시현.”
2학년 이면 나랑 동갑이다.
지금까지 존댓말 하던 내가 한심해 졌다.
“천시우 쌍둥이 형.”
“아............네?!”
작은 탄성에서 그칠 줄 알았던
내 목소리가 커졌다.
“정말 시우 쌍둥이 형이에요? 아니 형이야?”
“-피식 안그럼 이렇게 똑같이 생길수가 없지.”
존댓말을 썼다가 다시
반말로 정정하는 은유를 보고
시현이 작게나마 실소를 터트린다.
그러고 보니 생긴 것도 닮았고
이름도 비슷하다.
천시우. 천시현.
시자돌림이구나.......
“쌍둥이 였구나......... 그런말을 못들었는데.........”
“아, 날 무지 싫어하거든. 그녀석이.”
시현이란 이 남자.
시우와 닮았지만 시우보단 조금
더 목소리가 허스키하고 쾌활하다.
“완전 똑같이 생겼다. 둘이 같이 있으면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
쌍둥이를 실제로 보게 된 건 난생 처음 이였다.
그래서 너무나 신기한 나다.
“-피식 거의 못 알아보지. 그래서 예전에 우리 둘에게 놀아난 사람이 있어.”
피식피식 웃는 것도 시우와 비슷하다.
그 두 형제에게 놀아난 사람 불쌍하다.
.....
나는 그때 알았어야 했다.
그 둘에게 놀아난 사람이
나였다는 걸...
“아, 내 소개가 늦었다. 문정여고 2학년 최은유야. 반가워.”
천시우랑 닮아서 그런지 친근했다.
내 말에 바로 굳어버리는 천시현.
“무슨 문제 있어?”
“최.................은유라고?”
미세하게 떨리는 시현의 눈.
“어.”
그 길로 카페를 나와 나란히 걷고있다.
“이 동네 살아?”
“아니 친구네 집에 놀러왔어.”
라고 말하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담배.....도 펴?”
“조금.”
사실은 조금이 아니라 엄청 핀다.
요즘은 조금 줄긴 했지만.
“여자가 담배 피는거 좋지 못한데.......”
“상관없어.”
★
“친구네 집이 여기야?”
오피스텔까지 따라온 천시현.
승강기까지 같이 기다린다.
“나도 여기사는데........”
이런.......
쌍둥이라더니 같은 오피스텔 사나?
같이 사는건 아닌 것 같던데......
“몇 층?”
“12층.”
“설마 친구네 집이 1201호?”
“어...........시우네 집에서 공부해.”
“-피식 진도 많이 나갔네.”
작게 중얼거리는 시현의 말.
나는 그 중요한 말을 듣지 못했다.
“나는 1202호 살아.”
덜덜덜
바로 앞 집.
혼자살기에 넓은 집이였는데
왜 바로 앞집에 가족을 두고 사는지......
“말했잖아. 시우가 날 무지 싫어한다고.”
“응.”
내 속이라도 들여다 본건지
묻지도 않았는데 대신 말해준다.
시계를 보니 내가 편의점 가겠다고
나간 지 1시간이 넘은 시각.
지희가 또 달달 볶겠군.........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다. 미안”
굉장히 매너이고 착한 것 같다.
“괜찮아.”
“너 말고 천시우가 안 괜찮을 걸?”
“-피식”
승강기에서 내렸다.
“핸드폰 번호 좀 알려줄래?”
알려줘야 할 필요를 못 느겼다.
그래서 그냥 녀석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럼 니 핸드폰을 줘봐.”
줄 것도 없이 내 마이에
있던 폰을 잽싸게 가져간다.
그리곤 빠르게 버튼을 누른다.
“내 번호 저장해 뒀으니까 언제든지 연락해.”
나에게 시우녀석과 같은
다갈색 머리의 뒷통수를 보여주고
1202호로 쏙 들어가 버리는 놈.
나는 뻥져있다.
이제 천시우네 들어가야지
하고 벨을 누르려는데
#쿵!
“아!”
어떤 개념상실이 문을 갑자기
열어재껴 문에 박아버렸다.
“아..............미안.”
그 개념상실은 다른 누구도
아닌 천시우 였으니......
“아오씨.......... 아퍼”
“들어가자.”
저런 나쁜놈.
내가 지 때문에 이러고 있는데 쏙 들어가 버려?
“시현이가 훨씬 착하다............”
“뭐?”
나의 혼잣말을 들었는지 ‘뭐’라고 묻길래
나는 그냥 ‘아니. 들어간다고’라고 말했다.
텅빈 신발장과 거실.
“다른 얘들은?”
“갔어. 저기 노트 니꺼. 요점만 집어 정리한거야.”
“누가?”
“당연히 내..........가 아니라 남지희가 했지.”
“응.”
말을 더듬는 시우가 이상했으나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겼다.
“잠깐 만 이리와 봐.”
가방을 싸고 있는 날 부르는 녀석.
녀석의 부름에 녀석의 방에 들어갔다.
어김없이 내 코를 자극하는 진한 박하향.
“왜”
“잠깐 앉아있어.”
서랍을 뒤적거리며 잠깐 앉아있으라는
녀석의 말에 나는 녀석의 침대에 걸터앉아다.
박하향 말라고 냄새가 났다.
천시우 특유의 냄새라고 할까.......
“찾았다!”라며 왠 약상자를 들고 온다.
-TALK-
안녕하세요?
DS수호천사 입니다.
여러분 정말 죄송해요...
제가 33편을 어제 올리긴 했는데
무슨 문제가 있어서 검색으로 찾으면 안나오네요...
글번호는 429343 이긴 한데....
많이 번거로우시겠지만 어쩔수없이 직접 찾으셔야 될거 같아요...
이렇게 무책임한 저를 용서해 주세요.
드디어 비밀 해결! 시우는 쌍둥이죠. 쿄쿄 오늘도 복선을 꽤 나드렸는데...
우리의 영리한 여러분은 다 짐작하시겠죠?
내일도 어김없이 35편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첫댓글 내일까지기다려야하는군요 ㅜㅜ허거거거!!! 그래두 진짜진짜 재밌써요 ^ ^*
ㅎㅎㅎㅎ
재미있어요~ㅋㅋ
아저안영리해요 ㅜ 너무궁금해요ㅜ 빨리다음편써주세요>_<
저두 영리하지가 못해서 빨리써주세요
재밌어요
잼써요담편 빨리요
33편 전 안보이는데 ㅜㅜㅜ 무슨 내용이지 ㅜㅜ 429343 글번호 쳐도 안나오던데 ㅜㅜ 보신분 있나요 ㅜㅜ
안녕훗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새글이 계속 올라오면 밀리게 돼죠... 제가 번거로워도 다시 올리려구요!
어어어 봤여요 33편! 10페이지에 있던데 ㅋㅋ 보려고 환장 했죠<<.... 못보신분 10페이지나 11페이지 쯤에 있을거에요~<너만 못봤을거야
이런 착하신분 ㅠㅡㅠ
머죠 ?ㅠㅡㅠ 궁금해요
재밌어요!!
재밌어요!!
뭘까요 ??
아,,,,,,,,,,,,,,,,, 또기다려야 해요???근데 왠 약통???ㅎㅎ
쌍둥이! 맞네 ㅋㅋ
내용이 복잡해 ㅋㅋ 재밋어요
잼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