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회사에서 일하며 손님분들께 자주 여행 정보를 안내드리곤 하는데요.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공유해봅니다.
조금 타이트한 일정이다보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제가 방문했던 곳들 중 좋은 곳들을 선택해서 안내드릴게요. 4박5일 타이트한 일정이기 때문에 핵심적인 장소만 넣어보았습니다^^.
[DAY1]
첫날은 조금 무리하시더라도 재스퍼까지 쭉 가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호프, 메릿, 캠룹스, 클리어워터, 블루 리버 등 중간중간에 기름을 넣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캠룹스를 제외하고는 작은 소도시예요.
재스퍼 가는 길에는 데이터와 전화가 안되는 길이 정말 많습니다.
⭐️미리 구글맵과 노래를 다운받은 후 출발해주세요. 타이어도 계속 체크해주시면 좋아요.
재스퍼에 도착하신 후 숙소를 잡아 밤을 보내시면 되세요.
[DAY2]
말린 호와 말린 캐년을 정말 추천드려요.
재스퍼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습니다. 말린 캐년은 말린 호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먼저 말린 호에 방문하셔서 2시간짜리 유람선 코스를 체험해보시는 것을 꼭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캐나다에서 제일 아름다운 장소였습니다. 유람선 뒤쪽에서 산들을 바탕으로 찍는 사진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유람선 체험이 끝난 후 말린 호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추천드려요. 뷰가 정말 좋으며,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오후에는 말린 캐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캐년이다보니 춥기도 하고 모기가 많아 긴팔, 긴바지, 운동화를 추천드립니다. 다 돌아보기에는 길고 험한 코스여서 30분 1시간 내외로 짧은 코스를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색다른 분위기라 정말 만족하실 것 같아요.
말린 호와 말린 캐년 구경을 마치신 후 밴프로 넘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밴프 다운타운에 가보신 적이 없다면 밴프 다운타운에서 저녁을 보내는 것도 정말 좋겠네요😊
[DAY3]
만약 체력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모레인 레이크에서 일출을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정말 인기가 많은 장소이기 때문에 6시 전에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위가 쌓인 길을 조금 올라가시면 정말 예쁜 뷰를 보실 수 있을거예요^^.
모레인 호수를 구경하신 후 잠시 쉬다가 레이크 루이스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레인 레이크와 레이크 루이스에서 카누 체험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약이 불가능하며 줄서서 기다리시면 되시구요. 보통 30분 정도 기다리시면 탈 수 있습니다😊
하이킹을 좋아하신다면 레이크루이스에서 하이킹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티하우스까지 왕복 3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앗 그리고 페어몬트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 추천드려요. 뷰도 좋고 맛도 좋더라구요^^. 따로 예약없이도 식사할 수 있습니다.
[DAY4]
켈로나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켈로나로 넘어가기 전 꼭 방문해야할 곳이 있습니다.
에메랄드 레이크와 내츄럴 브릿지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에메랄드 레이크 카누가 제일 좋았어요. 카누의 상태도 좋았고, 물 색이 가장 예쁘더라구요^^!
내츄럴 브릿지는 에메랄드 레이크에서 나오는 길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내츄럴 브릿지가 있기 때문에 둘러보시는데 20분이면 충분하실 거예요.
오후시간은 켈로나로 이동하시는 데에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켈로나에 저녁쯤 도착하신 후 다운타운 둘러보시고 쉬어가시면 될 것 같아요.
Knox mountain 또는 써머힐 와이너리에서 해가지는 하늘을 감상하시는 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DAY5]
밴쿠버로 오는 날입니다🙌
와이너리/ 미라 캐년/ 피치랜드/ 오카나간 호수 중 마음에 드시는 곳을 선택하신 후 시간을 분배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만약 와이너리를 좋아하신다면 꼭 둘러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와이너리는 따로 정리해서 안내드릴게요.
미라 캐년은 한국인이 잘 모르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미라 캐년 입구에서 자전거를 렌트하셔도 되고, 걸어서 이동하셔도 되는데 뷰가 정말 좋습니다.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넓고 맑은 호수를 보고싶으시다면 피치랜드에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켈로나에서 피치랜드까지 내려가고 올라오는 드라이브 코스는 BC주에서 손에 꼽히게끔 아름답습니다.
오카나간 호수에서 액티비티를 즐기셔도 좋고, 작은 공원에서 쉬어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켈로나 여행을 마치신 후 안전하게 밴쿠버로 오시면 되세요😊
*재스퍼,밴프와 BC주는 시차가 1시간 차이납니다. 시간을 계산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와이너리 안내]
1.미션힐 와이너리
->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레스토랑은 가격대비 맛이 별로여서 권해드리진 않습니다. 예약을 꼭 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와이너리 체험 가장 저렴한 것을 예약하고 안쪽에서 사진찍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 아이스와인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뷰가 가장 대박이에요.
2.퀘일즈게이트
-> 레스토랑이 정말 좋아요. 꼭 예약을 하시고 점심 또는 저녁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레스토랑은 최소 일주일 전에 예약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와인은 상대적으로 맛이 덜해서 레스토랑만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써머힐 와이너리
->한 명당 10불에 4가지의 와인을 맛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여기 디저트 와인이 맛있더라구요. 다른 와이너리들은 테이스팅할 때 아이스와인은 못하게 하는 경우도 많은데 여긴 비싼 아이스와인도 테이스팅이 가능하세요. 여러가지 드셔보시고 하나쯤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와인 구매시에 테이스팅 비용이 사라집니다:)
4.더해치
->현지인 느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기 로제와인이 꽤 괜찮더라구요^^! 테이스팅 비용도 저렴하고 색다른 분위기예요.
테이스팅하며 괜찮은 와인들 구매해오시는 것을 정말정말 추천드려요!! 정말 켈로나 와인 최고예요. 켈로나에서 와인을 사겠다는 생각을 하고 테이스팅을 다녀보면 옷을 사는 느낌이에요. 정말 재밌고 좋은 경험이 될거예요.
🍀로드트립 전 주의사항🍀
1. 출발 전 타이어,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 체크
2. 구글맵과 노래는 미리 휴대폰에 저장
3. 캐나다 고속도로 상황 미리 체크하기
4. 기름은 반쯤 남아있을 때마다 꼬박꼬박 충전
5. 레벨스톡 과속 단속 조심
6. 시차 1시간 고려하여 스케쥴 세우기
캐나다의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모두 캐나다 로키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와 정말 좋은 정보들이에요!!! 공유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몇주후 여기 가는데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